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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비판할 때는 객관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세요

    비판이란 어떤 주장을 지지 혹은 반박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견해에 따라 주어진 문제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 입장을 논리적으로 개진하는 것이다. 논리적이고 타당한 비판능력은 오늘날처럼 다원화한 사회, 다양성을 인정하고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을 존중하는 사회에서 특히 필요한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여러 문제 상황에 존재하는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재구성해 소통하는 데 반드시 전제돼야 할 능력이기 때문이다.논술시험을 치르는 대학에서 출제 의도, 평가 기준에서 하나같이 ‘비판적 사고능력’을 언급하고 있다. 단순 지식보다 다양한 교과지식을 통합해 사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목적을 가진 논술시험에서 대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검토해 타당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비판형 논제가 등장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다.비판은 제시문의 정확한 독해와 비교에서 시작된다.비판하라는 논제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대상, 즉 제시문들의 핵심 논지를 바탕으로 각각이 어떤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는 비판, 평가를 위한 근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논술문제에서는 수험생의 주관적인 견해가 아니라 주어진 제시문 사이의 논리적 연관성을 바탕으로 사고를 전개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비판이라는 작업 자체가 결국 대상에 대한 이해, 차이를 인식하는 데에서 시작되므로 논제의 상황에 따라 제시문들의 내용적 대비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그 다음으로 비판이 무조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자. 비판의 핵심은 주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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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 올해부터 학교장추천전형 신설

    “눈이 녹기를 기다리지 말고, 눈을 밟고 길을 내라.”(필립 코틀러, 내인생10년후) 우리가 서 있는 곳은 늘 눈밭이다. 차다. 시리다. 눈이 녹기를 기다리더라도 끊임없이 발을 동동 구르며 움직여야 한다. 그럴바에야 길을 내며 걷자. 벌써 2월이 끝나간다. 10개월만 지나면 자신의 길 위에 서 있을까. 지금부터 자신의 길을 내보자. 이번 호에서도 2019학년도에 변하는 대학별 입시에 대해 알아보자.1. 중앙대학교중앙대는 ‘교육은 고르게, 연구는 탁월하게, 봉사는 도우되게’를 슬로건으로, 잠재력과 창조력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을 내세운다. 중앙대 수시 포인트다. 입시포인트는 이렇다. ①학교장추천전형 신설이다. 학생부교과 60%+서류 40% 일괄합산으로 15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통해 학업과 교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학생을 뽑는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서 특이하다. 수능최저등급이 없기 때문에 교과등급이 높지만 전국모의고사등급이 낮은 학생에게 유리하다. ②SW인재전형 신설이다. 소프트웨어학부에서 70명을 선발한다. SW역량 입증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심층면접이 중요하다. ③예체능계열 중 일부인 문예창작, 무용, 골프전공은 수시에서만 모집한다. 이때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은 정시로 이월된다. 정시 지원시 선발인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④정시에서 체육교육과의 경우, 수능점수가 높고 체육을 가르치는데 관심이 있는 학생은 실기를 보지 않으므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 운동성은 학생생활기록부로만 판단한다. ⑤논술전형의 경우, 수능최저등급에서 제2외국어와 한문이 사탐영역의 1과목으로 인정되고, 탐구영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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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점과 차이점 밝히는 비교분석은 논술에서 안 빠져요

    비교분석은 논술 시험을 치르는 모든 대학에서 반드시 출제되는 문제유형에 해당한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여러 제시문과 자료를 배치하는 논술문제의 특성에서 비교분석은 전체적인 공통주제, 제시문 간의 연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이다.국어에서는 설명 방법 중 하나로 비교는 공통점을 밝히는 것, 대조는 차이점을 밝히는 것으로 배웠을 것이다. 그러나 논술에서 말하는 비교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는 것이다. 또한 분석은 복잡하거나 얽혀 있는 것을 풀어서 개별적인 요소나 성질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논술에서 요구하는 ‘비교 분석’은 둘 이상의 제시문에서 공통점을 찾고 각각의 제시문이 어떤 차이점을 보이는지를 밝히는 것이다.비교분석의 첫 단계는 ‘공통점’ 찾기비교분석을 요구하는 논제가 나오면 가장 먼저 제시문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부터 찾아야 한다. 논제에 따라 공통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주는 문제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또한 논제에서 ‘차이점을 분석하라’고 요구했더라도 반드시 공통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도 명심하길 바란다.흔히들 ‘문제 속에 답이 있다’고 한다. 논제는 공통점에 대해 밝혀주는 것처럼 중요한 힌트를 포함하기도 한다. 이는 한정된 시간 안에서 효과적인 시간을 운용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포인트다. 만약 논제에서 직접적으로 공통점에 대해 밝혀주지 않았다면 각 제시문들의 주장을 크게 묶어낼 수 있는 주제가 전체적인 공통주제가 되고 공통점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자주 반복되는 단어가 주제를 담고 있는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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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잘 하려면 핵심어와 단락주제 찾기→ 단락 관계 파악→전체 주제 찾기 순으로 해봐요

