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기타
실업률과 물가와의 관계, 그리고 모순
■체크 포인트 모순은 논리적으로 두 가지 사실이 서로 대립돼 양립하지 못하는 경우를 나타낸다. 경제학에도 모순과 같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개념이 존재한다. 실업률과 물가(임금상승률)가 바로 그것이다. 다음은 중국 전국시대 말기 대사상가였던 한비(韓非)의 저서 ‘한비자(韓非子)’ 「난세편(難勢篇)」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전국시대 초(楚)나라에서 있었던 일이다. 시장에서 한 장사꾼이 창과 방패를 늘어놓고 팔고...
-
학습 길잡이 기타
'넌 머지않아 예쁜 꽃이 될 테니까' 3월 모의고사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nothing but 은 but에 except(~를 제외하고)란 뜻도 있기 때문에, nothing but은 only의 뜻이요. 그래서 nothing but air를 ‘숨소리만’으로 해석할 수 있죠. faced with the choice 는 ‘선택에 직면하면’으로 해석하면 되요.^^ 민들레가 어디서든 잘 자랄 수 있는 건 어디로 데려갈지 모르는 바람에 기꺼이 몸을 실을 수 있는 용기를 가...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에 대한/대해'는 우리말을 아프게 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현지시간) 경기력을 올리려고 약물을 사용한 혐의로 로드리게스에 대해 내년 시즌까지 211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 문장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에 대해’가 들어감으로써 글이 어색해진 게 드러난다. 교육부는 지난해 한글날을 앞두고 초중등 교과서에 나오는 일본어투 등 외래어를 올바른 우리말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시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교과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일...
-
학습 길잡이 기타
백성을 다스리는 데 마음을 다하고 집안 사정으로 누가 되지 않도록 하라. - 성호전집
▶‘성호전집(星湖全集)’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일에 대응할 때는 그때마다 (주재하는) 마음이 자신의 속에 있는지 살펴라. 따뜻하고 부드럽게 백성을 친근하게 대하고, 작은 허물을 용서하되 의도가 있는 것인지 의도가 없는 것인지 살펴라. 사납게 화내지 않도록 경계하고 서리가 죄를 지으면 부드럽게 대하며 치죄하라. 마을 어르신들을 초대해 아프거나 어려움이 없는지 살펴라. 관장(官長)을 아비와 형처럼 섬겨라. 소송장을 거짓...
-
경제 기타
20세기 미국 전차 기업들이 인종격리정책을 반대한 이유?
■ 체크 포인트 전차 기업들에게 인종격리정책은 매력적인 정책이 아니었어요. 이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전차의 객실 칸을 인종별로 구분하여 운영하는 것은 상당한 비용을 상승시키기 때문이죠. 20세기 초 미국, 인종에 따른 공공시설 이용 차별 미국은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국가 중 하나로 개인의 자유와 인권, 평등, 기회 등을 매우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불과 200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는 노예제도가 있었다. 심지어 20세기 초...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맞춤법 공략하기 (30) '야 이놈아'를 줄이면 얀마? 얌마?
'이놈아'가 줄면 어떻게 될까. '임마'가 아니라 ' 인마 '다. '놈'의 첫소리가 앞말의 받침으로 가 '인'이 되고, 끝소리 'ㅁ'은 뒷말의 머리로 연음돼 '마'가 된다. '야 이놈아'를 줄이면? 마찬가지로 '얌마'가 아니라 ' 얀마 '다(야 이놈아 → 야 인마 → 얀마). ...
-
학습 길잡이 기타
Reflection 나 자신을 돌아보는 영어 표현
재귀대명사들은 self로 끝나는데, self가 '자기 자신'이란 뜻이 있기 때문이죠. self-centered 는 '자기중심의' self-applause 는 '자화자찬' self-collected 는 '자제심이 있는' self-composed 는 '침착한, 태연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어요.^^ Look at me 저를 보아요. You may think y...
-
학습 길잡이 기타
그 뒤에 있는 환난을 돌아보지 못한다. - 설원
▶ “설원(說苑)”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오나라 왕이 형(荊)나라를 정벌하려고 마음먹고 좌우 신하들에게 말했다. “감히 반대하는 자가 있으면 죽이리라.” 사인(舍人 : 벼슬 이름) 중에 소유자라는 자가 있었는데, 간하고 싶었지만 감히 간하지 못하고, 탄환을 가지고 튕기며 후원에서 노닐다 이슬에 옷을 적시기를 사흘이나 하였다. 이를 본 오나라 왕이 물었다. "너는 어인 일로 옷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