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야! 놀자
‘좋아하다’라는 단어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like죠. 매우 좋아하면 love도 쓸 수 있어요. 이 외 be fond of, care for 역시 시험에 자주 나오는 표현이죠. 만약에 미치도록 좋아한다면 crazy about이라는 표현을 써도 좋아요.^^
영화  ‘Sound of Music’ 의  한장면
영화 ‘Sound of Music’ 의 한장면
Raindrops on roses and whiskers on kittens
장미꽃에 맺힌 이슬과 아기 고양이의 수염

Bright copper kettles and warm woolen mittens
반짝이는 구리 주전자와 따뜻한 털장갑

Brown paper packages tied up with strings
노끈에 묶인 갈색의 소포 꾸러미

These are a few of my favourite things
모두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지


Cream coloured ponies and crisp apple strudels
크림색 조랑말과 바삭바삭한 사과 파이

Doorbells and slaybells and schnitzel with noodles
초인종과 썰매 종소리, 그리고 누들이 들어간 커틀릿

Wild geese that fly with the moon on their wings
달빛을 받으며 나는 기러기들

These are a few of my favourite things
모두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지


Girls in white dresses with blue satin sashes
흰 치마에 파란 허리띠를 맨 소녀들

Snowflakes that stay on my nose and eyelashes
콧잔등과 속눈썹에 내려앉는 눈송이들

Silver white winters that melt into springs
봄을 맞아 녹아드는 은백색 겨울

These are few of my favourite things
모두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지


When the dog bites, when the bee stings, when I’m feeling sad
개에게 물리거나, 벌에 쏘이거나, 마음이 울적할 때

I simply remember my favourite things and then I don’t feel so bad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리면, 우울한 기분들은 사라지지

배시원 선생님은 호주 맥쿼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배시원 영어교실 원장을 맡고 있다.
배시원 선생님은 호주 맥쿼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배시원 영어교실 원장을 맡고 있다.
위 표현은 영화 [Sound of Music(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노래 My Favorite things의 가사입니다. 몇 번이나 봤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설 명절에 다시 만나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좋아하다’와 관련된 영어 표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로는 like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매우 좋아한다면 love도 쓸 수 있지요. 하지만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표현이 있답니다. 우선 중학교 영어시간에 열심히 외웠던 be fond of가 기억나실 겁니다. care for 역시 시험에 자주 나오는 표현인데 I don’t care for that type of face(나는 그런 형의 얼굴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처럼 부정형의 문장으로 주로 쓰입니다. 만약에 미치도록 좋아한다면 crazy about이라는 표현을 써도 좋고, fan이란 단어를 이용해서도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을 표현할 수도 있답니다.

그런데 like가 ‘좋아하다’라는 뜻이니 liking은 ‘애호’ 정도로 번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have a liking for라는 표현 역시 ‘좋아하다’라는 뜻이 되지요. penchant라는 단어도 있는데, 이 역시 have a penchant for라는 구문으로 텝스 어휘 시험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약점’ 혹은 ‘결함’이라고 외웠던 weakness도 ‘매우 좋아하는 것’이란 뜻이 있답니다. 너무 좋으면 강한 의지도 약해질 수밖에 없잖아요. 이 단어 역시 have a weakness for라는 구문을 이용해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 guilty pleasure라는 표현도 있는데, 정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절대 끊을 수 없는 그런 즐거움’을 뜻하는 말이랍니다. 제 경우에는 아마도 ‘야식’일 것 같습니다~^^;

또 ‘편파’라고 외웠던 partiality란 단어 역시 ‘편애’라는 뜻도 있어 정말 ‘사족을 못 쓸 정도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 단어를 쓸 수 있답니다. 이 경우에도 have a partiality for의 형태로 쓰시면 아주 무난합니다. ‘열정’을 뜻하는 passion 역시 have a passion for라고 쓰면 같은 의미가 됩니다. 생각보다 영어 참 쉽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