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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실전감각 익히고, 실력점검 해보고…생글논술대회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생글생글 논술경시대회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방대한 성적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5000여명이 응시하는 국내 최대 고교생 논술 경시 대회다. 매년 봄·가을에 두번 시험을 치른다.제21회 대회는 오는 5월29일(일) 열린다. 5월 대회는 고등학교 1, 2학년만 응시할 수 있는 가을 대회와 달리 고교 1~3학년은 물론 재수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고교 1학년은 공통문제를, 고교 2, 3학년 재수생은 인문·자연계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원서는 28일부터 5월19일까지 생글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를 통해 받는다. 응시료는 3만5000원. 학교나 학원은 단체 응시할 수 있다. 단체 응시는 10명 이상이어야 하며 30명 이상이면 응시료를 5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상장 상패 등을 준다.생글 논술대회는 전국 단위의 국내 최대 논술대회로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성적표에는 논제별 점수, 평균 점수, 백분율 석차가 표시된다. 논술 전문 교수 경력이 10년 이상인 전문가들이 출제진으로 참가해 최근 논술 경향을 반영하고 있고 개인별 첨삭도 자세히 제공한다.지난해 5월 대회에 참가한 이창현 군(공주한일고 3년)은 “생글 논술대회에 참가해 보니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어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2017학년도 대입 논술 전형은 수능 최저등급이 크게 완화됨에 따라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논술 전문학원인 S 논술 관계자는 “논술 전형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등급을 낮추거나 폐지하는 대학이 많아 수능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논술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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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자 신용거래처 '주막'

    주막은 사극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익숙한 장소 중 하나다. 조선시대를 다루는 사극에서 많이 등장하는데, 주인공이 삼삼오오 모여서 국밥과 술 한 잔을 하며 회포를 풀기도 하고, 극의 중요한 전개를 위한 비밀이야기를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주막이 언제부터 존재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고려시대부터 존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기까지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식사 및 숙박을 제공하는 형태의 주막이 아니라 단순히 술을 파는 주점의 모습이었다. 주막이 활성화된 것은 18세기 이후로 알려졌다. 17세기에 들어서면서 대동법 도입 이후 상품 거래 및 시장 기능이 발달했고, 이로 인해 유동인구와 화폐 유통량이 증가하면서 주막이 활성화된 것이다. 본래는 술을 팔던 주점 형태였기에 식사를 원하는 이용객은 각자 준비한 식량으로 직접 밥을 해먹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점차 여행객들이 돈을 내고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받는 공간으로 발전되었다. 드라마에서는 주막이 주로 술과 음식을 팔고, 숙박과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는 것으로 표현되지만, 주막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유용한 공간이었다. 주막은 많은 사람이 모이고, 교통로에 위치한다는 특성이 있었기에 공공성과 사회성을 띠는 공간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주막을 공공장소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날의 기자회견장과 비슷하게 국가시책을 홍보하는 공간이기도 했고, 공문서를 전달하는 우체국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급한 환자를 위한 임시병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보를 획득하기에 유용한 공간이었기에 암행어사가 정보를 수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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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승리의 조건을 갖춘 후에 전쟁을 수행한다. - 손자병법

    ▶『손자병법』 ‘군형(軍形)’편에 있는 글로, ‘가는 털 하나 들었다고 힘이 세다고 하지 않으며, 해나 달을 보았다고 눈이 밝다고 하지 않으며, 천둥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귀가 밝다고 할 사람은 없다. (중략) 전쟁을 잘하는 자는 먼저 자신이 패배하지 않는 땅에 서서 적을 패배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이런 까닭으로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승리의 조건을 갖춘 후에 전쟁을 수행하고 패배하는 군대는 먼저 전쟁을 시작한 후에 승리를 찾으려 한다.’의 일부예요. 이기는 방법이 참 간단해요. 이길 수 있거든 싸워라. 이길 수 없으면 스스로를 지켜라. 어찌 보면 비겁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달리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지금은 힘이 부족해 상대를 어찌할 수 없지만 나중에 내가 힘을 길러 이길 수 있는 조건만 갖춘다면 언제든지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니까요.▶ 한마디 속 한자 - 兵(병) 군사, 전쟁, 무기▷ 尖兵(첨병) : 행군의 맨 앞에서 경계ㆍ수색하는 임무를 맡은 병사. 또는 그런 부대.▷ 兵家常事(병가상사) : 1. 군사 전문가도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일은 흔히 있는 일임. 2. 실패하는 일은 흔히 있으므로 낙심할 것이 없다는 말.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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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부지런하다 나중에는 태만해지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 가정집

