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길잡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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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핵심을 말하다 (2) 인하대 & 중앙대
지난 시간에 이어 인하대 두 번째 편을 말씀드릴게요. 지금쯤이면 수시 2-1 인하대 시험이 끝난 상태겠지만, 그래도 수시 2-2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을테니 꽤 유용한 정보가 될 겁니다. 지난번에 이어 인하대가 잘 쓰는 트릭 형태를 보여드릴게요. 함정 2: 모르는 단어가 갑자기 등장한다. → 의미부여할 것 보통 주장에 사용되는 단어들은 분명 표에 들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즉, 표의 제목이든, 아니면 항목이든 단어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꼭 1개씩 사용되지 않는 단어를 써서 표현한 것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우리가 그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찾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답을 쓸 때도 그것을 어떻게 구할 수 있다고 말을 꼭 해줘야 합니다. 가령 아래 답에서 <부문별 거래액 성장률>이란 표현이 제시된 표에 없다면 이 부분을 어떤 식으로 찾아서 보여줘야 하는 것이지요. 함정 3: 시간 변화를 은근슬쩍 숨겨둔다. ex) 심화되었다. 감소했다. <심화되었다>거나 <감소했다>와 같은 표현은 분명 시간적 변화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로 나타내야 하는 부분이지요. 그러므로, 시간적으로 ‘A→B로군, 그렇다면 (B/A-1)%를 바로 해줘야겠군’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인하대는 이 증감률 계산을 할 때 저처럼 B/A-1을 하지 않고, B-A/A를 한다는 점입니다. 인하대 문제를 많이 풀어본 학생들이라면 알겠지만, B-A/A는 시간을 꽤 많이 뺏기는 계산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가르쳐 드린 대로 B/A-1와 같은 방식으로 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여기서 또 하나, 인하대가 좋아하는 (1인당 출산율)라는 표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경우 A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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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의 재미난 수학세계-박희성의 맛깔난 잉글리시
이승민의 재미난 수학세계 -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르자 대학과 특목고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확대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 자기주도 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생 스스로 행하는 학습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학습(學習)의 배울 학(學)과 익힐 습(習) 중 습(習)에 해당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달 받은 지식은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없다.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단편적인 지식이 되어 학교 시험의 문제 유형이 조금만 달라지면 어려움을 느끼고, 한 문제에 여러 복합 개념이 있는 응용문제는 아예 손도 대지 못하는 것은 단편적인 지식만 쌓았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스스로 하는 공부는 원리를 터득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갈래가 다양한 분야로 퍼지고 집중력이 생기기 때문에 훨씬 의미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 스스로 수학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방법은 첫째,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공부하자. 의욕이 앞서 현재의 실력과 수준에 맞지 않게 실천 불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학생도 적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이 실천이다. 계획대로 못했다면, 목표달성에 필요한 시간과 계획을 바꾸어야 한다. 계획만 세우고 실천하기 어려운 계획표보다는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계획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처음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거나 필요한 사항들이 발견되었을 때는 실천할 수 있는 계획표로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획대로 하나씩 실천해 나가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다음 목표를 실천해 나가는 힘이 되고 한 주, 두 주, … 한 달, 두 달이 지나면 자신감이 충만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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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은 말을 다 표현하지 못하고, 말은 뜻을 다 드러낼 수 없다 - 주역
▶ 흔히 말을 잘한다고 하면 표현을 잘하는 편으로 상대방을 어느 정도 설득할 수준이 된다는 뜻이지, 말로 자신의 마음을 백퍼센트 똑같이 전달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불립문자(不立文字)라는 말이 있어요. 진정한 깨달음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므로 말이나 글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 뜻이에요. 이제 우리 마음을 말이나 글로만 표현하려 하지 마세요. 진짜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대사가 아닌 그 나머지로 연기할 줄 아는 배우랍니다.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한마디 속 한자 - 盡(진) 다하다 ▷無盡藏(무진장) : 다함이 없이 굉장히 많음. ▷苦盡甘來(고진감래) :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옴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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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복소수와 평면 좌표
최준원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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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1차 대비 - 물리편
