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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생산자가 하나인데 독점 아니라고?

    수요와 공급은 시장에서 만나 거래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균형이 성립된다. 이 짧은 표현 안에 경제학의 기본원리가 모두 포함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요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하고자 하는가를 분석하는 소비자이론에서 나온다. 공급은 기업이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의사결정에 따라 합리적으로 시장에 재화 및 서비스를 공급할 것인가를 분석하는 생산자 이론에서 나온다. 이들 두 민간 경제주체(소비자와 ...

  • 학습 길잡이 기타

    헷갈리는 '사이시옷'

    #장면1:2001년 여름. 국어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국어심의회가 열렸다. '○○여곳길/○○여고길''경찰섯길/경찰서길'의 표기원칙을 정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정부는 '새 주소 부여사업'을 벌였는데,이 과정에서 새로 이름 붙이는 도로가 사이시옷 문제로 혼란을 겪었다. 이날 회의에서 새로 명명하는 도로명 '○○길'에는 사이시옷을 받쳐 적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창덕여고길'이 규범이 됐다. #장면2: "하굣길이 맞나요, 하교길이 맞나요...

  • 학습 길잡이 기타

    8. 인터넷을 통한 영어학습법(4)

    이번 회는 지난 4회에서 다루었던 21세기 생명공학 최고의 화두인 줄기세포 (Stem Cell)의 후편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 영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고 싶어하는 영자주간지 Time사이트에 게재된 내용이다. 지난 5월 말 타임지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를 통한 배아 복제 성공에 관한 특집 기사를 실었다. 참고로 Time 영문사이트(www.time.com)는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 학습 길잡이 기타

    '간추리다'의 등극

    학원사는 1945년 설립돼 여성잡지 '여원'과 '주부생활' 등을 내놓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출판사다. "이곳에서 1950년께 중학생용 학습참고서를 준비하면서 책 제목을 공모했습니다. 대부분 '최신XX''모범XX''표준△△' 따위의 한자어 제목이었는데 그 중 '간추린'이란 제목이 눈길을 끌었지요. 당시 이 말은 서울 지역엔 거의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막상 사내 투표를 해 보니 압도적인 표 차이로 책 제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이후 학원사의 '...

  • 학습 길잡이 기타

    산유국되면 경제 더 나빠질 수도 ‥ ^^;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석유가 펑펑 쏟아져 수출까지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경제현실은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어 썩 좋은 결과만을 기대하기 어렵다. 에너지 부문의 천연자원을 집중적으로 수출할 경우 국내 금리 변동과 이에 따른 환율 변동으로 오히려 제조업 부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역수지의 개선도 생각과는 달리 수월치 않다. 이것이 이른바 화란병(Dutch disease)이다. 화란병...

  • 학습 길잡이 기타

    7. 인터넷을 통한 영어학습법(3)

    5회에서는 CNN과 같은 생생한 '시사영어(Current English)'가 주는 효과와 유익함에 대해 말했다. 오늘은 CNN과는 약간 다른 성격을 지녔으나 영어 독해에 매우 도움이 되는 IMDB (www.imdb.com)를 소개하고자 한다. IMDB는 Internet Movie Database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사이트다. 이름으로도 알 수 있듯이 세계 최대의 영화 자료 사이트로 볼 수 있다. CNN과 조금 다른 성격을 가졌다고 한...

  • 학습 길잡이 기타

    수출물량 늘렸는데 궁핍해진다니?

    1960년대와 70년대에 수출주도형 고도 경제성장 정책을 추진해온 한국에서는 '성장은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알게 모르게 깔려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도 경제성장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해 왔다. 그러나 여기에도 예외가 있어 어떤 조건 하에서는 성장이 오히려 국민의 생활수준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 궁핍화성장(immiserizing growth)이 바로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경제성장은 물건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 것이기...

  • 학습 길잡이 기타

    짜장면의 하소연

    짜장면이 어느 날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사람들이 짬뽕보다 나를 훨씬 더 많이 찾습니다. 짬뽕보다 더 일찍 선보여 서민들의 입을 즐겁게 하는 데도 일등공신이고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내는 품목에 내가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게 그 증거지요. 그런데 왜 짬뽕은 짬뽕이라 부를 수 있는데 나만 짜장면이라 못하고 '자장면'으로 해야 하나요? 사람들은 나를 짜장면으로 알고 있다고욧! 이건 불공정한 것 아닙니까." 짬뽕과 짜장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