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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美쇠고기 반대 시위 법 테두리 안에서 해야

    5월2일 오후 7시30분 청계천 소라공원. 6시 무렵 모이기 시작한 사람들이 공원을 가득 메웠다. 미 쇠고기 수입에 반발한 정치단체 및 시민들이 이명박 정부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손에는 카메라나 물병,한 손에는 초가 꽂혀 있는 종이컵을 들고 있었다. 20~30대 청장년층이 대부분이었지만 학생들이나 노인들도 적지 않았다. 초를 나눠주고 있는 한 자원봉사자(22세)는 "준비한 초가 전부 동났다"며 "아직 3...

  • 교양 기타

    (86) 에르빈 슈뢰딩거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물유전학에 물음을 던진 물리학자의 모험 애덤 스미스가 말한 노동 분업의 원리는 학문 세계에서도 그대로 통용된다. 한 분야의 전문가는 그의 학문 영역에만 집중하고,다른 전문가의 노작(勞作)은 이견 없이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일반 원칙이다. 심지어 프랜시스 베이컨은 체계적인 분업을 통해 학문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기까지 했다. 베이컨의 주장을 무시하고 싶더라도,근대 이후로 심화된 학문의 복잡성과 전문성은 르네상스 시대의 이상형인 ...

  • 커버스토리

    68혁명 40주년…"관 뚜껑 못질 남은 한때의 영광"

    5월은 프랑스 '68혁명'이 일어난 지 40주년이 되는 달이다. 프랑스 68혁명은 지난 60년대 서구 사회에서 확산되던 사회주의 좌파 사상이 1968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교육제도에 불만을 품은 대학생들을 통해 분출한 사건이다. 전 세계 대학으로 번진 이 학생운동에 '혁명'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이 사건이 이후 서구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 미친 거대한 영향 때문이다. 68혁명 이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는 대학 평준...

  • 경제 기타

    지방 공무원 1만명 줄인다 外

    ⊙ 지방 공무원 1만명 줄인다 올해 안에 지방공무원이 1만명 이상 줄어들고 지방자치단체의 인건비도 최대 10%까지 절약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안'을 확정, 지자체에 이를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행안부는 각 지자체에 현재 25만2000여명인 일반직 지방공무원의 4%인 1만명 이상을 구조조정토록 했다. 일반직과는 별도로 계약직(3만476명)에 대해서도 동일한 비율을 적...

  • 경제 기타

    글로벌 고교졸업장 'IB 디플로마' 아세요?

    2년간 6과목 듣고 40점 넘으면 유명대학 입학 가능…학비는 비싸 전세계 명문대 진학에 필요한 교과 과정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디플로마'가 국내에 제대로 도입되지 않아 글로벌 교육 경쟁에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년짜리 교과과정인 IB디플로마를 도입한 학교는 서울외국인학교와 대전국제학교 등 2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설립된 서울국제고가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본격...

  • 경제 기타

    첫 우주인 프로젝트 '기끌벅적'…뭐가 문제지?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한 한국 최초의 우주인 프로젝트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우주인 이소연씨는 지난 8일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들러 10일간의 임무 수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러나 그가 귀국한 이후에도 그의 지위문제와 귀환 과정 등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 국내에서 우주인 사업을 계속할지도 관심거리다. ⊙ 우주인이냐 우주비행 참가자냐 이씨를 우주인(astronaut)으로 보느냐, 아니면...

  • 커버스토리

    68혁명은 어떻게 시작됐나…

    권위적 교육제도에 불만 품은 학생들 반기 사회전반으로 좌파사상 확산 프랑스 68혁명은 1968년 3월 파리 낭테르대(현재 파리 10대학) 학생들이 '여자 기숙사를 개방하라'라는 슬로건을 갖고 학내 집회를 가짐으로써 시작되었다. 남자 기숙사는 여학생이 출입할 수 있으나 여자 기숙사에 남학생 출입을 금지시키는 것은 불평등하다며 시작된 집회는 '사랑할 수 있는 자유'를 명분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파리 당국은 2개월 넘게 지속된 이 시위를 ...

  • 커버스토리

    "68혁명은 후대에 빚만 남겨줬다"

    68혁명 지지자들은 이 혁명이 권위적이고 동맥경화에 걸린 프랑스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들에게 낙태할 권리를 주는 등 인간 자유와 복지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이들은 지금 프랑스의 젊은이들도 68혁명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프랑스 청년들은 68혁명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손실을 입고 있는 게 현실이다. 20년 동안의 장기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실업률이 8%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