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길잡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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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은 대학 기준에 따른 정성평가로 신입생 선발하죠"
2018년, 고3으로 올라와서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예년과 다르게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에 대한 구체적 질문이 많다. 고려대에서 보여주고 있는 Q&A를 중심으로 객관적으로 살펴본다.1.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여러 활동항목이 있다.어떤 활동이 평가에 비중이 있는지 질문이 많았다.고려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의 모든 학목에 대해 종합적, 정성적으로 평가한다”고 하면서 “학생부 항목별로 반영비율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명확히 했다. 또한 “특정항목 또는 활동에 비중을 두고 평가하지 않는다”고 했다.이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주어진 상황 속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해 접근하고 논리화하였는지 등 정성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학생의 불리함에 대해 대학교의 고민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일반고 학교에서 심층적으로 준비하지 못하는 소논문활동이나 보고서활동을 예로 들 수 있다.2. 많은 학생들이 학년이 바뀌면서 진로가 바뀐다학종에서 어떻게 평가되는지 질문이 많았다.고려대는 “고등학교 시기에 진로가 변경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고 하면서 특이성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학생부에 적혀 있는 학생의 특정 활동들을 이해함에 진로 희망이 변경되는 과정을 참고하여 각 시기에 어떤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는지, 어떤 활동에 주력했는지 확인한다”는 것이다.더 나아가 고려대는 진로가 급격하게 변경되었는데 학생부 기재만으로 지원한 학과(모집단위)와 연관성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 자기소개서의 중요성도 언급하였다. &l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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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우수전형으로 895명 선발
성균관대학교는 올해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으로 895명을 선발한다. 작년보다 15명 감소했지만 이는 성균관대의 모든 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에 해당하고 정시 선발인원 705명보다도 많은 수이다. 논술우수자 전형에서는 학생부 40%, 논술성적 60%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학생부는 교과 30, 비교과 10으로 반영한다. 교과등급에 따른 실질 반영점수 차이가 미미하며(1등급과 2등급 간 차이 0.1점이며 1등급과 6등급 간 차이는 1점에 불과) 비교과인 출결과 봉사는 시간에 따라 0.5점씩 차이가 나지만 평범하게 고교생활을 보낸 학생이라면 점수 차이가 벌어질 가능성은 극히 드물 것이다. 따라서 논술 성적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 맞으며 이러한 내용은 대학에서 발표한 논술가이드북에서도 확인 가능하다.“논술우수전형은 논술시험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로 학생부가 다소 불리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는 전제 하에 논술 실력으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전형이다.” -2018학년도 논술가이드북성균관대학교 논술 특징성균관대 논술은 100분 동안 3개 문항을 줄이 그어진 노트 형식의 답안지에 작성해야 한다. 5~6개의 제시문과 2~3개 정도의 도표를 배치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자료해석(설명), 평가 문제는 2문항으로 출제됐으나 2018학년부터 설명과 평가를 통합해 한 문항으로 출제한다. 이는 시험 시간이 100분으로 줄어든 데에 따른 조치로 보이며 기존의 출제의도, 평가요소에는 큰 변화가 없다.문항 1의 특징과 대비법성균관대 문항 1에서는 제시문들을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을 요약 정리할 것을 요구한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유지하고 있는 유형으로 성균관대 논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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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논술성적만으로 643명 선발
연세대는 올해부터 논술전형에서 교과,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논술성적 100%로 신입생 643명을 선발한다. 전년보다 40명 감소하였지만 논술로 진학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최고 대학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봐야 한다. 명문대를 진학하고자 하는 상위권 학생 중 상대적으로 학생부, 내신에 자신 없는 학생들이 탄탄한 논술실력으로 공략해 볼 만하다. 다만 다른 대학에서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높다는 점에서 섣불리 결정할 수는 없다. 연세대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다음과 같다.‘다면사고형 논술’ 전통적 출제방향 유지연세대 논술은 ‘다면사고형 논술’의 전통적 출제 방향을 유지하고 있으며 2문항으로 구성, 120분 동안 작성해야 한다. 