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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왜 그리 중요할까요
면접이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으로 청소년기 학생이 스스로 자신에 관해 기술한 자기소개서를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기소개서는 청소년기에 학생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분야, 그리고 그 분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한 흔적을 기록함으로써, 자신이 지원한 대학과 해당 학과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인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서류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이 자기소개서(이후 ‘자소서’)에 관한 뉴스가 신문을 장식했다. “올해 고3에 해당하는 2015학년도 대학 입시의 학생부 종합전형(과거 ‘입학사정관제’)에서 텝스·토익·토플 등 공인어학성적, 교외 수상실적 등 외부 ‘스펙’을 자기소개서에 쓰면 서류 전형 점수가 0점 처리된다”는 내용이다. 교육부가 지난 2월 안산시의 서울예술대학에서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4년 업무추진계획의 일부이다. 그만큼 자기소개서가 대학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반증이다. 이는 중학생의 특목고 입시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에 대하여 전반적인 평가요소와 구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에 중요한 요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자기소개서 내용파악보다 먼저라고 본다. 1. 다섯 가지를 본다. 1)학업의지 및 전공적합성, 2)학업성취도, 3)성장잠재력 및 발전가능성, 4)창의성, 5)인성이다. 학생이 지원한 대학과 지원학과 공부에 있어 얼마나 학업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고등학교동안 지원학과 공부와 관련한 분야에 대하여 고민을 얼마나 깊이 하였는지, 이러한 지원학과 공부를 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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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 1만2352명 증가
2015학년도에는 기존 입학사정관전형을 포함하는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인원이 전년도에 비하여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4만6932명을 선발하던 것에 비해 올해 모집인원은 1만2352명 증가한 5만9284명에 달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921명이 감소한 1335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기존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성적 줄세우기식의 모집방법을 지양하고 대신 서류평가 및 면접고사 비중을 높여 대학의 신입생 선발 자율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학업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본인의 잠재적인 능력, 특기나 장점이 있다면 합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전형을 지망하는 수험생은 우선 목표대학의 지원자격 요건 및 전형방법을 꼼꼼히 살펴보고 교내외 각종 활동이나 봉사, 자격증, 임원경력, 수상실적 등의 서류평가 요소를 일찍 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능 최저기준 살펴봐야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정원의 약 64%를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신입생 수를 늘릴 예정이므로 고3 수험생은 물론 고1, 2 예비수험생들도 자신의 능력에 적합한 대학과 전형을 미리 살펴보고 꾸준히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기존 입학사정관 중심전형인 수시모집 리더십, 자기추천, 기회균등, 농어촌 등 특별전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은 수능최저기준을 별도로 설정하고 있는데, 수험생은 자신의 지망대학 수능최저기준 유무를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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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활동 중 독서활동이 정말 중요하군요!
