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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자소서는 대학이 요구하는 특성을 고려해 특색있게 써야"

    인터넷 검색창에 ‘자소서’만 입력해도 엄청난 자료가 쏟아져나온다. 어떤 자소서가 좋은 자소서인지, 대학별로 합격하는 자소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등 합격수기부터 자소서 샘플까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수험생에게 지금 이 순간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역량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느냐는 것인데, 이는 정보를 아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지원자마다 학생부, 활동 상황, 성격, 역량 및 자질이 모두 다르고 이를 지원 대학 및 학과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잘 정리해야 좋은 자소서이기 때문이다.너무 많은 정보는 선택과 행동에 도리어 방해가 되기도 한다.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론은 기본사항만 숙지하고 자신의 스토리를 어떤 식으로 만들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따라서 자소서를 시작하기에 앞서 최소한 이것만큼은 숙지하길 바란다.자소서로 학생부를 능가할 순 없어많은 학생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는 자신의 부족한 능력을 자소서로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착각이다. 자소서는 자신의 활동을 지원 대학에서 요구하는 역량에 맞게 설명하는 뒷받침 자료일 뿐이다. 학생부는 과정이 아닌 결과만의 기록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부 내용이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납득할 만하게, 설득력 있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만약에 어떤 대학에서 자소서를 중요하게 평가하므로 지원자에게 자소서 작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학종안내서를 공지했다면 그 대학은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평가하며 그런 과정을 토대

  • 진학 길잡이 기타

    "교육계대학은 학생부 교과 성적이 합격에 더 중요하죠"

    “초등학생을 가르치고 싶어요.”‘2019학년도부터 초등교사 임용시험 지역가산점이 6점으로 올라 다른 지역 교대생 및 초등학교 교사가 서울지역 임용시험에 합격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등 교대생에 대한 뉴스가 많다. 이는 초등교사에 대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어느 지역에서 선생님이 될지 먼저 정하고, 교대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대 지원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가이드 형식으로 대표적 질문에 대해 답해본다.초등 교육계대학 지원 경향올해 10개 교육대와 3개 일반대 초등교육(이하 13개 교육계대학) 입시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 증가, 학생부교과 및 정시 감소로 말할 수 있다. 수시 2249명(58.4%), 정시 1601명(41.6%) 등 총 3850명이 선발된다. 수시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초등교사가 되는 13개 교육계대학의 큰 특징은 수시와 정시 모두 일반대보다 학생부교과 성적이 합격에 중요하다는 점이다. 반영비율이 적다고 하더라도 지원자 대부분의 내신이 높기 때문이다. 13개 교육계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작년 지원대학 합격자들의 성적을 학교별로 분석해보고 자신의 내신이 지원 가능권에 들어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이어서 최저학력기준 부합이 중요하다.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일부에서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 최저등급이 높으면 그만큼 경쟁자가 줄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살피는 것이 좋다.학생부교과전형, 수능 최저기준을 먼저 살펴봐야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서울교대(학교장추천, 60명), 공주교대(교과성적우수자, 109명), 전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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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 "논술 비중 오히려 커져 논술만으로 합격 가능성 높아져"

