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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하루 종일 배불리 먹고 마음 쓰는 데가 없다면 참으로 곤란하다! -논어

    ▶『논어』의 ‘양화’편에 있는 공자의 말로, ‘하루 종일 배불리 먹고 마음 쓰는 데가 없다면 참으로 곤란하다. 쌍륙과 바둑이라는 것이 있지 않으냐? 그것이라도 하는 것이 그래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의 일부예요.공자가 살았던 춘추시대에는 쌍륙(雙六: 여러 사람이 편을 갈라서 두 개의 주사위를 던져 하는 놀이)이나 바둑 모두 학문을 하는 사람이 멀리 해야 하는 놀이였어요. 공자는 사람들이 배고프면 밥은 배부르게 먹을 줄 알면서 부족함이 있는데도 그것을 채우기 위해 공부하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났어요. 그래서 무위도식(無爲徒食)할 바에는 차라리 어떤 놀이라도 선택하고 집중해서 해보라고 말하고 있어요.뭐라도 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말이죠. 공부 안 하고 멍하게 있는 아이에게 ‘그렇게 멍하게 있을 거면 차라리 나가서 놀기라도 해라’라고 꾸짖는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이제 배고프면 밥으로 배를 채우듯이 부족함을 느꼈다면 책을 보며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마디 속 한자 - 飽(포) 배부르다▷ 不飽和(불포화): 1. 최대 한도까지 한껏 이르지 아니함. 2. 『화학』포화에 미달한 상태.▷ 飽食暖衣(포식난의): 배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입는다는 뜻으로, 의식(衣食)이 넉넉하게 지냄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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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민족 공공부조의 시작 고구려의 진대법

    자유와 경쟁우리나라 경제를 작동시키는 주요한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자유다. 각 경제주체들은 시장이라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공간에서 만나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수행해 나간다. 공장 주인이 어떤 물건을 얼마나 생산할지는 본인의 생각에 달려 있고, 이렇게 생산한 물건을 구입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소비자의 의사에 따라 결정된다. 이 밖에도 개인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자유도 향유한다. 이는 기업에도 마찬가지여서, 이윤 추구를 위해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보장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의 특성이다.하지만 ‘자유’ 못지않게 중요한 경제의 작동원리가 또 하나 있으니 ‘경쟁’이 바로 그것이다. 경제에서 경쟁이 필수적인 이유는 자원이 희소하고 경제주체의 이윤 추구가 자유롭기 때문이다. 예컨대 모든 사람에게 직업 선택의 자유는 주어지지만 모든 사람이 원하는 일을 실제 직업으로 삼지는 못한다. 사람은 많은데 일자리는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쟁은 다른 이의 경제적 자유를 인정하는 표현 방식인 동시에, 자신의 경제적 자유를 현실로 실체화하는 수단이자 도구가 된다.하지만 경제에서 경쟁이 제아무리 불가결한 요소라 할지라도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이 많은 것을 지배하면 힘 없는 약자는 경쟁에서 도태돼 경제적 자유의 기회가 줄어들거나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층 간 격차가 벌어지거나 이익 추구의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다면,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야기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국가경제 전체의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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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가 된 자연계 논술문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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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집이 완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매달려 있는 장소 때문에 그런 것이다. - 순자

    ▶『순자』의 ‘권학’편에 있는 글로, ‘남쪽 지방에 새가 있었는데 이름은 몽구(蒙鳩)다. 깃털로 새집을 만들고 머리털로 꾸미고 갈대 이삭까지 매달았는데, 바람이 불어 이삭이 꺾이고 알은 깨지고 새끼는 죽었다. 새집이 완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매달려 있는 장소 때문에 그런 것이다. 서쪽 지방에 나무가 있었는데 이름은 사간(射干)이다. 줄기 길이는 네 치밖에 안 되지만 높은 산 꼭대기에서 자라며, 팔백 척(尺) 연못을 내려다보는데, 나무 줄기가 길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 있는 장소 때문에 그런 것이다’의 일부예요.자신에게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TV에 나오는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 엄청난 능력을 소유한 것처럼 보이지만, 특출한 능력을 지닌 사람은 일부에 지나지 않아요. 대부분은 시세(時勢)를 정확하게 읽고 발 빠르게 대처한 사람들이랍니다. 그래서 자신을 계발하는 공부와 함께 세상을 읽을 수 있는 공부도 하는 거예요.▶ 한마디 속 한자 - 完(완) 완전하다, 완결 짓다▷ 完走(완주) : 목표한 지점까지 다 달림.▷ 完璧(완벽) : 흠이 없는 구슬이라는 뜻으로, 결함이 없이 완전함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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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오래전부터 국가가 소금을 독점했을까?

