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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8 대 1 vs SK하이닉스 31 대 1, 반도체학과 관심 급증…삼성SDI학과 신설도
주요 대학 대기업 계약학과는 졸업 후 취업 보장 등 파격적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대학의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분야 관련 학과와 계약을 맺고 운영 중이다. 주요 대학 내에서도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은 학과로 수험생의 관심이 높은 학과 중 한 곳이다. 올해 수험생들은 어떤 기업과 연계한 학과에 관심을 더 많이 가졌을까. 2026학년도 수시모집 대기업 계약학과 경쟁률을 분석한다.대기업 계약학과는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LG디스플레이·삼성SDI·카카오엔터프라이즈·LG유플러스 등 7개 기업이 9개 일반대, 4개 과학기술원과 협약을 맺고 2026학년도 기준 790명 규모로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계약학과가 520명 선발로 규모가 가장 크다. 반도체 관련 학과로는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한국과학기술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두 학과가 각 100명 규모로 선발 인원이 가장 많고, 성균관대·포항공대·울산과학기술원·대구경북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 등이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70명 규모로 선발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도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50명,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30명,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 30명 등을 운영 중이다.SK하이닉스는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40명,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40명,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30명 등 110명을 선발한다. 이 외 현대자동차는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와 협약을 맺고 50명을 모집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는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30명, 삼성SDI는 성균관대 배터리학과 30명,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가천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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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1만2364명 지원…전년보다 22% 줄어, 정원축소·사탐런 영향, 안정·하양지원 두드러져
올해 수시모집 의대 지원자 수가 2022학년도 학부 전환 완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의대 열풍이 다소 사그라졌다고 볼 수 있을까. 지원자가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경쟁률이 높다는 점에서 선호도 하락으로 판단하기엔 섣불러 보인다. 올해 의대 상황은 선호도 문제보다 의대 정원 축소, 사탐런 등 여러 변수로 수험생 사이 불안감이 커진 것이 주요해 보인다. 2026학년도 수시 의약학 및 주요 대학 수시 경쟁률을 분석해본다.올해 의대, 약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등 의약학 전체 수시모집 지원자 수는 정원 내 자연계열 모집 기준으로 11만2364명으로 2022학년도 의대 학부 전환 완료, 약대 학부 선발 시작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의약학 총지원자 수는 의대 정원이 대폭 확대된 2025학년도 14만3935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3만1571명이 줄어들어 1년 만에 최저로 돌아섰다.의약학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해 전국 39개 의대 지원자 수는 5만1194명으로 전년 7만2351명 대비 29.2%(2만1157명)가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하지만 경쟁률은 전년 24.04 대 1에서 올해 25.28 대 1로 소폭 상승했다. 2025학년도 모집 정원 자체가 워낙 크게 늘어난 탓에 전년 경쟁률이 낮게 형성된 것이 이유다. 37개 약대 지원자 수는 전년 4만5042명에서 올해 3만7510명으로 16.7%(7532명) 줄었다. 한의대, 수의대도 비슷한 양상이다. 다만, 치대 지원자 수는 전년 8049명에서 올해 8092명으로 0.5%(43명) 소폭 늘었다. 올해 고3 학생이 늘면서 수능 접수자가 전년 대비 3만1504명(52만2670명 → 55만4174명) 증가했음에도 의약학 지원자 수가 감소한 것이라 충격이 더 크다.이 같은 전반적 감소 추세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을 배경으로 볼 수 있겠다.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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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 1과목 이상 응시 77.3%, 사탐런 최대 변수로…과탐, 수능최저 충족 '비상', 탐구학습 준비 최선을
