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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열두째'는 차례…수량 말할 땐 '열둘째'죠

    헷갈리는 수의 세계에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자. “왼쪽에서 (열두째/열둘째)에 있는 사람이 나야.” “이번 시험은 만점자가 많군. 이 답안지가 벌써 (열두째/열둘째)야.” 두 문장에 쓰인 ‘열두째’와 ‘열둘째’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답부터 말하자면 첫 문장은 ‘열두째’, 둘째 문장은 ‘열둘째’라고 해야 한다. 둘째,...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일거양득 (一 擧 兩 得)

    ▶ 한자풀이 一 : 하나 일 擧 : 들 거 兩 : 둘 량(양) 得 : 얻을 득 속석은 중국 진(晉)나라 혜제(惠帝) 때 저작랑을 지내고, 진사(晉史)를 편찬한 인물이다. 그가 농업 정책을 왕에게 진언하면서 “위나라 때의 개척지인 양평으로 들어가 살게 한 백성들을 다시 서쪽으로 이주시키자”고 했다. 왕이 이유를 물으니 그가 답했다. “백성들을 서주로 이주시킴으로써 변방을 보강하고, 10년 동안 부세(賦稅)...

  • 학습 길잡이 기타

    '이름'과 관련된 표현들

    When you’re down and troubled 네가 힘들고 괴로울 때 And you need some loving care 사랑의 보살핌이 필요할 때 And nothing, nothing is going right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 게 없을 때 Close your eyes and think of me 눈을 감고 나를 떠올려 And soon I will be there 그러면 곧 내가 나타날 거야. To b...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서너 명'이 옳고 '세네 명'은 틀리죠 ~

    우리말 수의 세계는 들여다볼수록 오묘하다. 그동안 ‘맞춤법 바로 알기’를 통해 우리말 수사에 한자어 계열과 고유어 계열이 있다는 것을 살펴봤다. 하나, 둘, 셋 등이 고유어 수사고 일(一), 이(二), 삼(三) 같은 게 한자어 수사다. 고유어 수사는 관형어로 쓸 때 ‘한, 두, 세’ 식으로 또 변화를 일으킨다. 그래서 더 복잡하다. 뒤에 오는 단위명사가 무엇이냐에 따라 ‘서 말’과...

  • 학습 길잡이 기타

    자주 틀리는 영어 문장들

    Let’s start at the very beginning 처음부터 시작해보자. Very good place to start 딱 시작하기 좋은 게 있어. When you read you begin with ABC 우리가 글자를 읽을 때는 ‘ABC’로 시작하는 것처럼 When you sing you begin with Do Re Mi 노래를 부를 때는 ‘도레미’로 시작하는 거야....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이심전심 (以 心 傳 心)

    ▶ 한자풀이 以 : 써 이 心 : 마음 심 傳 : 전할 전 心 : 마음 심 석가는 노자의 무언지교(無言之敎)를 몸소 실천한 성인이다. 석가는 큰 스승이다. 송나라 승려 도언은 석가 이후 고승들의 법어를 기록한 《전등록》에서 “석가는 말이나 글이 아니라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제자들을 가르쳤다”고 적었다. 불교의 진수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면서 고통받는 중생에게 ‘마음의 길&r...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장광설'은 '장황하게 늘어놓은 말'이죠

    말의 세계는 깊고도 오묘하다. 별의별 단어들이 다 있다. 지난 호들에서 살핀 ‘주책’ ‘엉터리’ 등은 아예 뜻이 반대로 바뀌어 쓰이는 사례다. 세월이 흐르면서 말의 의미와 쓰임새가 달라지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장광설’도 그중 하나다. 쓸데없이 장황하게 말을 할 때 “장광설을 늘어놓는다”고 한다. 유창한 부처님 설법 뜻하던 ‘장광설&rsquo...

  • 학습 길잡이 기타

    '요일'과 관련된 다양한 표현들

    Sunday morning rain is falling 일요일 아침, 비가 내리고 있어. Steal some covers share some skin 덮을 만한 걸 슬쩍해 피부를 맞대고 있지. Clouds are shrouding us in moments unforgettable 구름이 우릴 잊지 못할 순간 속에 가리고 있어. You twist to fit the mold that I am in 너는 몸을 비틀어서 내가 들어갈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