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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재정 악화 속 美 금리인상… 남미 등 신흥국 위기설 확산
신흥국 위기설(說)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과 유럽이 긴축 속도를 높일 조짐을 보이면서다. 신흥국들이 자금 이탈과 통화 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정책 금리를 인상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금융시장 불안은 되레 커지고 있다. 선진국 긴축에 취약한 신흥국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 기조를 강화하자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통화가치는 연초 대비 34%, 터키 리라화는 19%,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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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일회용품 사용은 죄악인가
환경주의자들은 일회용품을 무척 싫어한다. 일회용품이야말로 인간의 게으름이 환경을 파괴하는 상징과도 같다는 것이다. 환경주의자들이 자신들만 일회용품 쓰길 거부한다면야 딱히 신경 쓸 일은 아니다. 그런데 환경주의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일회용품을 쓰지 못하도록 제도를 마련하라고 요구한다. 정부와 환경주의자들의 강권 그런 요구가 받아들여져 2000년대 초반 정부는 일회용컵 보증금 환불 제도를 도입했다. 상거래가 진행되는 중 컵이나 비닐봉투, 쇼핑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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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도전!!! 생글생글 학생기자 100명 뽑습니다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국내 최고 중·고교 경제·논술 신문 생글생글(생각하기와 글쓰기)이 제14기 고교 생글기자와 제7기 중학생 생글기자를 선발합니다. 선발 인원은 100명으로 고교생 80명, 중학생 20명입니다. 생글기자는 중·고교생만이 참여할 수 있는 언론 활동입니다. 생글기자들은 학생기자로서 학교 소식과 지역 소식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제 문제 등에 대한 글을 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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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6·25 한국전쟁 이후 처음 만난 미·북 정상… 비핵화는 없었다
북한의 침략으로 벌어진 1950년 6·25 한국전쟁 이후 미·북 정상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처음 만났다. 역사적 만남의 핵심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CVID: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였지만 폐기 일정 같은 명시적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미·북 정상은 회담 후 4개 항으로 이뤄진 ‘싱가포르 공동합의문’을 발표했지만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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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4차 산업시대에도 정부는 혁신 조력자로서 할 일 많죠"
1977년 설립된 애플컴퓨터는 2007년 기업명을 ‘애플’로 변경했다. 이후 출시한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는 5년간 순매출액의 폭발적 증가에 기여한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2011년 애플의 수익(764억달러)은 미국 정부의 운용 현금잔액(737억달러)을 넘어설 정도였다. 이는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1990년 8달러에 불과했던 애플의 주가는 700달러로 급상승했다.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출시로 애플은 미국 최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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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46)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 철학이 염세주의적 경향을 띤 것은 그의 성장 배경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는 부유한 아버지로부터 많은 재산을 물려받지만 그의 어린 시절 기억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석가모니가 젊었을 적에 병든 사람이나 노인, 고통과 죽음을 목격하고 그랬던 것처럼 삶의 비참함에 사로잡혀 지냈다”는 말에서 보듯이 세상에 대한 그의 혐오가 그를 염세주의 철학자로 이끈 듯하다. 쇼펜하우어는 철저하게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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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박인로 《누항사》
박인로는 조선 중기의 무신이자 시가인(詩歌人)이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의병장 정세아의 막하에서 무공을 세우고 수군절도사 성윤문에게 발탁되어 종군하였으며 1599년 무과에 급제하여 수문장·선전관을 지내며 군비를 증강하고 선정을 베풀었다. 어릴 때부터 시재에 뛰어났고 가사 문학 발전에 기여한 그의 작품 중 ‘태평사’ ‘선상탄’ ‘누항사’ 등은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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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정극인 《상춘곡》
세조의 즉위와 최초의 가사 탄생 상춘곡. 최초의 가사로 인정받는 작품이다. 봄을 맞아 경치를 구경하며 즐기는 노래를 뜻한다. 정극인은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자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 태인으로 내려와 제자를 키우는 일에 힘을 쏟았다. 상춘곡은 이때 지은 작품으로 홍진(紅塵), 즉 세속에서 벗어나 자연에 묻혀 사는 즐거움을 형상화한 강호가도이자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성산별곡’으로 이어지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