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는 6월 30일(월)부터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육사는 육군의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특수목적 대학으로서 ▲교육비 전액 국비지원 ▲리더십과 인성 및 전문성 함양을 위한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생도생활 중 3회의 해외 전사적지 및 문화탐방 기회 부여 ▲졸업 후 장교로 임관, 야전 지휘관 및 군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분야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경쟁률은 평균 21대1이었으며, 특히 여자는 43.3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육사를 비롯한 사관학교 입시는 일반대학에 비해 원서접수를 일찍 시작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형태의 1차 시험, 적성을 심층 평가하는 2차 시험, 내신 및 수능 등 단계별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야하기에 수험생은 입시절차에 맞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육사는 1차시험 합격자를 증원하고 2차시험의 평가배점을 확대하였으며, ‘군 적성우수자 우선선발 제도’ 도입 등 입시제도에 변화를 주었다. 이러한 변화의 기조에는 학업성적뿐 아니라 군인으로서 복무하고자 하는 사명감과 직업의식이 분명한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하는 육사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1차시험의 선발배수가 작년 1,270명에서 올해 1,580명으로 확대됨에 따라 2차시험에 응시 기회가 보다 많은 수험생에게 주어진다.

특 히 올해는 ‘군 적성우수자 우선선발’ 제도가 도입되어 육사에 진학하려는 의지가 높은 수험생에게는 매우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군 적성우수자 우선선발’은 1차 및 2차 시험 통과자를 대상으로 수능과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과 체력검정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최대 20%까지 우선 선발하는 방안이다. 수능 이전에 합격자를 조기에 발표함으로써 합격자들이 육사 입학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일반 대학과 구별되는 육사 입시전형만의 차별화된 특징은 면접과 체력검정을 통해 군에서 필요한 적성 항목을 평가하는 2차시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2차시험의 반영비중이 150점에서 250점으로 상향 조정되어 여기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수험생이 육사에 입학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최종선발 되는 인원은 1차 시험(50점), 2차 시험(250점), 내신(100점), 수능(600점)을 합한 1000점 만점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남,여 계열별 모집정원 만큼 선발한다. 올해(2015학년도) 육사 모집정원은 310명(남자 280명, 여자 30명)이며, 1차 시험(학과)은 8월 2일(토) 전국 11개 고사장에서 실시된다.

육사 생도 모집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육사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enter.kma.ac.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원서접수는 7월 13일(일)까지 원서접수 홈페이지(http://apply.kma.ac.kr)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