우려가 현실이 됐다. 올해 사탐런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2026학년도 수능 접수 현황 분석 결과, 탐구 과목에서 사회 과목 접수 인원은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탐에선 고득점 인플레가, 과탐에선 상당수 학생이 수시 수능최저 충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능 접수 기준 사탐런 현황과 영향을 분석해본다.2026학년도 수능 접수 인원 분석 결과, 탐구 과목에서 순수하게 사탐만 선택(사탐 1과목 또는 2과목)한 비율은 61.0%(32만4405명)로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탐 1과목+과탐 1과목’ 조합으로 접수한 16.3%(8만6854명)까지 합하면 사탐을 1과목 이상 접수한 전체 비중은 77.3%(53만1951명 중 41만1259명)에 이른다.이에 따라 사탐 과목별 접수자 인원도 폭증했다. 올해 사회문화는 26만3047명으로 전년 대비 7만8033명(42.2%)이 증가했다. 사탐 또는 과탐 선택 전체 학생 수가 53만1951명인 점을 비춰보면, 이 중 절반 가까운 인원이 사회문화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생활과윤리는 22만4552명(전년 대비 4만1111명, 22.4% 증가)에 달한다. 사회문화와 생활과윤리 두 과목은 2022학년도 이후 통합수능 체제에서 처음으로 20만 명대를 기록했다.다음으로 윤리와사상 5만4014명, 한국지리 4만8500명, 세계지리 4만6497명, 정치와법 3만7889명, 동아시아사 2만3490명, 세계사 2만3208명, 경제 8525명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탐 9과목 과목별 접수자 합산은 전년 57만1810명에서 올해 72만9722명으로 증가 폭은 15만7912명(27.6%)에 달했다.사탐 접수자가 늘면서 해당 과목 2등급 이내 인원도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2등급은 주요 상위권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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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 2회 이상" 93%…"하향 안한다" 45%…의대정원 축소, 사탐런에도 상향 지원 뚜렷
올해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이달 8일(월)부터 12일(금)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한다. 6장의 지원 카드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아직도 고민 중인 수험생이 상당수일 것이다. 대학별로 발표하는 실시간 경쟁률을 점검하며 경쟁 관계인 올해 수험생 집단의 지원 성향을 파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종로학원이 온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올해 수험생의 수시모집 지원 성향을 분석해본다. 지난해 주요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도 함께 참고하기를 바란다.종로학원이 전국 고3 및 N수생 108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수험생은 수시에서 6회 지원 중 상향 지원을 2회 이상 하겠다는 응답이 93.2%에 달했다. 횟수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상향으로 2회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39.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3회 26.6%, 4회 17.9% 순으로 높았다. 6회 모두 상향 지원하겠다는 응답도 7.1%로 꽤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적정 지원 횟수는 2회가 42.5%로 가장 높았고, 3회는 34.1%로 조사됐다. 2회와 3회를 합해 76.6%로 수험생 열에 일곱 넘게 6회 중 적정으로 2~3회를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8.1%, 1회만 하겠다는 응답은 5.8% 수준이다. 하향 지원 성향도 상당히 낮게 분석된다. 하향 지원 0회가 44.5%로 가장 높았고, 1회는 36.7%로 조사됐는데, 둘을 합한 비율은 81.2%에 달한다. 수험생 중 80%가량이 하향 지원을 1회 이하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처럼 올해 수험생은 전반적으로 하향보다 상향에 무게를 둔 도전적 지원 성향으로 파악된다. 수시 6회 지원 조합에 대한 질문에서는 ‘상향 2회, 적정 3회, 하향 1회’ 조합의 응답 비율이 19.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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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인문 407~392점, 자연 420~388점 합격 기대…의대 평균 409.6점, 치대 403.8점, 한의대 396.9점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주 9월 8일(월)에서 12일(금)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한다. 수시 및 정시 지원 전략을 최종 확정 지을 때다. 문제는 수시 원서 접수 직전 3일에 실시하는 9월 모의평가 성적표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수시 원서 접수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9월 모의평가 결과는 가채점 기준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를 함께 살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최종 성적표 기준 정시 지원 합격 점수를 분석해본다.종로학원 분석 결과, SKY 그룹 인문계 학과는 표준점수 기준(국어, 수학, 탐구 2과목 합산) 최고 407점(백분위 294점)에서 최저 392점(백분위 277점) 사이에서 합격이 예상된다. 자연계열은 최고 420점(백분위 299점)에서 최저 388점(백분위 282점) 사이 분포로 분석됐다. 주요 10개 대학 인문은 최고 407점(백분위 294점)에서 최저 381점(백분위 264점), 자연은 최고 416점(백분위 297점), 최저 378점(백분위 268점) 사이에서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인서울 최저 점수의 경우 인문은 353점(백분위 225점), 자연은 351점(백분위 228점)으로 분석됐다.각 대학 학과별 평균을 살펴보면, 먼저 SKY 그룹에서 인문계열은 서울대 398.0점(407~394), 연세대 393.3점(395~392), 고려대 393.1점(395~392)으로 추정됐고, 자연계열은 서울대 399.7점(420~393), 연세대 392.6점(418~388), 고려대 391.8점(415~388) 수준에서 합격이 예상된다.주요 10개 대학 그룹 인문계열은 성균관대 390.8점(393~390), 서강대 391.1점(392~390), 한양대 389.7점(392~388), 중앙대 387.8점(390~386), 경희대 385.7점(407~381), 이화여대 388.8점(407~385), 한국외대 385.1점(390~381) 수준에서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자연계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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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과탐 1만1000명 ↓ 사탐 1만7000명 ↑ 예상…탐구 과목 간 유불리 문제, 입시 판도 크게 흔들 듯
