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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상속세 중과 문제로 시끌벅적한데…
▶ 한국경제신문 5월23일자 A5면 최근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상속세제 개편 논란은 세계적으로도 '해묵은 논쟁' 중 하나다. 상속세 중과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상속세가 부(富)의 집중을 막고 평등한 출발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완화 또는 폐지론자들은 상속세가 저축과 투자활동을 저해하고 소비를 조장할 뿐이라고 반박한다. 이 같은 양측의 주장은 유산상속권의 본질에 대한 논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속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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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다른 태양계 찾았다
우리 인간은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 전체를 직접 볼 수 없다. 태양계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우리 태양계와 비슷한 다른 태양계를 관찰함으로써 태양계 생성과 생명체 존재의 비밀을 풀려고 노력해 왔다. 지난 18일자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에는 우리 태양계와 비슷한 새로운 태양계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특히 여기에 속해 있는 행성들이 모두 지구보다 조금 큰 중간 크기 행성들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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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우리나라도 우주 개척에 한창
우주시대를 앞두고 우리 나라도 우주 개척에 한창이다. 전남 고흥에 우주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의 우주인 선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우주인 선발은 우주를 향한 국민의 관심을 끌 최대 이벤트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인터넷 홈페이지(www.woojuro.or.kr)를 통해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한 우주인 선발 공모를 내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오는 7월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신청은 이미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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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지방선거, 유권자가 먼저 지친다
학교 앞 사거리의 가로수마다 현수막이 빈틈 없이 걸려 있다. 등교길엔 색색의 옷을 맞춰 입은 사람들이 신호 대기 중인 차 창문을 두드리고 명함을 건넨다. 기호를 외쳐대며 확성기 소리를 높이는 홍보 차량의 소음은 수업하고 있는 교실까지 들린다. 5·31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선거 유세가 한창이다. 화려한 간판과 현수막이 수십 명이나 되는 후보들의 기호를 내세우며 '소중한 한 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여느 선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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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비교육적'인 교육정책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여당에서는 서울지역 학군 광역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강남 집값이 상승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강남 8학군 고교에 들어가기 위한 전입이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그동안 금융부문에 맞춰져 있던 부동산 안정대책의 초점을 교육정책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정부·여당이 검토 중인 조정안에는 현재 서울시내 11개 학군을 4~7개로 줄여 가까운 학군을 통합하는 광역학군제가 들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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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평택 폭력시위 유감… '윈-윈' 가능한 설득과 토론 문화 정책돼야
최근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반대시위가 브라운관과 지면을 통해 보여진다. 살벌한 분위기와 속출하는 부상자들을 보면 무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생계유지가 어려워지자 '최후의 발악'으로 폭력 시위를 선택한 주민들의 어려움이 이해가 가는 한편,아무 죄 없이 죽창과 돌멩이를 몸으로 받아야 하는 전경들을 보노라면 폭력 시위는 마땅히 없어져야 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얼마 전 프랑스에서는 정부의 고용법 개정 법안에 대해 학생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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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2004학년도 건국대 정시 논술문제 해설
현대사회 바람직한 가족관은 무엇인가 ※지문 (가)의 논지를 근거로 하여 (나)와 (다)에 나타난 가족관의 차이를 밝히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가) 가정 하면 우리는 자유 행복 사랑 프라이버시 등의 단어를 떠올린다. "집 떠나면 고생이다"는 말도 있듯이 가정은 우리가 편안히 먹고 입고 자는 곳이다. 바깥에서 지친 우리의 심신이 마음놓고 쉴 수 있는 곳이다. 가정에서 자녀는 사랑을 받으며 양육된다. 메마르고 각박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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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월드컵 빛과 그림자
4년 전인 2002년 6월. 한국팀의 월드컵 4강 진출은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 한반도는 붉은 물결로 뒤덮인 기쁨과 흥분의 도가니였다. 정부는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찬양하는 데 선봉에 섰고,국책연구기관과 언론들은 월드컵의 유·무형 경제효과가 '수십조원'에 달한다며 흥분하기도 했다. 하지만 월드컵 효과에 대해서는 반론도 적지 않다. 월드컵이 끝나고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장기적인 경기침체는 풀릴 기미가 없고,청년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