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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기타

    우리나라도 우주 개척에 한창

    우주시대를 앞두고 우리 나라도 우주 개척에 한창이다.전남 고흥에 우주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의 우주인 선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우주인 선발은 우주를 향한 국민의 관심을 끌 최대 이벤트다.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인터넷 홈페이지(www.woojuro.or.kr)를 통해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한 우주인 선발 공모를 내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오는 7월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신청은 이미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인 최초 우주인으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독방에서 일주일 정도 견딜 수 있는 인내력을 갖춰야 한다.과기부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4단계 검증 작업을 거쳐 올해 말까지 최종 후보 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뽑힌 2명은 내년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훈련센터에서 15개월간 훈련받고 그 중 한 명이 2008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향하게 된다.전남 고흥 외나로도에서는 우주센터 설립 작업이 한창이다.이 우주센터에는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위성 발사대와 추적 레이더,발사체 조립시설 등 첨단 우주장비가 들어서게 된다.계획대로 완공될 경우 내년 말에는 우리나라에서 자체 개발된 100kg급 과학기술위성 2호가 발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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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이 유전자 찾아내 다른 부위로 확산 막아

    암은 아주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해 우리 인간을 괴롭히는 대표적 난치병이다.그래서 암 정복은 곧잘 우리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이런 암 치료법 가운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게 '유전자'를 활용하는 방법이다.암이 생겨서 퍼지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들을 찾아내 그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술이다.백성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지난 14일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세포생물학'지에 발표한 연구도 바로 이런 암 전이 유전자에 관한 내용을 담아 주목받았다.○'스모' 단백질이 암 전이의 '스위치'암이 무서운 것은 놀랄 만한 속도로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 퍼진다는 것이다.암세포는 혈관이나 임파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이런 '전이'(轉移) 현상을 일으켜 결국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그래서 암 전이 현상 규명은 암 정복의 최대 난제로 꼽히기도 한다.백성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이 같은 암 전이의 주요 원리 중 하나를 밝혀냈다.우리 몸 속 '스모'(SUMO)라는 이름의 단백질이 암 전이에 관여하는 '카이원'(KAI1)이라는 유전자를 조절한다는 내용이다.백 교수는 이미 지난해 카이원 유전자가 암의 전이를 억제해 준다는 사실을 밝혀내 네이처에 발표했었다.이번 성과는 그 후속 연구의 결과다.백 교수는 암의 전이를 막아주는 카이원의 기능을 방해하는 우리 몸 속 '렙틴'(Reptin)이라는 단백질을 연구하던 중 스모 단백질이 카이원의 작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스모와 렙틴이 결합해 있는 경우엔 렙틴이 카이원의 활성화를 막아 암 전이를 억제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반면 스모와 렙틴이 떨어져 있는 경우엔 카이원이 정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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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정복하라" 신약개발 연구 활발

    우리 몸은 원래 암 세포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이를 죽이거나 퍼지는 것을 막도록 돼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암 세포는 왕성한 생명력으로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내기도 한다.우리 몸에서는 각종 유전자의 명령을 받아 만들어진 단백질들이 생명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이 가운데 암 억제 유전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단백질로는 'p53'이 유명하다.이 외에도 'p16''p18' 등의 단백질들이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울대 약대 김성훈 교수가 이런 p18,p38 등의 암 억제 기능을 밝혀낸 바 있다.서울대 의대 윤홍덕 교수는 'VHL'이라는 유전자가 p53 항암 단백질의 작용을 도와준다는 것을 규명했다.또 연세대 정인권 교수는 'MKRN1'이라는 유전자가 암 세포의 성장을 멈춰 늙어죽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냈다.하지만 암 세포를 도와주는 얄미운 유전자와 이로부터 만들어지는 단백질도 적지 않다.한양대 이영한 교수는 '라스'라는 유전자가 암 억제 유전자(Egr-1)의 기능을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유전자에 의해 만들어진 '리이실 옥시다제'라는 효소가 유방암,전립선암 같은 고형암이 몸 속에서 잘 퍼지도록 만들어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라 이러한 유전자 기능을 조절해 암을 치료하는 신약 연구가 부쩍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합성 신약 또는 단백질 신약 외에도 직접 유전자를 바이러스 등에 실어 몸속으로 투여하는 유전자 치료제도 주목받고 있다.암세포의 죽음을 막는 '텔로머라제'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암세포를 죽이거나 암 주위의 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을 사멸시키는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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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스틱에 전기가 흐르면…'ALL 플라스틱' 전자제품 꿈은 아니다