현민의 스토리면접 (4) ▧ 들어가며… 면접이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은 면접 문제를 형성하는 질문군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지원 대학과 지원 학과에 대한 학생의 열정은 자기소개서를 통해서, 이에 대한 객관적 증명은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서 질문지를 만든다. 더군다나 2015학년도부터는 학교 내의 활동만으로 대입 수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교과 관련 외부 수상 실적 및 활동은 수시 지원에 제출하지 못하게 하였다. 따라서, 면접도 제출서류를 중심으로 전공에 관한 적합성과 전공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는 데 집중한다. 또한, 자기소개서가 수험생 자신이 스스로에 대하여 적는 주관적 기록이라면, 학교생활기록부는 교육전문가인 교사가 관찰한 객관적 기록에 해당한다. 그래서 면접 기초질문군은 학교생활기록부에서부터 진행된다. ▧ 학교생활기록부 이전 호에 이어서 일곱째, 독서활동 상황이다.(표1) 독서활동은 학생의 간접 경험이다. 이러한 학생의 간접 경험에 대하여 개인별, 교과별 독서활동 상황을 기재하고, 독서활동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말에 입력한다. 독서활동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 발견에 있어서 새로운 관점을 배우거나,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교에서는 읽은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기록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독서활동을 하게 된 계기, 읽게 된 이유와 책 선정 과정, 읽은 방법, 읽으면서 또는 읽은 후 스스로가 발견한 관점, 이를 통해 변화된 자신의 모습 등 독서활동과 관련된 교사의 관찰사항이나 상담사항에 대하여 사실 위주로 적은 것을 중요하게 본다. 대학교에서는 신체 발육이 성인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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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성적 부족하면 실질반영비율 작은 대학 공략
▷ 2015학년도 대입 주요특징- 총괄 (6) 중하위권 수험생, 적성검사전형 준비 2015학년도 수시 및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지난해보다 400여명 줄어든 37만9107명이다. 올해 입시제도는 의치예학과 모집인원 확대 및 수능 영어영역 AB형 통합 등 전년도보다 대학 진학이 다소 유리한 환경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재수생이 1만~2만명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은 물론 서울 소재 중하위권 대학을 지망하는 수험생들도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전형방법과 자신의 성적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이를 통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자신의 학생부성적에 절망하여 수시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전형별 내신실질반영비율과 내신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작은 대학의 전형을 적극 공략하고 주요 전형요소인 면접 및 전공적성검사에 성실히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입시 정보의 올바른 취사선택이 합격의 지름길임을 유념해야 한다. 작년 내신 실질반영비율 살펴봐야 대학별 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전형방법이 각각 설명되어 있는데 아직 수시 모집요강이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지망대학을 중심으로 지난해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목표대학의 전형요소별(학생부, 대학별고사 등) 반영비율을 자세히 확인해보고 반영비율이 큰 순서대로 공부 비중을 적절히 배분하여 학습하는 전략도 매우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학생부우수자전형의 경우 보통 교과성적의 반영비율이 80~100%에 달해 교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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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자는 면접에서 왜 떨어졌을까
현민의 스토리면접 (3) ▧ 들어가며… 면접이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을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은 사례를 살펴보자. 2014학년도 자연계 수능 만점자(물리Ⅰ, 생명과학Ⅱ 포함 5개 과목 표준점수 542점)가 1명이었다. 이 학생은 흉부외과 전문의가 되고자 서울대 의예과에 지원하였다. 본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은 당연히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합격하였다. 왜 그럴까? 서울대는 모집요강에서 수능 60%, 구술면접 30%, 학생부 10%의 평가 항목을 제시하였다. 모집요강의 기준대로 서울대는 면접이 합격의 들러리가 아닌, 우수한 학생을 뽑는 하나의 중요한 항목임을 보여준 것이다. 면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면서, 면접의 기초 질문군을 형성하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이전 호에 이어서 알아보자. ▧ 학교생활기록부 이전 호에 이어서 넷째, 진로희망사항(표1)은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의 인재상과 학과의 적합성에 깊은 관련성이 있다. 선생님이 학기 중에 진로지도 또는 상담, 관찰을 통하여 파악한 학생의 특기나 흥미를 적는 부분이다. 물론 학생의 진로희망과 부모님의 진로희망도 적는다. 이때,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희망이 같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학생의 진로희망과 학생의 특기 또는 흥미는 연관성과 일관성이 높은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초등교사가 꿈인 학생의 경우, 학생의 진로희망을 초등교사라고 되어 있고, 특기 또는 흥미에 플루트 불기, 독서하기, 풋살하기, 등산하기, 토론하기 등이 적혀 있다면 좋은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초등교사는 초등학생의 지식뿐만 아니라 인성도 잘 인도해야 하는 분야다. 학생과 같이 등산을 통한 끈기, 풋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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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대학 지원전형의 중심요소에 초점 맞춰 대비
