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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17. 단락의 전개방식

    이번에는 1843년 영국의 런던에서 창간된 주간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온라인 기사에서 발췌했다. 통합교과적인 수능 시험에 맞는 경영 경제학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들어봤음직한 빅맥 지수와 그것이 나타내는 바에 관해 경영,무역학적으로 접근했다. 몇 가지 경제 용어가 까다롭게 느껴지기는 하겠지만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테니 아래 지시 사항대로 죽 읽어나가기 바란다. 주어진 글에 대한 지시문을 읽고,...

  • 학습 길잡이 기타

    톈안먼-톈안문-천안문'?

    法隆寺.일본 나라현에 있는 유서 깊은 고찰(古刹)로,고구려 승려인 담징의 금당벽화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扶桑社.얼마 전 역사왜곡 교과서 파문을 일으킨 일본의 극우 성향 출판사.天安門.1989년 중국의 민주화 운동이 분출해 터진 '天安門 사태'로 우리에게 유명한 곳이다. 독음을 달지 않고 한자로만 쓴 데에는 까닭이 있다. 이들은 우리말 속에서 이른바 '방황하는 말들'이라고 할 수 있다. 통일된 표기가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아마도 많...

  • 학습 길잡이 기타

    보험이 사고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난 호에서 설명했던 비대칭 정보의 문제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자.앞에서 설명한 것은 정보의 불균형 때문에 거래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상대 혹은 물건을 거래해야 하는 역선택에 관한 것이었다. 정보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는 또 다른 대표적인 문제로는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를 들 수 있다. 도덕적 해이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거래당사자가 의도적으로 효율적인 경제행위를 도외시함으로써 사회 전체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을 의미한...

  • 학습 길잡이 기타

    16. 명연설 읽기

    지금까지 배운 reading skills를 적용해 혼자서 긴 글을 읽는 공부를 해 보자. 이번에 실린 글은 흑인 인권사에 길이 남을 명연설로 여겨지고 있는 Martin Luther King,Jr의 'I Have a Dream'이다. 최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참사로 미국이 다시금 '인종 차별주의'의 비난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40여년 전의 글을 읽어 보며 그 때와 지금의 흑인 인권 상황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 학습 길잡이 기타

    원하지 않는 상품을 사는 게 낫다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시장의 원리는 주로 완전경쟁시장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완전경쟁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점에서 수급량과 가격이 결정되고,이 때 자원이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다는 이른바 가격기구의 작동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이 완전경쟁시장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비현실적 가정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정보의 완벽성에 관한 가정이다. 완전경쟁시장에서 공급자나 수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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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벌부'가 뭐야?

    '면벌부를 아시나요.' 중학교 2학년 사회 교과서 47쪽에 나온다. '면죄부'가 아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예상했던 대로 '면벌부'는 없고 '면죄부'만 나온다. 갖고 있는 것 중 가장 근간인 2004년판이다. 이번엔 교회에 다니는 친구한테 물어봤다. "면벌부가 뭔지 알아?" "……." 꿀먹은 벙어리다. 그래서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 "면죄부란 건 말 그대로 죄를 면해 주는 거잖아.그런데 사실은 죄는 이미 지은 거고,그 죄에 대해 벌을...

  • 학습 길잡이 기타

    15. 단락의 전개방식

    이번 회에서는 단락의 전개 방식에 관해 다시 공부해 보겠다. 이 글은 프로이드의 정신병리학 이론에 관한 것이다. 길이는 길지만 내용이나 구성은 지금까지 읽어왔던 글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쉬운 편이니 아래 지시 사항대로 죽 읽어나가기 바란다. 주어진 글에 대한 지시문을 읽고, 아래 지시 사항에 따라 이번 회의 글을 분석해 보라. 1.첫 단락을 읽고,주제어를 찾아라. 2.두 번째 단락을 고딕체로 표시된 부분에 유의하여 읽고,첫 문장과 나머지...

  • 학습 길잡이 기타

    사소한 것에 목숨 걸기?

    "공항 국내선 출구 자동문 위에 설치된 안내 광고판에 '먼저 인사하는 공항 가족,미소짖는 고객'이라는 문구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무엇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지 압니까?" "…… (_ _);;" "도대체 '개가 짖는다'와 '미소짓는다'도 구별하지 못하고 일을 합니까!"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다. 몇 해 전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한국공항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지적이다. 대외 관문인 공항 출구 안내문이 계속 틀린 글자로 나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