    철이나 구리 같은 금속은 전기가 아주 잘 통한다.그래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휴대폰이나 TV 같은 전자제품을 뜯어보면 금속으로 만들어진 부품과 회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반면 우리가 흔히 '플라스틱'으로 알고 있는 고분자 물질은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대신 상당히 가볍고 단단해 전자제품 케이스나 생활용품 등으로 많이 활용된다.그런데 최근 이광희 부산대 교수팀이 금속과 성질이 거의 같은 플라스틱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플라스틱은 많은 분자들로 구성된 아주 기다란 사슬들이 모여 있는 고분자의 일종이다.플라스틱이나 고무 같은 고분자는 원래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도체지만 특정한 경우에는 전기를 잘 흐르게 하기도 한다.'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으로 알려져 있는 전도성 고분자가 바로 그것이다.전도성 고분자는 1970년대 후반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의 앨런 히거 교수 등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첫 전도성 고분자는 폴리아세틸렌이라는 물질이었다.폴리아세틸렌 그 자체는 부도체 또는 반도체지만 여기에 요오드를 입히면 금속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전기 전도성을 갖게 된 것이다.히거 교수는 이 연구 업적으로 2000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이후 많은 전도성 고분자가 연구됐으나 금속과 비슷하면서도 한편으론 전혀 다른 성질 때문에 폭넓게 실용화되기 힘들었다.특히 전도성 고분자 발견 후 '이를 금속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도 30여년간 지속돼 왔다.이광희 교수는 이석현 아주대 교수와 공동으로 순수한 금속의 성질을 나타내는 플라스틱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이 같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전도성 고분자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이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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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자리 '눈'이 내시경으로 돌아온다

    잠자리나 꿀벌 같은 곤충들은 눈의 기능이 대단히 뛰어나다.수만 개의 아주 작은 낱눈들이 겹겹이 모여 있는 겹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겹눈은 전체적으로 종이 위 물방울처럼 둥글고 볼록한 모양을 하고 있어 사방을 볼 수 있는 데다 아주 미세한 움직임까지도 포착할 수 있다.이런 점 때문에 그동안 과학계에서는 곤충의 시각 원리를 이용해 인공 눈을 개발하려는 연구가 많이 진행돼 왔다. 한국인 과학자들이 곤충의 겹눈을 본뜬 '인공 눈'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곤충의 눈을 기계적인 원리로 구현한 이 인조 눈은 수천 개의 인공 낱눈이 벌집 모양으로 모여 전체적으로 둥근 돔(반구) 형상을 이룬 것이다.사방을 볼 수 있고 초고속 움직임도 감지할 수 있는 '고성능 시각 장치'다.상용화될 경우 초박형 카메라폰,캠코더,수술용 내시경 등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개발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의 이평세 교수와 김재연,정기훈 박사.이들의 연구 결과는 지난해 말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표지 이미지와 함께 간략히 소개된 데 이어 최근호에 관련 논문 전문이 게재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인공 곤충 눈은 핀의 머리(pinhead)만한 아주 작은 인공 낱눈 수천 개를 입체적인 돔 형태로 배열한 것이다.기존 렌즈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시각 이미지와 화학 정보를 감지할 수 있다.곤충은 흑백만을 구분할 수 있지만 이 인공 눈은 색채도 분별할 수 있다.따라서 고속의 움직임을 감지하거나 넓은 범위를 보는 카메라 또는 센서로 개발돼 감시 카메라,내시경용 카메라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이 인공 눈은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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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겹눈 가진 잠자리, 잡기 힘들걸

