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기타
-
경제 기타
피델 카스트로 물러난 쿠바, 변화의 훈풍 부나
쿠바의 통치자 피델 카스트로(81)가 지난 19일 스스로 권좌에서 물러났다. 삼십대였던 1959년 사회주의 혁명으로 집권한 뒤 49년간 쿠바를 공산주의의 요새로 만들어온 그다. 그동안 그와 줄곧 날을 세워온 미국에서는 백악관 주인이 9번 바뀌었다. 서방세계의 비판과 수많은 암살 기도 속에서도 꿋꿋이 건재했던 그였지만 결국 건강상 문제로 국가평의회 의장 자리에서 떠났다. 후임으로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이 24일 국가원수를 맡자 국제...
-
과학 기타
우울증 약 효과 없다고?
영국 가디언지 프로작과 같은 우울증 약을 먹어도 '거짓약(僞藥·플라시보)효과'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보도 오늘도 만화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한다. '드래곤 헤드(모치즈키 미네타로)'라는 만화는 세계가 무엇이라 형용할 수 없는 엄청난 재앙을 만났을 때 인간이 보여주는 다양한 행태를 그린 만화다. 끝까지 재앙의 원인같은 것은 밝혀주지 않는 이 만화에는 어떤 일이 닥쳐도 태연한 '용두(드래곤 헤드)'라는 아이들이 나온다. 공포에 맞서기(?)...
-
경제 기타
미성년자도 주식을 사고팔 수 있나요?
"나는 7살 때부터 투자에 관한 책을 읽었고 11살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11살도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세계적인 주식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한 말이다. 버핏 회장은 7살 때 증권회사를 경영하던 아버지가 쓴 주식시장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고, 11살엔 증권사 객장에서 시세판을 적는 일을 했다고 한다. 버핏 회장은 그해 '시티 서비스(Cities Services)'란 회사의 우선주를 38달러에 매입, 40...
-
경제 기타
교수강의 평가점수 공개 어떻게 볼 것인가
반 "교수 동의도 없이 공개하는 건 개인정보 유출" 찬 "학생은 고객, 강의는 상품…평가 뒤따라야" 동국대가 학생들이 매긴 교수 강의평가 점수를 실명으로 공개한 것을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교수 강의 평가 공개는 미국이나 유럽의 유명대학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지만 국내 대학에선 처음이어서 교수사회는 물론 대학사회 전체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한쪽에서는 "이번에 공개된 평가 점수는 합리성을 결여한 평가문항과 결격 사유가 있...
-
경제 기타
대통령 취임식 참관기
"철통경호-휴대폰 안터져도 환호한 국민콘서트"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날씨 속에서도 사람들은 저마다 큰 웃음을 띄고 있었다. 미풍을 넘어 거세지는 바람도 4만5000명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2월25일 국회 앞마당에 모인 이들에게는 역사적 순간에 동참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희망만이 있을 뿐이었다. 지난 2월25일,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국민을 섬기겠다는 의미로 낮아진 단상과 일반인이 절반이 넘는 귀빈석 등 취임식은 ...
-
경제 기타
청소년정책에 더욱 힘쓰는 정부를 기대하며
지난달 25일 11시,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이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거행되었다. 삼성 이건희 회장부터 스포츠스타 김연아 선수와 외국인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2만5000여 명의 각계 각층 인사가 참석한 취임식에서 이 대통령은 선진한국을 위한 힘찬 도약을 약속했다. 취임사 내내 선진화를 부르짖던 이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새로운 신화를 위해 다 함께 나아가자"며 취임사를 마쳤다. 새 ...
-
경제 기타
건강관리 역시 수험생활의 일부분
학년이 높아지면 질병도 싸들고 간다라는 명제가 기정 사실화되는 것 같다. 대한민국 고3 학생 중 안경쓴 학생이 태반이라는 것은 더 이상 놀랄 만한 일이 못 된다. 시력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만성위통, 허리 통증, 소화불량, 만성피로 등 학생 개개인이 '짊어진' 병명도 다양하다. 병원·한의원의 수험생 클리닉도 다녀보고 보약도 먹어보고 하는데 나아지는 기미가 없다면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이 아닐까? 아침에 밥을 꼬박꼬박 먹고 학교에 가는가?...
-
교양 기타
(76) 사회과학 명저를 찾아서 ② '결정의 엣센스 Essence of Decision'
정책학과 국제정치학의 살아있는 교과서 1971년 초판이 나온 이래 단순히 정책학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곧바로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이 있다. 영화도 시리즈가 뒤로 가면 갈수록 재미없어지는 것이 일반인지라 이런 책을 고쳐 쓰기란 참으로 부담스러웠을 것인데 초판 출간 28년 만인 1999년에 용감한 개정판이 나오게 된다. 개정판은 통상의 우려와는 상관 없이 고전의 재탄생이라는 수식을 받으며 다시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