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길잡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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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2) - 생명의 특성 (II)
성열상 Sㆍ논술 자연계 대표강사 sys10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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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카피레프트
▧ 카피레프트와 논술문제 학생들은 주로 정보화 사회에 대한 교과학습시간에 카피레프트(copyleft)의 개념을 접했을 것이다. 카피레프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카피라이트(copyright)를 알아야 한다. 둘은 본질상 다르다. 카피라이트는 현존하는 권리이고, 카피레프트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카피레프트 주장이 나온 시점이 정보화 사회 도래와 맞물렸기 때문에 중요한 듯 보여도 이 주장이 반드시 정보화 사회에서만 성립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카피레프트를 다룬 논술문제는 ‘법과 정치’를 배운 학생들이 더 잘 푸는 경향이 있다. 2012 단국대 수시 - 2번 문제 : 지적재산권 제도의 필요 여부 2010 항공대 수시 - 1번 문제 : 카피라이트와 카피레프트 2008 서강대 수시 (커뮤니케이션/사회과학부) - 2번 문제 : 카피레프트 선언의 취지 2008 서울대 예시 1차 - 문항 1 : 정보의 성격과 카피레프트▧ 용어 이해하기 카피라이트니 카피레프트니 금시초문인 학생들도 문제를 얼마든지 풀 수 있으니 걱정 말자. 논술문제는 언제나 제시문을 통해 설명을 해주고 시작한다. 아래는 2008 서울대 예시문제의 제시문이다. 다 ‘카피라이트(copyright)’는 지적 재산권이라는 뜻이다. 카피라이트 제도 아래에서는 저작자, 작곡가, 기타 창작자의 동의 없이는 창작물을 복제하거나 방송할 수 없게 된다. 이 제도는 창작자의 경제적 이득을 보장해줌으로써 창조 의욕을 높이고 그에 따라 생산되는 정보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창작자에게 배타적 독점적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비판도 있다. ‘카피레프트(copyleft)’란 ‘카피라이트’와는 정반대 개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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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명예로운 삶이란? -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읽기
명예로운 삶이란 무엇일까요? 혹은 한 사회의 엘리트란 어떤 사람인가요? 좋은 학벌에, 많은 재산을 갖고, 도덕적인 흠결이 적은 삶은 살았다면 그를 엘리트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글쎄요. 오늘 우리가 읽을 책이 제시하는 모습은 그와 다릅니다. 학벌과도, 재산과도 관계 없죠.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을 책은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 호메로스가 쓴 <일리아스>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린 명예로운 삶이 무엇인지, 한 사회의 엘리트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일리아스>는 길고 복잡한 책이니 먼저 전체 구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리아스>는 트로이 전쟁을 다룬 책입니다. 하지만 그 전쟁 전부를 세세하게 전해주지 않습니다. 전쟁의 절정에 해당하는 50일간의 내용만 담고 있습니다. 무려 10여년간 있었던 일을 단 50일 안에 담아서 이야기하다니! 내용 전달이나 제대일까 걱정스럽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호메로스는 50일 안에 트로이전쟁 전부를 넣어 둘 만큼 솜씨가 좋은 장인이었습니다. <일리아스>의 놀라움은 단 50일 안에 10여년간의 일을, 아니 우리 인생 전부를 담았다는 데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호메로스의 서술 전략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호메로스는 트로이전쟁을 전부 다 취급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전체에서 한 부분만 취했고 그 밖의 많은 사건은 삽화로 이용되고 있다.” 이렇게 핵심만 말하려다 보니 구조가 논리적으로 매우 엄격합니다. 가령 이런 식입니다. <일리아스>는 총 24권으로 되어 있으며 1권과 24권, 2권과 23권, 3권과 22권이 서로 대응하는 식의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1권에는 주인공 아킬레우스의 분노가 나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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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의 재미난 수학세계-박희성의 맛깔난 잉글리시