    ▶ 고려 말의 문신인 이곡이 지은 ‘응거시책(應擧試策)’에 있는 글로, ‘자기의 재능을 과시하고 자기의 공을 자랑하다 보면 처음에는 부지런하다가도 나중에는 태만해지는 것 또한 인지상정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시하고 자랑하는 마음이 생기면 제멋대로 행동하고 사치하는 풍조가 일어나고, 이러한 풍조가 쌓여 점점 성해지면 내부에서 붕괴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의 일부예요. 국가가 내로라하는 인재를 뽑아 벼슬을 시켜도 이런 폐단이 일어난다고 해요. 어찌 이 일이 꼭 그들뿐이겠어요.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문제지요. 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그렇게 ‘초심(初心)’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많은지 몰라요. 여러분의 ‘초심’은 무엇이었나요?▶ 한마디 속 한자 - 始(시) 처음, 비로소, 시작하다▷ 始原(시원) : 사물, 현상 따위가 시작되는 처음.▷ 始終如一(시종여일) :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한결같음.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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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화된 최저학력 기준…생글논술대회로 대학가자!

    제21회 한국경제신문 생글생글 논술경시대회가 오는 5월29일(일) 열린다. 생글논술대회는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국내 최대의 논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년간 누적 응시자는 9만명에 달한다. 10년을 넘긴 생글논술대회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대입 논술수시 전형에 맞춤한 문제를 출제해 평가, 분석할 예정이다. 요즘 일각에선 논술전형으로 뽑는 신입생 정원이 줄었다는 시각이 있으나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능 최저등급이 대학별로 크게 완화되면서 논술 전형에 응시하는 학생은 더 늘고 있으며, 대학에서도 논술전형을 크게 줄이지 않고 있다.생글논술대회는 이런 점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최적의 대회다. 생글논술대회는 상반기 5월과 하반기 10월 등 1년에 두 번 열리지만 상반기에 착실히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은 5월 논술대회로 자신의 논술력을 점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5월 대회는 고교 1~3학년은 물론 재수생까지 모두 참가할 수 있다. 10월 대회는 고3과 재수생의 수능 대비 등을 감안해 고교 1~2학년 학생만 참가할 수 있다.논술 문제는 고1 공통, 고2 인문, 고2 자연, 고3 인문, 고3 자연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고교 2~3학년 학생들이 자신이 목표로 하는 계열에 맞춰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 논술 전형의 모집인원은 소폭 감소했고 고려대 논술전형이 2017학년도 대입을 끝으로 폐지되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위권 대학의 논술 선발 비율이 여전히 높은 데다 최저학력기준을 완화 혹은 폐지한 대학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논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논술로 대학에 가고자 하는 학생들은 생글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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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가 된 자연계 논술문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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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역사에서 물물교환은 20세기까지

    인류가 창안해 낸 경제적 발명품 중에서 우리의 삶을 가장 편리하게 해 준 것은 단연 화폐일 것이다.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을 사거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려 할 때 지불 수단인 화폐가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떠올려 보면 화폐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유용성이 얼마나 큰지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가 화폐라는 개념을 창안하기 이전에는 물물교환을 통해 주로 거래를 수행했다. 물물교환이란 돈으로 매매하지 않고 직접 물건과 물건을 바꾸는 거래 행태를 말한다. 이러한 물물교환은 가장 원시적인 거래방식이다. 생수 한 병을 사기 위해 물물교환을 하기 위해서는 편의점 아저씨에게 대가로 다른 물건을 주거나 편의점에서 1~2시간이라도 일을 해 주어야 할 것이다.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도 택시기사가 필요로 하는 물건 등을 주어야지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예시들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듯이, 물물교환을 통해 거래를 수행할 경우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 이유는 거래 당사자 모두의 욕구를 일치(double coincidence of wants)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물물교환을 위해서는 거래 상대방 모두 상대방이 원하는 물건을 보유해야 거래가 성사되는데 이러한 물건을 쌍방이 모두 보유하고 있고 그리고 이들이 거래가 필요한 시점에 서로 마주칠 가능성은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류가 화폐를 고안해 거래에 활용하기 시작한 가장 궁극적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그런데 우리 역사를 돌이켜 보면 물물교환에 대한 한 가지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 역사에서 물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