각 문항당 1000자 내외의 긴 글을 작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 조절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글쓰기 역량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학 측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나치게 부족하거나 넘치는 경우를 제외하고 분량에서 별도의 감점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히 연세대 논술은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 전형의 심층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하므로 논술전형을 준비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학습도구가 될 수 있다.작년 서울대, 고려대의 면접문제도 논술문제와 구분되지 않게 출제되었다. 다시 말해 논술에서는 답안 작성을 글로 하지만 면접에서는 말로 한다는 차이만 있을 뿐 기본적인 문제구성, 출제의도, 평가요소가 같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3개의 제시문과 1개의 자료 배치연세대에서는 3개의 제시문과 1개의 자료(그림, 사진, 소설, 그래프 등 다양함)를 배치하고 1번 문항에서는 3개의 제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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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면 공부법이 보이죠
지난 23일(금), 3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배부받았다. 이 성적표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분석하면 좋을지 분석도구를 알려달라는 학생들의 질문이 많았다. 이번 호에서는 학교 생활기록부와 3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가지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분석도구인 교육SWOT분석법을 설명한다.교육SWOT분석법이란SWOT분석법은 원래 기업 현장에서 기업의 복잡한 내부상황과 외부상황을 좀 더 간명화하고 단순화해 기업 전략을 세우는 방법이다.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의 첫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이를 교육적 측면에서 대입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수험생에게 적용했을 때 현재 상태의 자신의 내적부분과 외적부분의 전략적 가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교육SWOT분석법은 공간적으로 내적상황분석인 강점(S)/약점(W) 분석과, 외적환경분석인 기회(I)/위협(T) 분석이 있고, 가치적으로 자신에게 긍정적인 강점(S)/기회(I)분석, 자신에게 부정적인 약점(W)/위협(T)분석이 있다.교육SWOT분석은 3월에교육SWOT분석은 3월에 하는 것이 좋다. 3학년 1학기의 공부시간을 계획할 때 학생부종합전형 활동과 내신 확보를 중심에 둘지, 정시 위주의 수능을 중심으로 둘지, 매주 논술하는 것을 중심에 둘지, 적성고사를 중심에 둘지 결정하는 중요한 객관적 실마리가 된다. 이를 바탕으로 중심 전형과 보조 전형으로 나누어 대입까지의 전략을 짜면 실천하기 편리하다.분석 기준은 치밀하게학생의 외부상황은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논술전형 소폭 향상 및 경쟁률 상승, 정시 선발인원 감소, 인문계열 선호 감소 및 자연계열 선호 증가, 학종 증가에 따른 재수 부담으로 정할 수 있다. 하지만, 학생의 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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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의고사 결과로 자신에게 맞는 전략 짜야
지난 8일(목), 고3 올라와서 처음 본 모의고사. 막상 시험볼 때는 몰랐는데, 가채점을 하고 나니 걱정이 참 많다. 궁금한 것도 많다. 과연 어떻게 내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하면 좋을까. 과목에 맞게 어떻게 전략을 짜면 좋을까. 학생들 질문이 많았다. ‘나’에 맞는 전략적 교과목 학습법을 소개한다.‘나’에 맞는 전략적 국어 학습법최근 국어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길어지고 있다. 단지 문제풀이에 중점을 둔 학생에게는 읽는 것 자체가 고역이 되고 있다. ①기초적인 어휘의 의미와 용법, 유사어와 반대어에 대한 한자말을 정확히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②문장 및 문단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데 글쓰기를 하듯이 전체적인 독해법과 구체적인 독해법을 동시에 사용해 키워드를 간략히 정리하며 읽으면 좋다. ③글의 내용과 형식을 사실적·추론적·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읽자. 철학적 고찰도 함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교과서 외부라도 EBS 교재, 신문(생글생글 등) 등을 활용해 시간을 정해놓고 독해하는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 대학별 인문논술문제도 직접 풀어보자.‘나’에 맞는 전략적 수학 학습법하나의 상황에 대해 2개 이상의 문항이 출제되는 세트형 문제 파악에 주목하자. 인공지능 발달로 인한 알고리즘적 사고가 강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무한개념과 확률, 통계개념, 순서도개념, 물리현상을 이용한 수학적 사고에 유의하자. 수학영역은 수준별 학습이 절실히 요구된다. ①하위권은 각 단원의 개념과 내용, 공식의 적용에 집중하자. 암기장을 만들고 실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자. ②중위권은 자신의 취약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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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은 글짓기가 아니라 독해력·논리력이 중요해요~
