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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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오늘에 충실한 것이 내일을 준비하는 것"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은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 없는 회사를 두 번이나 살려냈다. 어깨에 힘을 줄 만한데도 그는 여전히 겸손하다. "최고경영자(CEO)는 구성원들이 처한 상황을 공유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만 할 뿐"이라며 몸을 낮춘다. 대학졸업 후 LG전자에서 TV사업부장을 하다 LG마이크론으로, LG이노텍으로 옮긴 뒤 대표이사직에 오른 것이 2002년의 일.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1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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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규제도 시대에 따라 바뀐다
☞한국경제신문 6월30일자 A9면 미국 연방대법원이 반독점법과 관련해 재계의 손을 들어줬다. 미 대법원은 28일 판매사와 제조업체 간 '최저가격 협정'(상품 소매가격의 하한선을 미리 정하는 것)이 반독점법에 자동 위배되지는 않는다고 5 대 4로 판결했다. 이날 대법원은 핸드백 제조사인 브라이튼 리긴에 대한 명품 판매업체 케이스 클로셋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지방 및 항소법원의 판결을 뒤집고 제조사의 손을 들어줬다. 2002년 케이스 클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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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돈으로 주식을 사지?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서 '유동성 장세'라는 말을 주로 한다. 쉽게 말해 돈(자금)의 힘에 의해 지수가 오르는 것을 뜻한다. 주가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향후 실적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주식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 많으면 오르게 마련이다. 올 들어 부동산 경기가 주춤한 데다 최근 2~3년간 주식이나 펀드 투자를 통해 재미를 본 사람들이 돈을 싸들고 주식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지수가 크게 오른 측면도 있다. 주식 매수 자금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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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또 실패
약한 스포츠외교력에 발목… 글로벌 스타 없어 아쉬움 "2010년 유치 경쟁 당시 지지기반이던 아프리카와 남미 표를 잠식당하고,아시아 표마저 지키지 못한 것이 패인인 것 같다."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5일 소치에 역전패한 뒤 과테말라시티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원인의 하나로 스포츠 외교력의 부재가 거론되고 있다. 평창은 유치 명분과 당위성,유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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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과세 불복 3건, 모두 기각돼 外
◆론스타 과세 불복 3건, 모두 기각돼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지난해 스타타워(현 서울 강남파이낸스 빌딩) 매각 차익에 대한 과세에 불복해 제기한 국세심판이 기각됐다. 론스타는 국세심판원 결정에 불복,행정소송을 청구하겠다는 뜻을 즉각 밝혀 과세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국세심판원은 지난 5일 "론스타가 제기한 추징금 불복 심판청구 3건,1017억원에 대해 심판관 전원 합의로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 극동건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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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보호법은 비정규직을 보호하고 있나?
차별대우 철폐 취지는 좋은데 일자리 줄어드는 부작용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비정규직 보호법'이 7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 직장에서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토록 하고 비정규직의 차별대우를 해소하자는 게 핵심 내용이다. 그러나 취지와 달리 법이 본격 시행도 되기 전에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을 우려한 기업들이 미리부터 비정규직을 해고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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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머독, 월스트리트저널 인수 선언
그의 미디어 사냥의 끝은? 세계 각국의 수많은 신문과 방송 채널을 소유한 글로벌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영토 확장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그가 이끄는 뉴스코프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을 발간하는 다우존스사(社)를 50억달러에 사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외신들은 머독의 인수 추진 상황을 상세히 보도하며 월스트리트저널의 향후 행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언론계에 내린 '머독 경계령' 뉴욕타임스는 최근 '머독의 진실'이라는 시리즈 기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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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로만손 회장
그에게 성공비결을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간단했다. "정말 밤잠 안자고 일했습니다" 2002년 세계시계이사국협회 주최로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 세미나 행사장. 아벨란제 스위스 시계협회장은 당시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자격으로 세미나에 참가한 김기문 로만손 회장에게 다가와 농담조로 한마디 건넸다. "로만손(ROMANSON) 브랜드는 시계의 본고장인 스위스 마을 이름인 '로만시온'에서 따왔다면서요. 스위스 지명을 도둑맞았네요."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