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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 시대도 오류와 진화의 역사적 과정 거쳐요"

    2013년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모터스는 모델 S를 출시했다. 새로운 모델명인 S는 세단(Sedan) 혹은 설룬(Saloon)의 약자지만, 특별한 역사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헨리 포드의 모델 T보다 알파벳 순서가 앞선 S를 사용함으로써 휘발유차 이전에 전기차가 있었음을 강조한 것이다. 반복되는 과거의 아이디어 전기자동차는 최근에 등장한 기술로 알고 있지만, 그 역사가 휘발유 자동차보다 깊다. 최초의 전기차는 1834년 스코틀랜...

  • 과학 기타

    안전장치 2

    물체들의 충돌은 관성, 운동량과 충격량 등의 과학적 원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때문에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안전장치에는 관성, 운동량과 충격량 등의 다양한 과학적 원리가 활용되는 사례가 많다. 이번 시간은 운동량과 충격량이 활용된 안전장치들의 과학적 원리에 대하여 이야기하려 합니다. 안전장치와 운동법칙 운동하던 방향으로 그 운동을 계속 유지하려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 자동차는 정지하더라도 운전자는 계속 운동 방향으로 나가려 한다. 안전...

  • 커버스토리

    월성1호기 조기폐쇄하고 신규 원전 4기도 백지화… 한수원, 원전 1년간 세워놓고 "경제성 없다" 주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022년까지 운영 허가를 받은 월성1호기 원자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기로 했다. 경북 영덕 등에 짓기로 했던 신규 원전 4기 건설도 백지화했다. 한수원은 지난 15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건설이 중단된 원전은 천지1·2호기와 대진1·2호기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강화된 안전기준과 경제성을 면밀하게 따져본 결과 계속 운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

  • 커버스토리

    무리한 스케줄에 안전 우려도… 이용객 늘면서 불만도 커져

    직장인 박모씨(41)는 지난해 일본 후쿠오카로 휴가를 가기 위해 저비용항공사(LCC) 항공편을 예약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애당초 오전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출발 한 달 전 갑자기 해당 편이 없어진 뒤 ‘오후 비행기로 재배정됐다’는 문자를 받은 것이다. 박씨가 항의하자 항공사는 “국토교통부의 운항 스케줄 인가 변경으로 기존 항공편이 취소됐다. 불가항력적 사유여서 보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

  • 커버스토리

    저비용항공사 노선 12개국으로 확대… 한 해 2030만명 이용

    정부가 38년 만에 ‘정부항공운송의뢰제도(GTR·government transportation request)’를 폐지키로 하면서 항공업계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공무원 출장 티켓 판매가 줄어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는 연간 수백억원대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반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는 FSC의 공무원 출장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사이익이...

  • 경제 기타

    기준금리 격차 더 벌어진 韓·美… 외국 자금 이탈 우려 커져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국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금리는 ‘돈값’이다. 돈값이 상대적으로 싼 우리나라에서 더 비싸진 미국으로 글로벌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도 금리를 올려 돈값을 맞추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럴 형편이 아니다. 우선 물가상승률이 낮다. 금리를 올리면 상대적으로 물가는 더 떨어진다. 경...

  • 경제 기타

    생글생글, 가족이 함께 읽어보세요… 논리력 키워주고 알찬 대입 정보도 가득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생글생글(생각하기와 글쓰기)은 중·고교생들에게 논리력을 키워주고 경제원리를 바르게 이해시키는 ‘알찬 선생님’입니다. 생글생글에 게재되는 다양한 주제의 커버스토리, 문학과 철학, 국제뉴스, 상세한 대입 가이드 등은 사고와 논리를 키워줄 뿐더러 대입에도 매우 유용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생글생글은 부모님이 읽으셔도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 생글생글은 전국 1300여 개 고등학교와 1...

  • 교양 기타

    오정희 《중국인 거리》

    항구도시 외곽에 이주한 주인공 화자인 ‘나’의 가족은 전쟁통에 머물렀던 피난지를 떠나 항구 도시 외곽의 중국인 거리로 이주한다. 미군 부대와 기지촌에 둘러싸인 이 도시는 석탄을 싣고 온 화차에서 날리는 탄가루로 늘 그늘져 있고 거무죽죽한 공기 속으로는 회충약으로 쓸 해안초 끓이는 냄새가 노오랗게 떠다닌다. 포격에 무너진 건물들이 드문드문 보일 뿐 거리는 텅 비어 을씨년스럽다. ‘나’는 동네에 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