논술을 가르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논술은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 아닌가요?”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다고 맞는 말도 아니다. 논술은 자기 생각을 표현하기보다 주어진 자료, 제시문, 논제의 요구에 따른 분석적 글쓰기, 논리적 글쓰기이다. 그러나 어떤 제시문의 관점을 취할 것인지, 문제를 일으키는 여러 가지 요소 중 주목할 만한 요인은 무엇인지, 그에 따라 모색될 수 있는 다양한 대안 가운데 어떤 대안에 주목해 문제 상황을 해결할 것인지는 서술자의 견해, 선택에 의한다. 이러한 측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논술 답안을 작성할 때 평소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생각만을 서술하는 오류를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오류는 논술을 꾸준히 학습해 온 학생들 사이에서도 쉽게 해소되지 않는데, 논제에서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라’고 직접적으로 요구한 경우 그 정도가 심해진다.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는 데 집중한 나머지 출제자 의도, 전체적인 주제의식, 답안작성 방향에서 벗어난 글을 작성하는 것이다.다시 말하지만 논술은 논리적 글쓰기다. 논리적 글에는 논증의 과정이 드러나야 한다. 따라서 자기 견해를 서술할 때도 제시문의 정확한 독해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주장을 펼치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논술이 글짓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독해력, 논리논증력, 표현력,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므로 수험생은 자신이 이러한 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해야 하는 것이다.‘문제점-원인-대책’의 논리적 관계 파악불치병과 난치병의 차이는 바로 발병 원인이 밝혀졌는지 아닌지에 있다.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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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대입전략 짜보세요
2018년 3월8일(목), 금년도 첫 모의고사가 시행됐다. 서울특별시 교육청 주관으로 국·수·영·사·과를 범위로 했다. 3월 모의고사는 고2에서 고3으로 들어서는 첫 입시 관련 시험이다. 이는 대학입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수험생의 신분을 깨닫게 한다는 점, 실질적 입시 전략을 짜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고2까지 자신의 강점으로 인식되었던 과목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시험이기도 하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각각 최대 2개까지 선택해야 하는데, 수능 때 무슨 과목을 선택해야 전략적으로 성공할지 고민하게 된다. 수시 최저등급기준 통과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젠 3월 모의고사 결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설명해보자.3월 모의고사의 전략적 의미수능은 정시에서 대입 합격의 당락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만 수시모집에서도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하여 수시 최종 불합격 여부도 결정한다. 3월 모의고사 결과를 통해 어느 과목에 공부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어떤 과목에 보통의 시간을, 그리고 어떤 과목에 최소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과목별 시간투자 계획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전반적으로 모의고사 점수가 낮다면 수시최저등급 기준 통과를 목표로 가장 잘하는 공부와 가장 재미있는 과목 중 시험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으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최소 탐구과목 1개는 100점을 목표로 하고, 또 다른 사탐과목 1개와 다른 과목 1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올해는 논술인원이 소폭 상승했기에 현재 자신의 위치에 관계없이 노려볼 만하다. 우리나라는 논술과목을 대부분의 학생이 고3에 들어서 준비하기 때문이다. 또한 국어과목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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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그림·그래프 등 자료해석 능력이 논술 당락 결정하죠
‘통합(교과)논술’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형식의 자료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도표나 그림, 그래프와 같은 시각화 자료뿐만 아니라 소설, 희곡, 시와 같은 문학작품도 제시문으로 등장한다. 대학별고사라는 특성상 대학마다 배치하는 자료의 형식과 종류가 다르지만 ‘다양한 자료를 해석,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은 반드시 출제되고 있다. 인문사회, 경제경영 등 계열별로 평가요소를 구분하는 학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대학별 논술문항의 특징은 이후 ‘대학별 기출문제 해설 편’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다양한 자료를 통해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는 단순 암기식,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기주도적인 학습역량을 강조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러한 시험에서는 단순하게 문제를 잘 푸는 학생이 아니라 주어진 자료에 따라 문제가 되는 상황이 무엇인지, 각각의 상황에는 어떤 대응방안이 효과적인지 생각해 낼 수 있는 학생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수학능력이 아니라 수리적 사고능력이다인문논술에서 출제되는 자료 해석 문제에서 의도하는 목적은 수학교과능력, 문제풀이능력이 아니다. 통계 자료에 나타난 수치를 비교 분석하여 각각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한 어떤 문제 상황(사회적 이슈 혹은 교과 개념)에 적용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즉, 통합교과의 한 측면에서 수리적 사고능력, 논리논증 능력을 평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또한 논술시험에서는 결론뿐만 아니라 그러한 결론이 도출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평가한다. 따라서 자료 해석 문제의 답안은 결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