올해 ‘사탐런’ 현상이 심상치 않다. 탐구 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입시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탐런 가속화로 의대 등 자연계 수시 수능최저 충족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수능 원서 접수는 9월 5일까지다. 올해 사탐런 현상과 영향에 대해 분석해본다.사탐런이란 수학은 미적분, 기하 등에 응시하면서 탐구 과목만 과학에서 사회로 갈아타는 현상을 말한다. 사탐런은 중상위권 이하 학생 사이에서 두드러지는데, 수시 수능최저 충족에서 사탐과 과탐에 대한 제한이 없는 대학이 많고, 과탐 가산점의 영향력이 미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문과생 자체가 크게 늘어난 것 또한 사탐 과목 응시생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볼 수 있다.사탐런은 탐구 과목 간 유불리를 심화할 수 있다. 종로학원이 올해 3·5·7월 학력평가 및 6월 모의평가 성적 분포를 분석한 결과, 사탐런 심화로 과탐 응시생 수가 크게 줄면서 과탐에서 2등급 이내 인원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과탐 과목 중 평소 응시생 수가 많았던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화학Ⅰ, 물리학Ⅰ 과목에서 이탈 학생이 크게 늘면서 2등급 이내 인원이 크게 줄었다. 해당 과목 응시생은 수시 수능최저 충족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생명과학Ⅰ 2등급 이내 인원은 3월 학력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2272명이 감소했고, 5월은 890명, 7월은 1850명이 줄었다. 3·5·7월 평균으로는 전년 1만980명에서 올해 9310명으로 1671명(15.2%)이 감소했다. 지구과학Ⅰ은 3회 학력평가 평균 전년 1만348명에서 올해 8692명으로 1656명(16.0%)이 줄었고, 화학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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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정원 확대에 1.9등급 이내 합격생 91.5%, 올해 2024년 수준 회귀…1.6등급 이하 합격 줄 듯
올해 전국 의대 모집 정원은 2024학년도 수준인 3058명으로 회귀했다. 모집 정원이 대폭 확대된 지난해 대비 1500여 명이 줄어들면서 합격선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지난해 입시 결과는 물론, 2024학년도 합격선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두 해의 최저 합격선만 비교하기보다 합격생의 내신 분포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경쟁 판도를 분석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2024·2025학년도 전국 의대 합격생의 내신 분포를 분석해본다.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발표 2024학년도 전국 의대 수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합격생의 내신 성적(70%컷)을 분석한 결과, 1.0등급 합격생은 전국에서 3.5%(56명)로 추정된다. 올 1등급 학생이다. 1.1등급 이내 누적은 21.8%(348명), 1.2등급 이내는 47.5%(759명), 1.3등급 이내는 66.3%(1060명)로 분석됐다. 각 등급대의 합격생 수는 해당 등급에 해당하는 합격선을 보인 의대의 합격 인원으로 추정한 값이다.이렇게 0.1등급 단위로 누적 인원을 살펴보면, 2024학년도는 수시에서 1.6등급 이내 합격생이 90.1%(1439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교과, 종합 전형에서 의대에 합격한 열에 아홉은 1.6등급 이내 성적이었다는 것이다. 의대 정원 확대 전 기존 정원 기준으로는 1.6등급까지가 어느 정도 의대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는 기준이었던 셈이다.반면 의대 정원이 확대된 2025학년도는 전반적으로 합격선이 하락하면서 합격생 상위 90%선도 떨어졌다. 2025학년도 1.0등급 합격생은 1.9%(49명), 1.1등급 이내는 12.4%(316명), 1.2등급 이내는 32.4%(824명) 분포로 확인된다. 90% 수준은 1.9등급 이내로 분석됐다. 1.9등급 이내 합격생은 91.5%(2,331명)로 추정된다. 전반적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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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전형, 10명 중 7명은 기준 못 맞춰 불합격…의대 합격권 상승 가능성, 최저충족 여부 '변수'
수시·정시 지원 전략 등 입시 전략을 세워갈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보통 지난 합격선, 경쟁률, 충원율 등을 주로 따져본다. 이때 꼭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은 바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비율이다. 수능최저충족률을 발표하는 대학은 많지 않다. 하지만 몇몇 대학을 통해 대략적 흐름을 유추해볼 수 있다. 2025학년도 수능최저충족률을 발표한 30개 대학의 수능최저충족 현황을 분석해본다.수능최저충족률은 지원자 중 대학, 학과가 내건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한 비율을 말한다. 수능최저가 있는 전형에서 수능최저충족은 수시 합격의 첫 번째 허들이다. 동시에 5부 능선쯤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수능최저를 충족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수능최저충족률은 실질경쟁률로 이해할 수 있다. 실제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명목경쟁률이 아닌 수능최저를 충족한 수험생 경쟁 현황을 나타내는 실질경쟁률이다. 실질경쟁률은 명목경쟁률 대비 10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한다.2025학년도 수능최저충족률을 분석한 결과, 논술전형은 18개 대학 전체 모집단위 기준 평균 34.2%(23만9542명 중 8만1981명)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최저 22.1%(고려대)에서 최고 61.1%(성신여대) 사이 분포를 보였다. 최저를 기록한 고려대 논술전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361명 모집에 지원자 2만3421명 중 22.1%(5182명)만 수능최저를 만족했다. 최종적으로는 5182명끼리만 경쟁했다는 것이다. 지원자 중 나머지 77.9%(1만8239명)는 허수인 셈이다. 실질경쟁률은 14.4%로 명목경쟁률 64.9% 대비 5분의 1에 가까운 수준까지 하락했다.고려대 외 주요 대학의 논술전형 수능최저충족률을 살펴보면, 중앙대 22.3%(3만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