    음식을 맛깔나게 장식하는 소금은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질이다. 새하얀 미세한 입자가 뭐 그리 중요할까 싶지만 사람의 혈액은 0.9%의 염분으로 되어있기에 소금섭취는 생명유지를 위해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아무런 간이 배지 않은 음식을 평생 먹는다고 상상만 해보아도 매우 곤욕스러운 느낌이다. 기독교에서는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귀중한 것을 ‘빛과 소금’에 비유하여 표현하곤 하는데, 그만큼 소금이라는 물질이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요소였음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이 귀한 소금을 지금처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염전에서 바람과 햇빛으로 바닷물의 수분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드는 천일염 제조 방식이 도입된 것은 1907년이며, 소금의 자급자족이 이루어 진 것은 1955년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1961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소금은 가공이나 매매를 국가가 독점하는 전매사업 품종이었다.전매사업이란 어떤 특정 종류의 원료나 제품에 대해서 국가가 가공·매매를 독점하는 사업을 말한다. 국가는 주로 귀하고 돈이 될 만한 품목에 대해 전매사업을 시행하여 재정적인 수입을 얻는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전매사업의 대표적인 품목으로 담배와 홍삼, 소금이 있었다. 그러나 수입자유화, 제조 기업의 민영화 등, 시장경쟁체제를 따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금은 1962년부터 전매사업 품목에서 제외되었고, 홍삼은 1986년, 담배는 2001년에 사실상 전매권이 해제되어 현재 한국에서는 전매사업이 존재하지 않는다.사실 소금은 아주 오래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국가가 전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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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양주학’이란 말이 어찌하여 생겼겠는가? - 소식, 녹균헌

    ▶ ‘소동파’의 ‘녹균헌’이라는 시에 있는 구절로, ‘밥 먹는 데 고기야 없어도 되지만 사는 곳에 대나무가 없어서는 안 되네. 고기 없으면 사람이 야윌 뿐이지만 대나무 없으면 사람이 속되게 된다네. 사람이 야위면 살찌면 그만이지만 선비가 속되면 고칠 길이 없다네. (중략) 만약 대나무를 대하면서 고기도 먹을 수 있다면 세상에 양주학이라는 말이 어찌하여 생겼겠는가?’의 일부예요.옛날 소원을 말하는 자리에서 어떤 이는 양주의 자사가 되고 싶다고 하고, 어떤 이는 엄청난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학을 타고 하늘을 나는 신선이 되고 싶다고 했어요. 그러자 듣고 있던 사람이 말했어요. 자신은 10만관이나 되는 돈을 허리에 차고서 학을 타고 양주의 하늘을 날고 싶다고 말이에요. 이처럼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요. ‘양주학’이라는 성어처럼 우리는 그 좋은 것들을 다 가질 수 없어요. 그러니 내가 진정 갖고 싶은 것만 남기고 나머지를 내려놓는 건 어떨까요?▶ 한마디 속 한자 - 鶴(학) 학, 두루미, 희다▷ 鶴翼陣(학익진) : 학이 날개를 편 듯이 치는 진. 적을 둘러싸기에 편리한 진형이다.▷ 鶴首苦待(학수고대) :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빼고 간절히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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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논술 실력은? 생글논술대회로 점검해 보세요 !

    논술은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을 점검해 약점을 보완해야 높은 점수를 받는다. 약점을 보완하려면 전문가의 첨삭이 필수다. 객관식 문제와 달리 논술, 특히 인문계 논술은 명확한 정답이 없어 자신의 부족한 것을 스스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생글생글 논술경시대회는 실전 경험을 쌓고, 전문가 첨삭을 통해 스스로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더없는 기회다. 생글논술대회는 1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대입 논술수시 전형에 맞는 문제를 출제해 평가해 분석한다. 요즘 일각에선 논술전형으로 뽑는 신입생 정원이 줄었다는 시각이 있으나 되레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능 최저등급이 대학별로 크게 완화되면서 논술 전형에 응시하는 학생은 더 늘고 있다. 생글논술대회는 5월과 10월 등 1년에 두 번 열리지만 상반기에 착실히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특히 고교 3학년은 5월 논술대회로 자신의 논술력을 점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5월 대회는 고교 1~3학년은 물론 재수생까지 모두 참가할 수 있다. 논술 문제는 고1 공통, 고2 인문, 고2 자연, 고3 인문, 고3 자연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고교 2~3학년 학생들이 자신이 목표로 하는 계열에 맞춰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응시자 전원에게 전국 단위의 논제별 점수, 평균 점수, 백분율을 표시한 성적표를 제공한다. 응시생은 논술 전문가들이 첨삭한 자신의 답안지를 직접 받아볼 수 있다. 제21회 생글생글 논술경시대회는 오는 5월29일(일) 열린다. 접수 마감은 5월19일이다. 생글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응시료는 3만5000원이다. 학교나 학원은 단체 응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