    가톨릭대학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간호학과, 의예과 제외) 교과성적의 반영 비중이 적을 뿐 아니라 각 등급 간 격차 역시 미비하여 논술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학교이다. 이 때문인지 6월 모의 평가 이후 수능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논술 준비를 통해 in 서울을 공략하는 학교 중 하나이기도 하다.특히나 2019학년도에는 학생부교과 비중이 40%에서 30%로, 논술 비중이 60%에서 70%로 변경되면서 논술성적의 영향력이 보다 증가하였다. 학생부 교과는 국영수사(과) 전 과목이 반영되나 각 등급 간 격차가 미비하기 때문에 내신이 취약한 학생들이라도 논술로 충분히 합격 가능하다. 1~7등급까지 각 등급 간 격차는 0.3점으로 1등급과 7등급의 점수 차가 1.8점에 불과하다. 이 정도의 내신 격차는 논술 성적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가톨릭대는 인문 및 자연계열 모집단위 대부분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나 간호학과와 의예과에서는 적용하고 있다. 간호학과는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하여 11명씩 선발하는데, 간호학과 지망학생은 자신이 응시하는 계열이 인문인지 자연인지 분명하게 숙지해야 한다. 각 계열에 따라 풀어야 하는 논술문제 유형이 다르기 때문이다.수능 전 10월 7일에 논술시험 진행가톨릭대는 수능 전에 논술시험을 본다는 특징이 있다. 단, 의예과는 수능 후 11월17일에 논술고사를 보므로 수험생들은 착오 없길 바란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수능공부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고3 수험생 입장에서 수능 준비를 아예 제쳐둘 수도 없기 때문에 가톨릭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도록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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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훈련도 중요… 잘 쉬면 공부효율도 높아져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고3 학생에게 마지막으로 중요한 내신 시험인 기말고사가 남아 있다. 올해는 전년도보다 학생부와 내신의 중요성이 한층 강화됐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지난 호에 이어 대학교의 예시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에 대한 대표적 질문에 대해 답해본다.1. 잘 쉬는 것도 노하우가 필요하다.『6월 모의고사가 제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어요. 공부량과 시간 계획까지 철저히 짰는데 계획대로 하지도 못했어요. 제 자신이 한심해요.』고3 학생의 질문이다. “괜찮다” “힘내라”고 응원해 주고 싶다. 서울대 합격생의 말을 들어보자. “제가 고3 때 참 잘한 것이 있는데, ‘잘 쉬는 것’이에요. 저는 미리 휴식 계획을 세웠거든요. 매일 자는 시간은 3개로 나눴어요. 밤에 자는 5시간, 점심 먹고 자는 30분, 저녁 먹고 자는 30분. 반드시 지키려고 했어요. 잠이 안 와도 눈을 감고 있었어요. 이어폰을 귀에 꼽고 명상음악을 듣고 있으면 아무도 제게 신경을 안 썼어요. 매 수업이 끝난 뒤 쉬는 시간에 무엇을 할지, 일요일에는 어떻게 쉴지 등 휴식 계획을 세웠어요.” 휴식 계획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했다는 학생의 말에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스토리를 들어보니 납득이 갔다. 계획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짜야 하고, 매번 계획을 보면서 스스로를 확인시켜야 한다.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면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 휴식 계획으로 이를 훈련한 것이었다. 자연스럽게 계획을 철저히 지키는 노하우를 배우게 된 것이다. 공부 계획도 마찬가지다.2. 잘 휴식하면 공부 계획도 잘 지키게 돼『주간 휴식 계획은 제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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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계도 독서 중요… 인문계도 수학 공부해야 해요"

    6월 모의고사 결과, 자신의 전체적인 위치를 확인한 상태다. 전략적 SWOT분석법을 통한 현실적인 대입전략이 필요하다. 지난 호에 이어서 대학의 예시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자기소개서/면접에 대한 대표적 질문에 대해 답해본다.1. 자연계 학생이라도 독서는 매우 중요하다.『저는 고3인데요. 물리학과를 지원하려는 학생이에요.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하는데 독서를 강조해야 할까요. 수학과 물리 관련된 독서밖에 없고 20권 정도예요』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서울대는 “분야를 막론하고 독서는 대학에서 공부하는 데 기초가 된다”고 했다. 또한 “어느 분야든 폭넓은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 학생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학 수업이 2인 또는 4인의 팀을 중심으로 스스로 주제를 잡고, 자료를 찾고 정리해서 토론하고 발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독서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이과학생일수록 《논어》 《장자》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또는 다양한 시, 소설 등을 접하는 것이 좋다. 《장자》의 경우, 일상생활 속의 문제에 대한 역발상, 또는 다양한 관점의 접근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책 권수가 적더라도 질적으로 깊다면 대학에서는 학생의 깊은 사고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 면접에서는 실제로 학생이 사고력이 깊은지 확인하는 질문을 한다. “학생은 장자와 양자역학에 관한 책을 읽었네요. 두 책이 어떤 점에서 유사성이 있는지 말할 수 있나요”2. R&E(소논문)를 써야만 좋은 평가를 받는 건 아니다.『저는 고3 학생이에요. 고1 때는 ‘해리포터에 나타난 인물에 대한 고찰’이라는 제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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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대 "기존 120분 4개 문항에서 올해는 100분에 3개 문항 풀어야"