▷ 2015학년도 대입 주요특징- 총괄 (5) 대학별 학생부 반영 교과·방법 등 살펴야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소위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는 학생부, 논술 및 면접 등 대학별고사, 그리고 수능시험이다. 수험생들은 스스로 가장 자신 있는 영역에 초점을 맞춰 대비하고 지원전략을 짜는 것이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핵심 준비사항이다. 물론 이 세 가지 전형요소 중 어느 한 가지 영역에서만 두각을 나타내도 어느 정도 합격을 기대할 수 있겠으나,두 가지 영역 이상을 골고루 준비한다면 그만큼 추후에 수시 및 정시 지원시 지원 폭이 넓어진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두자. 다시 말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 및 학생부종합전형을, 논술·면접·적성검사에 자신 있는 수험생은 수시 대학별고사 전형을,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정시모집 지원 시 합격 가능성을 훨씬 더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고3 및 수험생들은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신학기 시작 이후 실시되는 3월 첫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및 정시 지원의 윤곽을 잡아야 한다. 자신이 수시 또는 정시 중 어느 모집시기가 더 적합한지 파악하고 전형요소의 반영 비율을 고려해 공부 비중을 달리해야 한다. 교과공부는 수능과 논술면접 연장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을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87개 대학으로 지난해보다 6개 대학이 늘었다.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대부분 중하위권 대학으로, 대학별 고사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 지원율을 높이고자 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수험생의 관심이 높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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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의 기초이론
현민의 스토리면접 (1)▧ 들어가며… 면접이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으로 대학교는 ‘대학의 이름을 빛낼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입학 후 4년이란 짧은 기간이 지나면 졸업생의 진로에 따라 대학교 순위가 신문지상을 장식하기 때문이다. 로스쿨 졸업생의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 사법시험 합격자 수, 행정고시 합격자 수, CPA 합격자 수, MBA 아시아랭킹, MBA 세계순위, 취업률에 따른 대학순위, 더 나아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기준으로 한 대학순위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처럼 각 대학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순위가 매겨지고, 그 순위에 따라 우수한 신입생의 지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이런 순환의 현실 속에서 더욱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교는 대학의 자원과 역량을 입학업무에 집중한다. 이때 활용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가 학교생활기록부다. 이는 교육전문가인 교사가 직접 학생들을 관찰해 기록하고, 객관적인 수치로 증명한 기록으로서, 학년이 지나면 이전 학년의 내용을 수정할 수 없어 기록의 부동성 측면에서 공신력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학교생활기록부의 공신력과 객관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 대학교의 입장이기에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대입수시의 시작으로 삼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즉 면접의 시작은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과 관리다. ▧ 학교생활기록부 교육부는 지난달 16일 교육부훈령 제29호를 통해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일부 개정했다. 이는 금년도 고3이 되는 현재 고2의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대한 지침으로 쓰인다. 올해 대입에서 활용되는 자료로서, 학생부종합전형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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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논술·면접 등 대학별고사 영향력 증가
삼성그룹이 재단인 성균관대에 학비가 전액 무료인 ‘글로벌 바이오메디컬(생명의학)엔지니어링학과’가 내년에 생긴다. 삼성이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삼은 바이오(생명)의학·바이오과학 분야의 고급 인재를 직접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A4면 성균관대는 글로벌 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를 신설하고 2015학년 신입생부터 모집한다. 이 학과에 진학하는 학생은 4년 학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매주 20시간 이상 연구활동에 참여하면 최대 월 50만원을 받고 국제학회 및 국제 심포지엄 참가 기회를 주는 등 혜택도 다양하다. 김윤배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글로벌 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는 기존 바이오메카트로닉스(생명공학)학과보다 바이오의학 분야에 집중한 특성화 학과”라며 “바이오 산업 분야의 고급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성균관대는 이를 위해 해외에서 교수를 스카우트할 예정이다. 삼성과 성균관대가 ‘바이오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은 국내에 이 분야 인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필요한 인재를 다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