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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불평등의 함수
자본이익률·항상소득가설…지니계수·로렌츠곡선… 수식속에 숨겨진 성장 , 그리고 불평등 최근 세계적 화두(話頭) 중 하나는 소득불평등이다. 토마 피케티 교수의 『21세기 자본』, 앵거스 디턴 교수의 『위대한 탈출』은 불평등 논쟁을 증폭시킨 대표적 책들이다. 불평등 논쟁은 종교 논쟁만큼이나 확실한 승자가 없다. 누구는 자본주의가 빈부 격차를 확대시켰다고 목소리를 키우고, 누구는 성장으로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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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불평등의 함수
인류를 구한 자본주의? 불평등 악화로 민주주의 위기?…자본주의의 성과, 明과 暗 20세기를 달궜던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 논쟁은 거의 사라졌다. 사회주의 종주국인 소련이 빈곤에 허덕이다 망했고, 중국이 자본주의로 급선회하면서 사회주의가 도태됐기 때문이다. 요즘 논쟁은 ‘자본주의가 인류문명에 어떤 역할을 했는가’에 모아진다. 세상을 잘 먹고 잘 살게 했는지, 불평등만 더 심화시켰는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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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무한진화…인간은 더 행복해질까?
‘쓰지 않으면 퇴화한다.’ 진화의 제 1법칙이다. 몸을 쓰지 않으면 근육이 약해지고, 머리도 쓰지 않으면 생각이 단순해진다. 역사는 진화의 과정이고, 진화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쓰임’이다. 프랑스 진화론자 라마르크가 주장한 용불용설(用不用說·Theory of Use and Disuse)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자주 사용하면 발달하고, 그렇지 않으면 퇴화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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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혹시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과 떼놓을 수 없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한 부작용들이 육체적·정신적 질환을 초래하면서 점차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노모포비아(nomophobia)는 휴대폰이 없을 때 초조해 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일컫는 신조어다. ‘노 모바일폰 포비아(No mobile-phone phobia)’의 줄임말이다. 이른바 휴대폰 중독이나 휴대폰 금단현상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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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들면 더 넓은 세상이 보인다'…스마트폰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라
대한민국에는 ‘고개 숙인 사람’이 많다. 이른바 스마트폰 중독자들이다. 친구와 만나도 서로 얼굴을 마주하기보다 스마트폰으로 고개를 숙인다. 청소년이든 중년이든 현상은 비슷하다. 지하철 안 풍경이 바뀐 지는 오래다. 지하철에서 신문을 읽거나 책을 보는 사람들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자리에 앉자마자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무언가에 열중한다. 문자를 보내고, 게임을 하고, 검색을 하고…. 방송에선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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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인간의 생각을 가두는 '유리감옥'…IT-인간, 공존의 방정식은?
우리는 학교, 가정, 직장에서 더 편리한 삶을 살기 위해 컴퓨터에 의존한다.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고, 랩톱을 켜고, 스마트폰을 꺼낸다. 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생활은 더 편리해졌고, 잡다한 일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었다.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거나, 또는 과거에는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일상을 기계가 대신하는 자동화 테크놀로지 시대에 삶은 과연 풍요로워졌을까? 기술 맹신에 빠진 인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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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용기로…'명량'에서 배우는 리더십
시대가 바뀌면 많은 것이 변한다. 삶의 양식이 변하고, 생산의 방식도 변한다. 사유의 패턴인 철학도 모습이 달라진다. 중세의 생각과 21세기의 생각은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다. 학문의 방향도 지향점이 바뀐다. 배움의 정점이 신(神)을 향한 시대가 있었고, 인간의 본질로 향한 시대도 있었다. 그러니 역사는 진행형이고, 언제나 진화 중이다. 리더십 역시 마찬가지다. 리더십은 조직이나 단체를 이끄는 지도자의 자질이다. 소통, 비전, 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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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문화의 나라 - 경제·국방 '빵점'…조선의 '두 얼굴'
이순신(1545~1598) 장군이 살던 조선(1392~1910)은 어떤 나라였을까?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은 간단치 않다. 천지에 낮과 밤이 있듯이 조선에도 명암이 존재한다. 삼봉 정도전과 태조 이성계가 건국했던 조선. 충무공 이순신이 죽음을 각오할 수밖에 없었고, 율곡 이이와 서애 류성룡이 동분서주하며 재건하려 했던 조선. 전반전의 조선과 후반전의 조선은 달라도 너무도 달랐다. 율곡과 서애가 진단한 조선을 들여다보자. 이이 “조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