성열상 Sㆍ논술 자연계 대표강사 sys10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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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
▧ 창조적 파괴 오스트리아 태생의 경제학자 조세프 슘페터(Joseph A. Schumpeter)가 1942년 지은 책의 이름이다. 요제프 슘페터라고 읽기도 하고 미국식으로 조세프 슘페터라고 읽기도 하는데 어떻게 부르던 상관없다. 슘페터는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제학자 중 한 명인데 1906년 오스트리아 빈대학을 졸업한 후 여러 관직과 요직을 역임하다가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그는 1932년 이후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로 있으면서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출간된 지 70년이 넘는 이 책이 고전의 반열에 이른 이유는 계급 모순과 그로 인한 정치혁명으로 자본주의가 붕괴할 것이라는 마르크스의 이론을 효과적으로 반박하였기 때문이고, 아울러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을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을 이용하여 설명하고, 그 지속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경제학을 이야기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책으로 언급되고 있고, 거의 모든 경제학 교과서는 슘페터의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다수의 논술문제에도 등장한다. 2010 건국대 모의 - 창조적 파괴와 네거티비즘 2009 연세대 정시 - 창조와 파괴 2008 인하대 수시2 - 기업가 정신 2006 서울대 정시 - 경쟁의 공정성 ▧ 객관주의·주관주의·절충주의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를 통해 접근해보자. 슘페터는 일상적으로 계속되는 경제의 순환과정을 창조적으로 파괴함으로써 경제가 발전한다고 하였다. 그가 말하는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 과정은 기술혁신을 의미한다. 기술혁신은 새로운 상품, 새로운 원료, 새로운 시장, 새로운 경영조직 등이 등장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것은 기업가이며, 그러한 노력의 이면에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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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심을 말하다 (1) 인하대
안녕하세요. 생글 첨삭노트의 이용준입니다. 지난 4월15일자를 마지막으로 잠시 연재를 중단했다가 이번에 다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글첨삭노트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생글 첨삭노트는 주로 논술의 이론과 유형을 설명드리고, 대학별 문제유형에 맞게 분석을 해드리는 코너이지요. 때가 때인지라, 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문제유형 분석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번 주에 치를 인하대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대학에 비해 아무래도 고정된 유형의 문제이기도 하고, 또한 수시 2-2까지 본다면 더 많은 학생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말씀드릴 것은 정말 많지만, 핵심적인 것만 딱 말씀드리겠습니다. ▨ 1번 요약하기 문제 (300자) 1번 문제의 경우 간단한 요약 문제입니다. 채점을 쉽게 하기 위해 키워드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쓰면 굿, 아니면 배드인 간단한 방식입니다. 물론 글의 구조를 살려서 쓰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가령 올해 모의의 경우 문제제기-해결책-대안의 구조였기 때문에, 이 구조를 살려가면서 쓰는 것이지요. 문단은 굳이 나누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키워드가, 특히 항목으로 제공된 키워드가 제대로 등장해야 합니다. 가령, ‘첫째, 둘째’와 같은 서수가 등장했다면 반드시 활용해야지요. 아참, 제시문 한 개 요약이기 때문에 ‘제시문 (가)’라는 지칭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2번 변증법 문제 (800자) 올해 모의문제의 조건을 한번 살펴볼까요? 1. 서론과 결론은 쓰지 말고 본론에 해당하는 부분만 작성할 것. 2. 자신의 선택을 첫 문장에서 밝힌 후, 그 선택을 정당화하는 논거 두 가지를 (나)~(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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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의 재미난 수학세계-박희성의 맛깔난 잉글리시
이승민의 재미난 수학세계 - 피타고라스의 고민 고대 그리스에는 ‘피타고라스’라는 유명한 수학자 겸 철학자가 살았다. 피타고라스는 수학적으로 많은 업적을 남긴 사람으로 태어난 날과 죽은 날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책 한 권도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알려진 것이라곤 피타고라스가 기원전 569년께 사모스 섬에서 태어났고 기원전 500년께 이탈리아 남단의 크로톤(지금의 크로토나)이라는 곳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정도다. 대표적으로 ‘피타고라스의 정리’라는 직각삼각형에서 빗변의 길이와 다른 두 변의 길이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지만 뜻밖에 음악 분야에서도 언급된다. 한 예로 오늘날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서양식 8음계인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바로 피타고라스다. 피타고라스는 음(音)의 원리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하였고, 한 옥타브와 화음의 원리를 발견하였다. 피타고라스가 음계의 수학적 이론을 밝히게 된 계기는 대장간에서 들려오는 망치소리에서 음계가 비례적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조화음의 이론을 생각해내 음의 질서에 대해 최초로 합리적인 접근을 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음악 시간에 배운 두 소리의 높낮이 차이가 한 옥타브라는 것은 높은 소리가 내는 진동수가 낮은 소리가 내는 진동수의 2배라는 뜻이다. 하지만 피타고라스는 그리 마음이 넓은 사람은 아니었는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 이외의 다른 것은 그 누가 잘못되었다고 말해도 잘 인정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 중 하나로 피타고라스는 자신이 모든 수를 알고 있고 이 수들을 이용하면 모든 수학과 세상의 이치를 설명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