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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탈레스가 올리브로 막대한 돈을 벌 수 있었던 이유

    기업이 어떤 재화의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려고 할 때, 그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기업이 세운 목표 이윤의 달성이나 경쟁사의 제품 가격 등이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지만, 소비자들이 가격 변화에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도 판단의 중요한 잣대가 된다. 가격을 내려 많이 판매하는 것이 이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매출량이 조금 줄더라도 값을 올려 비싸게 파는 것이 ‘이윤 극대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가격 변화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경우에 대비해 ‘탄력성(elasticity)’이라는 개념을 일찍이 고안해냈다. 원래 탄력성은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개념으로, 외부에서 힘이 가해질 때 물체의 모양이나 부피가 변화하고 그 힘이 사라지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성질을 말한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물리학의 개념을 차용해 가격이 변화할 때 소비자의 수요가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탄력성, 좀 더 정확히 말해 ‘수요의 가격탄력성’이라고 부른다.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수요량의 변화율을 가격의 변화율로 나눠 구하는데, 숫자 ‘1’을 기준으로 탄력과 비탄력으로 구분된다. 즉, 탄력성이 1보다 큰 경우는 가격이 1% 변화할 때 수요량이 1%를 초과해 변한다는 뜻으로, 이런 재화는 탄력적이라고 한다. 반면 탄력성이 1보다 작으면 가격의 변화율에 비해 수요량의 변화율이 작은 경우이고, 해당 재화는 비탄력적이 된다.이러한 탄력성에 대한 정보가 기업에 중요한 이유는 위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탄력성에 따라 가격에 변화를 주면 이윤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

  • 학습 길잡이 기타

    그곳의 돼지가 모두 흰 것을 보고 부끄러워하고 돌아갔다. - 동관한기

    ▶후한 광무제 때 일이다. 팽총은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주부(朱浮)를 치기 위해 군사를 일으켰다. 주부는 팽총에게 글을 보내 꾸짖는다. “그대는 스스로를 자랑하며 자신의 공(功)이 천하에 높다고 여긴다. 옛날 요동에서 머리가 흰 새끼 돼지가 태어나자 기이하게 여겨 황제에게 바치려고 했다. 하지만 하동에 이르렀을 때, 그곳의 돼지가 모두 흰 것을 보고 부끄러워서 다시 돌아갔다고 한다. 만일 그대의 공을 조정에서 논한다면 저 요동의 돼지와 같을 것이다.”나중에 팽총은 주부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자신을 연왕(燕王)이라 칭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죽임을 당한다. 팽총을 꾸짖던 주부 또한 자신의 공을 자랑하고 동료들을 업신여겼다는 죄목으로 사약을 받는다. 결국 요동의 돼지라고 놀리던 주부가 스스로 요동의 돼지가 되어 죽임을 당한 것이다. 요즘도 요동시(遼東豕)라는 고사는 견문이 좁아 세상일을 모르고 저 혼자 득의양양할 때 사용한다. 이제 돌아보자. 혹시 내가 요동의 돼지가 아닌가 말이다.▶ 한마디 속 한자 - 還(환) 돌아가다. 돌아오다▷還甲(환갑) : 회갑. 육십갑자의 '갑(甲)'으로 되돌아온다는 뜻으로, 예순한 살.▷錦衣還鄕(금의환향) :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는 뜻으로, 출세를 하여 고향에 돌아가거나 돌아옴.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경제 기타

