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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학생들 선거에 너무 무관심해요
투표권은 없지만 미래 위해 소중한 권리 교육 절실 "내가 투표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별로 없다. 투표권도 포기하라면 포기할 수 있다"고 전주의 한 고교 여학생은 말한다. 실제로 고교 3년 가까이 다니는 동안 선거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하는 학생은 찾아보기 힘들다. 비록 아직 대통령을 뽑거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투표권이 주어지지는 않지만 학생들의 선거에 대한 무관심은 심각하다. 대부분 학생들은 선거에 대한 지식도 거의 무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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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인도네시아에서 전하는 생글통신 (下)
'자연의 향' 가득한 인도네시아…한국의 냄새는 어디로? 적도의 열대나라 인도네시아는 가히 냄새의 향연지다. 매연 냄새와 노동자의 땀 냄새,쓰레기 냄새,향신료 냄새,야자수 진액과 건물들의 녹아내린 시멘트 냄새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그 달콤하면서 기름지고 또 후텁지근하면서도 신비로운 아라비아의 향은 귀기가 느껴질 정도로 독특하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디디면 어지럽다. 수만가지 향이 뒤섞인 야릇한 냄새는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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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83) 사회과학의 명저를 찾아서 ⑨ 제인 구달 '인간의 그늘'
우리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인간의 진실은? 서구인들은 근·현대로 오면서 강력한 어퍼컷을 연이어 맞는다. 신이 선택한 유아독존의 생명체,다시 말하면 신의 모형이던 지고지엄한 인간의 위치는 한없이 추락한다. 지동설은 우주의 중심에서 인간을 끌어내려 신의 은총을 의심하게 만들더니,진화설은 신이 세계를 모두 창조하고 나서 이 세상의 관리자로서 신 자신을 본떠 만들었다는 인간의 특수성을 뿌리째 뒤흔든다. 당황스러운 발견 앞에서 세계의 변방으로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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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마음도 중요하지만…富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소득이 높아지면 사람들은 행복해지는가? 좀 더 구체적으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올라가면 사람들이 그만큼 더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되는가?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국민소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지만 한편에선 과연 소득이 증가하면 사람들이 행복해지는가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게 사실이다. 1974년 미국 남가주대의 리처드 이스털린 교수는 이러한 의문을 학문적으로 제기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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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외고출신 '해외대 진학' 1년새 2배증가
한경, 서울·경기 13개고 조사…작년 179명→올해 424명 수도권지역 외국어고등학교의 해외대학 합격자 수가 1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일본 등 과거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덜 선호했던 지역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한국경제신문이 10일 서울·경기지역 13개 외고의 지난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해외대학 합격·진학 현황을 조사한 결과, 424명이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대학에 합격, 진학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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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나라당 과반 획득 外
⊙ 한나라당 과반 획득 - 18대 총선 결과 한나라당이 9일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총 299개 의석(비례대표 포함) 가운데 과반인 153석을 획득했다. 통합민주당은 81개, 자유선진당 18개, 친박연대 14개, 민주노동당 5개, 창조한국당이 3개의 의석을 차지했다. 무소속 후보는 25명이 당선됐다. 특히 국정 안정론을 내세운 한나라당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111개 지역구 중 서울 40곳을 포함해 80곳 이상에서 당선자를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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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태아 성감별이 허용되면, 정말 낙태가 늘어날까?
2004년 12월 부인의 출산을 한 달여 앞두고 있던 법무법인 화우의 정재웅 변호사(36·연수원 31기)는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성별을 알려줄 것을 의사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담당의사는 '의료인은 태아 또는 임부에 대한 진찰이나 검사를 통해 알게 된 태아의 성별을 임부 본인,그 가족, 기타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옛 의료법 제19조의2 제2항 규정을 들어 태아의 성별을 알려 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에 정 변호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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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소득이 꼭 행복의 척도는 아니지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 공부를 잘하지 않아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청소년 멜로물이다. 하지만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늘 공부! 공부! 성적! 성적! 외쳐댄다. 국가 경제 정책도 비슷하다. '행복은 소득순이 아니잖아요'라고 일부 학자들이 주장하고 있지만 경제정책을 수행하는 정부 관리들은 소득수준을 높이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왜 그런가? 한마디로 국민소득이야말로 삶의 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