이승민의 재미난 수학세계 - 수학은 '언어'다 오늘이 7일이면 출석번호가 7번인 학생들은 그날 초비상이다. 국어시간에 교과서 한번 읽으라고 하지, 또 영어시간에는 해석 한번 하라고 하지, 다른 과목들은 그냥 지낼 수도 있는데 유독 수학 시간만은 꼭 나와서, 그것도 칠판 앞에 서서 문제를 풀라고 한다. 그 시간이 또 왜 이리 길게 느껴졌는지. 다 한 번쯤 경험이 있을 것이다. 초등학생들은 문장제 문제만 나오면 왠지 자신이 없고 심지어 두렵기까지 한 아이들이 많다. 초등학교에서 나오는 문장제 문제는 방정식에 기초를 둔 문제가 많고 7차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때 방정식이 도입됐다. 지금부터 약 1900년 전에 만들어진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수학책인 구장산술에 “방정”이란 용어가 나오며, 방(方)은 좌우, 정(程)은 크기의 비교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방정(方程)은 좌우인 왼쪽, 오른쪽을 비교하여 정리한다는 뜻이라 볼 수 있다. 문장제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식을 잘 세워야 한다. 어떻게 하면 식을 잘 세울 수 있을까? 그 대답은 수학은 하나의 언어라는 사실이다. 수학의 본질은 어떤 대상을 숫자나 기호로 표현하는 것이다. 숫자나 기호는 일종의 언어 즉 말이기 때문에 수학은 언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의 언어는 생활에서의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상 언어라고 할 수 있는 데 비해 수학은 숨어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에 대해 말하고, 그것을 전달하는 언어(말)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수식은 영어식 표현을 반영한 것으로 우리말로는 읽기 어려운 표현이다. 예를 들면 수식 x+5=9의 영어 표현은 x and 5 makes 9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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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한 사람에게 완전하기를 구하지 말라 - 논어
▶주공이 아들 백금에게 한 말이에요. “옛 친구나 선임자가 큰 잘못이 없다면 버리지 말 것이며, 한 사람에게 완전히 갖출 것을 구하지 말라”라는 구절 중 일부로 『논어』‘미자’ 편에 실려 있어요. 우리는 어떤 사람을 사랑할수록 완벽하기를 원해요. 그런데 한 번 주변을 둘러보세요. 완전무결한 사람이 몇 명이나 있나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완벽하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 중 한 사람일 뿐이에요. 사람이 완벽하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 번 그 사람을 보세요.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한마디 속 한자 - 備(비) 갖추다 ▷豫備(예비) : 필요할 때 쓰기 위해 미리 마련하거나 갖추어 놓음. ▷有備無患(유비무환) : 미리 준비가 돼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음. ‘서경’의 <열명편>에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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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수리과학 통합유형 (건국대학교 수시기출 문항)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건국대학교 수시기출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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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1) - 생명의 특성 ( I )
성열상 Sㆍ논술 자연계 대표강사 sys10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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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영어공용화
▧ 들어가면서 … 영어 공용화에 대한 논의는 우리 사회에서 이미 정리가 된 철지난 논쟁이다. 수험생들은 2008년 이후 영어몰입 교육의 수혜(?)를 받은 세대이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중요성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겠지만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모국어인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공식 언어로서 사용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납득을 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영어공용화에 대한 논술문제는 거의 그것을 비판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같은 비판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비판하느냐에 따라 답안의 질은 크게 차이가 난다. 제대로 된 논리구조를 갖춘 심도 있는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영어공용화에 대한 주장부터 깊이 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2010 항공대 예시 (문항2) : 영어공용화에 대한 평가 2009 서울교대 수시 : 세계화 시대 영어의 수용 태도 2008 서강대 수시2-1 (경제, 경영-3번 문항) :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의 사용 2006 동국대 수시2 : 영어공용화 비판▧ 영어공용화 찬성론 우리사회에서 영어공용화의 논의가 대두된 시점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물결이 가혹한 현실로 다가온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이다. 세계의 흐름을 무시한 한국 사회와 경제의 독자적 존립이 불가능하니 다른 나라와 경쟁하고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다수 국민들이 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유자재로 쓸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반영하는 제시문을 2009 서울교대 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 다 국제어가 된 영어가 가까운 미래에 세계어가 돼 온 세계가 영어만을 쓰고 다른 민족어들은 모두 쇠멸하리라는 전망, 영어가 이미 누리는 큰 망 경제(network economy), 영어를 잘 쓰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