    고대 종교의식에서 출발한 축제문화 지역경제 활성화시키는 알짜로 발전

    청량한 가을 날씨가 한창인 요즘에는 여기저기서 크고 작은 축제가 많이 열리곤 한다. 지역별로 전통적이고 특색 있는 축제부터,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음악, 토크, 예술 등 문화를 선도하는 축제 등 다양한 종류의 축제들이 개최돼 가을 특유의 상쾌함 속에 훈훈한 열기와 흥을 더한다.최근 국내에는 불꽃축제나 여러 종류의 음악 페스티벌 등 인기 있는 축제가 많고, 축제문화가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는데, 축제는 아주 오래전부터 역사적으로 그 유래가 매우 깊다. 축제의 기원은 고대 제사의식에서 시작됐다. 지역을 불문하고, 고대 사람들은 농경과 연관된 계절의 변화, 인간의 탄생과 죽음 등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자연현상에 대해 신의 존재 의미를 부여했고, 하늘을 신성하게 여기며 제사를 올리곤 했다.특히 계절이 변하는 절기나 명절에 큰 의미를 두었기에 특정일에 맞춰 삶의 터전인 공동체의 안녕과 풍년 등을 기원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춤과 노래, 여러 종류의 예능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정성스럽게 제사를 올리곤 했는데 이는 인간들에게 하나의 행사이자 잔치가 되기도 했다. 후에 성스러운 의미를 담은 여러 예능적인 요소는 점차 즐거움을 주는 놀이나 공연, 문화행사의 의미를 갖게 되었고, 오늘날 축제의 근원이 되었다.현시대의 축제는 과거 종교적인 의식 중에서 문화적, 놀이적인 요소들의 가치가 부각되어 변형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전통 축제를 계승하며 현대적으로 변형되었고, 축제를 준비하는 지역공동체,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화합과 동질적 재미를 즐기는 형태로 발전되었다. 이벤트 같은 성격을 가지면서도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삶의 축제로서 의미

  • 학습 길잡이 기타

    나는 지혜로 싸우지, 힘으로 싸우지 않는다. - 사기

    ▶항우는 전쟁이 결판이 나지 않자 유방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천하가 여러 해 흉흉한 것은 우리 두 사람 때문이다. 나와 한왕(유방)이 싸워 자웅을 가린다면 백성들이 고생할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유방은 웃으며 거절한다. 그리고 말한다. “나는 지혜로 싸우지, 힘으로 싸우지 않는다.”당시 힘과 개인 전투 능력으로 항우를 대적할 자는 없었다. 그런 항우가 1 대 1로 싸우자고 한다. 유방 입장에선 싸우면 질 것이 뻔하고, 피하면 겁쟁이가 된다. 항우는 유방이 무얼 선택하든 손해나는 장사가 아니다. 유방은 지혜롭게 그 말을 받아 넘긴다. 자신은 전략과 전술을 앞세운 지혜로 싸우지, 너처럼 힘만 믿고 덤비는 싸움꾼이 아니라고 말이다. 항우는 이 일이 있기 전에도 항복하지 않으면 인질로 잡고 있는 유방의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유방이 말한다. “회왕 앞에서 너와 나 둘은 형제가 되기로 약속했다. 우리가 형제라면 그 분은 너의 아버지도 된다. 그런데도 죽이겠는가?” 항우는 유방의 아버지를 죽이지 못한다.▶ 한마디 속 한자 - 寧(녕) 차라리, 편안하다▷ 安寧(안녕) : 아무 탈 없이 편안함. 편한 사이에서 서로 만나거나 헤어질 때 정답게 하는 인사말.▷ 壽福康寧(수복강녕) : 오래 살고 복을 누리며 건강하고 평안함.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경제 기타

    산업단지가 필요한 이유는?

    울산, 창원, 구미, 광양, 여수 등의 일련의 도시들은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을 이끌고 있는 도시들이다. 지금은 이들 지역에 산업인프라, 공업인프라가 구축된 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지만 사실 왜 이들 지역에 대규모 공업단지가 조성되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듯하다. 불과 반세기 전만 하더라도 평범한 시골 마을이었던 이들 지역에 세계적인 산업시설이 구축된 가장 큰 이유는 이들 지역이 산업단지로 지정되어 육성되었기 때문이다. 산업단지란 공업용으로 개발된 산업시설이 구축된 지역을 통칭한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산업단지라 부르는 지역들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해당 부지조성의 목적에 따라 국가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농공단지 등으로 분류되어 저마다의 뚜렷한 조성 목적을 갖고 있다.오늘날 이들 산업단지는 2015년 현재 전체 815개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 중 국가산업단지 40개, 일반산업단지 368개, 도시첨단산업단지 6개, 농공단지 401개 등이다. 지정면적으로 따지면 총 l,350㎢ 로 서울시 면적의 약 2.2배에 해당하여 국토면적의 0.7%에 불과하지만 경제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우리 경제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 부가가치의 30% 가까이를 이들 산업단지에서 생산하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러한 산업단지의 개념은 언제 누가 창안해 낸 것일까? 최초의 산업단지는 산업혁명이 먼저 시작된 영국에서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96년 조성된 트래포드공업단지Traftord Park Estate가 바로 그것이다. 민간에 의해 맨체스터 지방에 조성된 이 단지는 1200에이커인 약4.8㎢ 규모의 대규모 임해단지로서 주로 전기·기계·건축&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