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로 풀어보는 학생부종합전형 (11)
![[2019학년도 대입 전략] "자연계도 독서 중요… 인문계도 수학 공부해야 해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806/AA.16878670.1.jpg)
1. 자연계 학생이라도 독서는 매우 중요하다.
『저는 고3인데요. 물리학과를 지원하려는 학생이에요.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하는데 독서를 강조해야 할까요. 수학과 물리 관련된 독서밖에 없고 20권 정도예요』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서울대는 “분야를 막론하고 독서는 대학에서 공부하는 데 기초가 된다”고 했다. 또한 “어느 분야든 폭넓은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 학생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학 수업이 2인 또는 4인의 팀을 중심으로 스스로 주제를 잡고, 자료를 찾고 정리해서 토론하고 발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독서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이과학생일수록 《논어》 《장자》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또는 다양한 시, 소설 등을 접하는 것이 좋다. 《장자》의 경우, 일상생활 속의 문제에 대한 역발상, 또는 다양한 관점의 접근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책 권수가 적더라도 질적으로 깊다면 대학에서는 학생의 깊은 사고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 면접에서는 실제로 학생이 사고력이 깊은지 확인하는 질문을 한다. “학생은 장자와 양자역학에 관한 책을 읽었네요. 두 책이 어떤 점에서 유사성이 있는지 말할 수 있나요”
2. R&E(소논문)를 써야만 좋은 평가를 받는 건 아니다.
『저는 고3 학생이에요. 고1 때는 ‘해리포터에 나타난 인물에 대한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연구를 했고, 고2 때는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정시전형에 대한 고등학생의 학업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를 했어요. 그런데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다시 읽어보니, 많이 창피해요. 이미 학생부에는 기재가 돼 있는데 자기소개서에 써야 할까요』서울대는 R&E(소논문)에 대해 “학생이 특정한 활동이나 경험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학업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교과수업과 과제수행 등과 연관되는 것을 중요시했다. 특히 그 배경, 과정, 결과가 제출하는 서류에 잘 드러날 때 학업능력과 관련해 의미 있게 평가받을 수 있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다양한 학습 경험 중 하나로 했다는 점, 외부의 도움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궁금해서 주도적으로 노력했다는 점, 학교 선생님과 함께 연구활동을 진행해서 학업 의지가 변화했다는 점, 연구활동의 결과만이 아닌 과정 속에서 자신이 한 노력과 자신의 변화과정을 보여준다면 더욱 좋다. 면접에서는 R&E에 대해 학생 스스로 주도적으로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층질문을 받을 수 있다. “왜 이 연구를 하게 되었나요. 문헌연구를 어떻게 접근했고, 자신이 선택한 연구 접근방법은 왜 선택하게 되었나요. 연구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3. 제시문 면접에서 인문계라도 수학은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