    한국외국어대는 5월에 치러진 모의논술을 통해 전년도와 달라진 것을 공개했다. 작년까지 120분 동안 4문항을 풀어야 했다면 올해부터는 100분 동안 3문항을 작성해야 한다. 또한 인문과 사회로 구분해 출제된다는 변화도 생겼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 유형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외대는 외국어대학교라는 특성을 반영해서인지 전통적으로 영어 지문을 포함시켜왔고 논리적 추론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며 다양한 시각 자료를 제시문으로 배치해왔기 때문이다. 인문계열에서는 영어 제시문이, 사회계열에서는 통계 및 도표 자료가 출제되므로 영어 제시문과 통계, 도표 자료를 모두 준비해야 했던 작년까지의 수험생에 비해 올해 수험생들은 자신의 지망에 따라 각각의 능력을 집중 배양할 수 있다.인문계열은 영어 제시문…수능 최저기준은 완화글로벌캠퍼스의 경우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됐고 수학(가) 영역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수능영역에서도 본인이 희망하는 영역만 응시해도 되므로 집중과 분산 등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학습 계획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일부 영역만 응시해도 되기 때문에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수능 공부를 어떤 식으로 하는 게 효과적일지 적극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교과 등급 간 점수차가 미미하지만 만회 불가능한 등급도 있어요.한국외대는 논술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30%, 논술 성적 7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주요 교과인 국·영·수·사의 모든 과목을 반영하므로 평소에 내신 관리를 성실하게 해온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기도 하다. 그런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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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 읽기와 메모 습관은 면접에도 크게 도움이 되죠"

    고3이란 매달 자신의 위치를 객관화된 성적으로 확인하는 기간이다. 자신이 숫자로 평가받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되새기며 ‘지금 이 고통’을 조금만 참아보기를 권해본다. 지난 호에 이어 대학교의 예시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에 대한 대표적 질문에 대해 답해본다.1. 자소서는 집중적인 심층 질문의 핵심이다『저는 고1 1학기에 국어, 수학, 사회에서 1등급을 받고 2학기엔 국어, 영어, 기술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고2 1학기 한국지리로, 경제로 옮겨져서 1등급을 받고 2학기 때는 다시 국어, 수학, 사회문화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또한 봉사활동은 3년 내내 학교에서 55시간을, 학교 밖에서 60시간을 했습니다. 특히 장애인단체에서 책 읽어주기 활동이 인상 깊습니다. 저는 3년간 직책을 맡으며 친구들과 함께 학교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고1 2학기엔 반장, 고2 1학기에는 학습부장, 고3 1학기에는 부반장을 했습니다. 친구들과의 교우관계가 좋아서 인기가 많았습니다.』학생이 보내온 자기소개서의 일부다.고칠 점과 면접 질문에 대해 조언이 필요하단다. 우선 많은 학생의 자기소개서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보인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요약한 것처럼 학생의 주관적인 관심과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 교과 성적에서 국어와 영어 등 어학 관련에서 꾸준한 발전이 보이지만, 얼마나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나타나지 않았다. 봉사를 좋아하는 것처럼 인식되지만, 구체적인 역할과 자신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책 읽어주기 봉사에서는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학과 지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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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대, 논술 60%·교과 40%로 최종 선발… 수능최저는 일부 완화됐죠

    숙명여대는 논술우수자전형으로 302명을 선발한다. 교과성적 40%, 논술성적 60%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 기준 역시 충족시켜야 한다. 해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변화해왔는데, 올해에는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사탐을 선택하는 경우 두 과목 중 상위 1과목만 선택하여 반영한다는 점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숙명여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다음과 같다.내신 2~3등급이면 합격가능성 커숙명여대는 다른 대학에 비해 내신반영이 큰 학교이므로 내신관리가 중요하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점수 격차는 4.4점, 2등급과 3등급 간의 점수 격차는 4.5점, 3등급과 4등급 간의 점수 격차는 4.6점으로 등급 간 격차가 점차 벌어지며, 4등급과 5등급 간의 점수 격차는 20점으로 사실상 논술 성적으로 만회가 불가능하다. 1등급과 4등급의 점수 차이가 13.5점이다. 이는 내신 4등급대의 학생이 내신 1~2등급 학생과 같은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논술 성적에서 그들보다 6~8점 정도 더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정도는 꾸준한 논술학습을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지만 4등급 이하의 학생은 20점 이상(보다 완곡하게 표현하면 논술 만점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 받아야 하므로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제 대학에서 발표한 합격자 평균 내신도 2등급 후반대(2.8)임을 볼 때 내신이 합격 여부에 큰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다.논술시험의 변화된 요소 반드시 숙지해야2019학년도 숙명여대 논술의 가장 큰 특징은 공통문항이 폐지됐다는 점이다. 6월에 치러지는 모의논술고사에서 이 부분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