    요약은 제시문을 이해해 짧은 글로 압축하는 것이다. 요약의 핵심은 제시문의 주제가 잘 드러나도록 서술하는 것이다. 요약 문제는 제시문을 이해하고 글의 핵심 내용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많은 대학에서 출제하였으나 최근 시험 시간이 단축되고 문항 수가 줄어들면서 '요약하라'는 독립적 문항으로 출제되는 학교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제시문 이해 및 요약 능력은 대학 과정을 수행하는 학생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이다.핵심어는 처음과 끝에 있다글의 핵심어를 찾는 것은 주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글에서 자주 반복되고 강조되는 어휘에 주목하는 것이다. 다른 제시문과 연결시킬 수 있는 단어일 가능성도 높고 같은 단어는 아니더라도 의미적으로, 맥락적으로 통하는 단어라면 핵심어로 볼 수 있다. 또 주요한 개념을 드러내는 단어를 찾아 단락과 주제를 파악하는 과정에 활용할 수 있다.단락의 주제는 일반적으로 처음이나 끝 문장에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글을 읽을 때 처음과 끝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 또한 글쓴이의 진짜 본심을 파악하기 위해 접속어에 따라 이어지는 내용에 주목해 읽는 것도 효과적이다.각 단락의 관계는 핵심 내용과 부연 서술, 주장과 근거, 개념 정리와 예시 등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제시문의 주제, 논리전개 방식이 어떠한지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요약문을 작성할 때 불필요한 내용을 생략하거나 중요도에 따른 내용 선별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글쓴이가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무난하게 파악할 수 있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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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2019년 입시포인트

    “발끝으로 서면 온전히 설 수 없고, 다리를 너무 벌리면 바르게 걸을 수 없다.”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겨울방학을 마치고 학교에 처음 들어서는 예비 고3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마음이 급할수록, 이미 늦었다고 생각할수록 자신에게 맞는 보폭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기를 권한다. 아직도 11월 수능까지 시간은 충분하다. 이번 호에서는 2019학년도에 변하는 대학별 입시에 대해 알아보자.1. 서강대학교서강대는 가톨릭 예수회의 전인교육 정신을 바탕으로 지정, 인성, 영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교육의 초점을 둔다.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교육을 강조한다. 서강대 수시 포인트이다. 입시포인트는 이렇다. ①정시 전형에서 수능 응시 과목과 무관하게 전 계열 교차 지원을 허용하였다. 문과든 이과든 지원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수학을 잘하는 이과 학생이 더 유리한 것처럼 보였다. 이제는 코딩 등 프로그래밍 능력이 평준화되고, 수능에서 국어가 어렵고, 사회에서 인문성이 강조되면서 문과 학생이 더 유리할 수 있다. ②소프트웨어 인재를 선발하는 알바트로스 창의 전형은 7명 감소한 34명을 선발한다. 다른 특기자 전형이 전면 폐지된 가운데 이 전형만 살아남았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③학생부종합 일반 전형과 논술 전형의 수능 최저기준이 3개 각 2등급에서 3개 합 6등급으로 완화되었다. 객관식 수능으로 기본적인 지식 습득력을 보았다면, 학생의 비판력과 융합 창의성을 면접 또는 논술로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2. 성균관대학교성균관대는 오래된 새로움의 가치와 정상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동시에 내세운다. 스마트 혁신교육과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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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 독해능력 키우려면 주제의 통합능력이 중요해요