    사람이나 대부분 동물의 눈은 우리가 흔히 쓰는 카메라와 비슷한 원리로 돼 있다.빛을 받아 모은 후 영상을 맺히게 하는 원리다.사람이 하나의 렌즈로 된 눈을 갖고 있는 반면 많은 곤충은 수많은 렌즈로 된 눈을 갖고 있다.겹눈 또는 복안(複眼)이라고 불리는 눈이 그것이다.겹눈은 아주 작은 낱개의 낱눈들이 벌집 모양으로 모여서 만들어진 눈이다.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만개 정도의 낱눈으로 이뤄져 있다.각각의 낱눈에는 렌즈 역할을 하는 각막과 유리체,시각 세포로 이뤄진 소망막이 있다.즉 곤충의 겹눈은 수많은 낱눈으로 들어온 영상을 모아 모자이크식으로 사물을 볼 수 있도록 돼 있다.곤충 가운데서도 잠자리의 눈은 기능면에서 상당히 발달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잠자리의 눈은 겹눈 2개에 홑눈 3개로 구성된다.겹눈은 돔 모양으로 부풀어 있으며 1만∼3만여개의 낱눈들로 구성돼 있다.홑눈은 정수리 부분에 3개가 돋아 있다.이런 눈 구조 덕분에 잠자리는 사방에서 들이닥치는 위험을 쉽게 알아차려 도망다닐 수 있다.잠자리를 좀처럼 잡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겹눈은 주로 먼 거리와 복잡한 물체를 식별하고 홑눈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를 분간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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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 흔적 있으면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

    태양계 행성을 탐사해 온 과학자들이 가장 찾고 싶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물이나 물의 흔적이다.물의 존재는 곧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특히 화성 목성 토성 등이 생명체 탐구 장소로 많이 탐사되고 있다.최근 사례로는 2004년 1월 3일 화성에 안착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 ‘스피릿’이 물의 흔적으로 보이는 암석을 발견한 것을 꼽을 수 있다.스피릿은 착륙지점에서 직선거리로 2700m 떨어진 콜럼버스 구릉으로 탐사여행을 떠나 물 흐름으로 형성됐거나 변형된 암석을 비롯해 물 속에 침전돼 있던 것으로 여겨지는 황산염도 찾아냈다.토성탐사선 ‘카시니-호이겐스호’는 얼음으로 된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의 표면에서 물이 흘러나온 증거를 발견했다.과학자들은 토성 궤도를 순회하고 있는 카시니호가 보내온 영상을 분석한 결과 엔셀라두스 남극의 얼어 붙은 간헐천에서 얼음으로 덮인 분출물과 거대한 수증기 기둥을 확인했다.하지만 지금까지의 탐사 결과로는 오직 우리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만약 지구 외의 어딘가에서 생명체의 흔적이 발견된다면 우리 인류 역사는 물론 우주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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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수로 옷 만들고 자동차도 달린다

    21세기를 가리키는 많은 말 가운데 하나가 '생명공학의 시대'다.바이오기술(BT)이 21세기 과학기술의 주된 흐름이 될 것이란 말이다.바이오기술의 역사는 기원전 8000년께로 거슬러 올라간다.인류가 작물과 가축을 기르고 감자를 식용으로 재배하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그리고 오늘날 바이오기술은 암이나 에이즈 같은 난치병을 정복해가는 단계에 이르며 눈부신 발전 속도를 내고 있다.떠오르고 있는 바이오 산업에 대해 알아보자. ◆바이오란바이오기술은 생물체나 생명현상을 이용해 유용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말한다.넓은 의미에서 의약이나 의학을 포괄하지만 통상적으로 세포나 생체분자 같은 생명체의 기본 조직을 활용해 치료제와 식품,일상 용품 등을 만들어내는 분야를 일컫는다.당뇨병 환자에게 투입하는 인슐린이나 요즘 주목받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 등은 바이오 기술의 산물이다.우리가 먹는 기능성 식품이나 각종 곡물과 음식 가운데도 첨단 바이오기술이 적용된 것이 적지 않다.질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유전자 칩이나 단백질 칩은 바이오기술과 정보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분야다.◆세계는 바이오전쟁 중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기술 전시회인 '바이오 2006'에는 화이자 머크 GSK 등 거대 다국적 제약사부터 암젠 제넨텍 등 대형 바이오 기업과 수많은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모여들었다.60여개국 1700여개 바이오 기업과 제약사,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첨단 기술 경연장으로 바이오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였다.특히 신약과 세포치료제 같은 생물의약 기술을 일컫는 '레드 바이오',친환경 농수산 기술인 '그린 바이오',산업용 바이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