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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끝까지 오른 용은 후회하리니 만족할 줄을 알면 욕되지 않으리라. - 선원유고 -

    조선 문신 김상용(金尙容, 1561~1637)은 선원유고(仙源遺稿)에 다음과 같은 좌우명을 남긴다. 달은 차면 이지러지고 그릇은 차면 뒤집어진다. 끝까지 오른 용은 후회하리니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으리라. 권세를 믿어서는 아니 되며 욕심을 지나치게 부려서도 아니 된다. 새벽부터 밤까지 경계하고 두려워하라. 깊은 연못에 임한 듯이 하고, 살얼음을 밟는 듯이 하라. 주역(周易) 건괘(乾卦) 상구(上九)에 항룡유회(亢龍有悔)라는 말이 나온다....

  • 학습 길잡이 기타

    You raise me up… 내게 힘이 되는 영어

    raise 란 단어를 단순히 ‘올리다’라고만 외우면 큰일납니다. raise money 라고 하면 ‘돈을 모금하다’란 뜻이거든요. raise funds 역시 같은 뜻으로 쓰여 ‘기금 모금 파티’를 fund-raising party 라고 한답니다. When l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내 영혼이 힘들고 지칠 때 When troubl...

  • 학습 길잡이 기타

    말이 많고 생각이 많은 것이 마음 수양에 가장 해롭다. - 격몽요결 -

    말이 많고 생각이 많은 것이 마음 수양에 가장 해롭다. - 격몽요결 - 율곡 이이(李珥)가 쓴 《격몽요결》 ‘지신(持身)’편에 있는 글이다. 말이 많고 생각이 많은 것이 마음 수양에 가장 해롭다. 일이 없으면 마땅히 고요하게 앉아서 마음을 보존하고, 사람을 만날 때는 마땅히 말을 가려서 간략히 하고 신중하게 하여, 때에 맞은 뒤에 말하면 말이 간략하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이 간략한 자는 도에 가깝다. 말이 많은 사람이 ...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수재를 당했을 때는 '초토화'가 아니죠

    초토화 는 본래 화재를 당하거나 폭격 따위로 ‘화마(火魔)’ 가 휩쓸고 간 현장을 나타낼 때 적합한 말이다. 수재(水災) 를 당했을 때는 ‘초토화’ 대신 문맥에 따라 ‘쑥대밭’이나 ‘아수라장’ 따위를 쓰는 게 좋다. 한여름을 달구던 불볕더위도 한풀 꺾여 이제 아침저녁으론 제법 선선한 느낌이다. 처서(處暑·8월23일)를 앞두고 있으니 절기...

  • 학습 길잡이 기타

    We are the world… 세계가 하나 되는 영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니만큼, world 와 관련된 숙어 표현은 정말 많은데 우선 a world of 는 ‘산더미처럼 많은’이란 뜻이고, be all the world to 는 ‘~에게 세상 전부, 지극히 귀중한 보물이다’라는 뜻입니다. We are the world 우리는 같은 세상에 살며 We are the children 우리는 한 자손입니다. We are the ones wh...

  • 학습 길잡이 기타

    끝없는 혁신만이 선진국 문턱 넘는 비결

    개인처럼 국가도 부국(富國)을 추구한다. 2차 세계대전 전까지 부국이 되는 길은 원재료 공급지이자 2, 3차 상품 수요지인 식민지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는 제국주의 식민지 쟁탈전을 유발해 1, 2차 대전으로 이어졌다. 2차 대전 말에 핵폭탄 등 대량살상 무기가 발명됐다. 3차 대전이 일어나면 공멸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자유무역을 근간으로 하는 공존공영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체제가 출발했다. 2차 대전 이후에는 상품 경...

  • 학습 길잡이 기타

    애완동물 vs 반려동물…Puff, the magic Dragon

    ‘애완동물’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영어로는 pet 이라고 합니다. pet 이란 단어가 기본적으로 ‘~을 귀여워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pet daughter 은 ‘귀염둥이 딸’이란 뜻이다. A dragon lives forever but not so little boys 용은 영원히 살 수 있었지만 소년은 그렇지 않았어. painted wings an...

  • 학습 길잡이 기타

    복더위 찌는 날은 무더위일까요, 강더위일까요

    무더위 는 ‘물’ 과 ‘더위’ 가 어울린 말이다. 물기를 머금은 더위, 즉 습도와 온도가 높아 끈끈하게 더운 것을 말한다. 이에 비해 오랫동안 비도 없이 불볕더위만 계속되면 ‘강더위 ’다. 이때의 ‘강-’은 한자말 강(强)이 아니라 순우리말이다. 초복이 지나면서 한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