    독해력이란 글을 잘 이해하는 능력이다. 단순하게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필자가 어떤 목적에서 글을 썼는지, 진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해내는 것이다. 논술에서는 독해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요약’이나 ‘비교분석’ 문제를 출제하는데 이는 논술전형을 치르는 모든 대학에 해당된다.원칙적으로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인 안목과 꾸준한 실천이 전제돼야 한다. 당장 대입 논술고사에서 필요한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과정으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따라서 많이 읽어보고 많이 써보고 많이 생각하는 것도 기본이지만, 논술시험에 등장하는 제시문의 특징을 중심으로 독해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필요하다.다양한 제시문을 하나의 통합주제로 엮어내야논술문제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도록 돼 있으므로 다양한 교과서, EBS 교재에서 발췌된다. 또한 각각의 제시문은 다양한 내용, 주제를 담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하나의 ‘통합주제’로 구성된다. 함께 등장하는 여러 제시문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논술에서 요구하는 독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각 제시문의 핵심논지를 파악해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주제의식이 무엇인지까지 명확하게 파악, 이해했는가까지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여러 제시문을 읽고 핵심 논지를 파악하는 것, 개별 제시문들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각각의 논지를 재구성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모든 제시문을 아우를 수 있는 핵심논지, 핵심어를 중심으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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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권 대학 가려면 달라진 입시 포인트부터 알아야

    파이널대입논술 및 대학별대입면접,교대면접,의대면접/S논술전국방과후수업/대입컨설팅·설명회/학생부종합전형컨설팅·면접특강/자소서,소논문. 문의처:hm6161@naver.com/분당에스논술(031-717-5487,블로그)예비고3의 대학입시 전투가 시작됐다. 재수생은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한 학생도 많다. 새로운 다짐을 새해 첫 태양을 보면서 의지를 새롭게 한 학생들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음을 짓는 자신이 되도록 하자. 이를 위해 철저한 자기분석과 계획이 필요하다. 과거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사람은 현재도 철저히 살지 못한다. 지금은 철저히 분석할 때이다. 다음은 2019학년도 변화하는 입시에 대하여 설명한다.1. 서울대학교의 변화된 입시포인트서울대학교는 창의역량과 의지를 가진 착한 인재, 탈경계형 통합적 지성을 가진 인재, 세계 시민의 품성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데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다. 서울대 수시의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변화된 입시포인트를 보자.①학생부종합전형을 입시의 기조로 삼는다. 이는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활동 중심, 사회기여활동 중심, 독서 중심 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②학업능력이 우수하고 지원학과 관련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보이는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일반전형에서 학과에 따라 면접과목을 변경했다. 아동가족학 면접과목이 사회과학에서 인문학과 사회과학으로 바뀌었고, 자연계에서는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의 면접 과목이 물리, 화학에서 수학으로 바뀌었다. 이는 미래사회에서는 인문학을 통한 상상력과 창의성이 커야 하고, 자연계의 경우 과학도 중요하지만, 수학을 통한 데이터 중심의 수치적 사고력도 중요함을 강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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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은 다양한 과목 아우르는 통섭적 능력 평가 시험이죠

    2020학년도 대입부터 논술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게 교육부 방침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역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5년, 10년의 안목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논술 전형은 그동안 사교육을 유발하는 전형으로 여겨지며 사교육 부담을 덜고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축소돼 왔다. 그러나 이는 시대적 흐름과 반대된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뿐이다. 가까운 예로 일본에서는 2020학년도부터 논술 문제를 대학입학공통시험에 포함시킨다. 한국의 논술 축소·폐지 방향과 대비되는 움직임이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소양을 갖춘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한다. 이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직까지는 논술이다. 미래 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방법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다양한 교과목을 아우르고 통섭적 접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은 논술이 유일하다. 따라서 입시에서 논술 전형이 축소·폐지되는 것과 별개로 논술 공부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생글생글에서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논술 기초부터 대입 실전까지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논술은 글솜씨가 아닌 ‘논증력’‘논술’은 일반적 글쓰기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문학적 글쓰기, 수려한 문장으로 글을 쓰는 것과 관련이 없다는 말이다. 흔히 백일장에서 수상 실적이 많은 학생들, 글깨나 쓴다는 소리를 들었던 학생들, 독서량이 많아 배경 지식이 많다고 자부하는 학생들이 논술도 잘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는 논술에 필요한 역량 중 극히 일부일 뿐 전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