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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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은 포스코 '스틸갤러리' 개관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포스코센터를 리노베이션해 일반인에게는 철의 친근함을 알리고 고객에게는 철과 함께할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제품 종합전시관 ‘스틸갤러리’ 문을 열었다. 포스코의 ‘스틸갤러리’는 생활전시관과 메인전시관 두 개 층으로 꾸며졌다.1층은 다양한 ‘생활 속의 철’ 전시1층은 ‘Steel in the Living(생활 속의 철)’을 주제로 생활 속의 철을 보여주는 전시관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철강 생산공정과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구현 현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표현해놓았으며, 가상현실을 이용해 포스코의 차세대 최첨단 철강제품인 기가스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또한 전시장 내에는 만화적 기법을 이용한 인터랙티브 월을 설치해 생활 속 다양한 공간에 존재한 철을 찾아 손으로 만져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도심과 교외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 초고층건물, 다리, 풍력발전기, 선박 등과 일터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무용품, 모니터, 프린터, 각종 사무용품, 가정에서 볼 수 있는 TV, 피아노, 주방기구, 아파트 엘리베이터, 수도 배관망 등을 통해 철이 우리 삶에 얼마나 친숙하고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지 보여줬다. 인터랙티브 월에 표현된 이들 그림을 터치하면 그림이 영상으로 반응하면서 제품 기능을 보여준다. 철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공간이다.2층에선 진화하는 첨단 철강제품 소개2층 전시관은 ‘World Premium Steel in the Future(미래의 월드프리미엄 제품)’를 주제로 미래 환경에 맞춰 변화하는 다양한 제품과 이에 발맞춰 진화하는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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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에서 경제·경영학 꿈 키우세요
제27회 한경 고교 경제리더스 캠프가 오는 5월19일(토)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한국경제신문이 마련한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에게 경제학과 경영학이 무엇인지, 기업가는 누구인지,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접하고 자기 적성과 잘 맞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명 대학 교수와 최고경영자(CEO)가 강사로 직접 나서며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멘토로 나와 참가자와 이야기를 나눈다.미시경제학 강의는 김홍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가, 거시경제학은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미시·거시경제학의 기초개념을 쉽게 들려줄 예정이다.이 교수는 하버드대 경제학과 박사 출신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및 지역협력국 국장을 지낸 국제 전문가다. 한국경제신문이 시상하는 다산 경제학상 수상자(2015년)기도 하다. 이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거시경제의 기본 원리와 함께 국제기구에서 활동한 경험도 알려줄 예정이다.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는 금융의 세계 등에 대해 강의한다.한경 고교 경제리더스 캠프는 27회를 앞두고 있을 만큼 장기간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캠프를 거쳐간 대학 진학자가 2000명을 넘는다. 이들은 하나같이 한경 고교 경제리더스 캠프가 경제학이 어렵다는 인식을 바꿔주고 기업가, 금융인 등 새로운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캠프 참가자들은 점심시간 직후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연세대 캠퍼스를 거닐며 다양한 대화를 할 계획이다. 이 외에 멘토들과 함께하는 토크 시간도 별도로 예정돼 있다. 캠프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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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제도 어떻게 바뀌나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오는 8월 교육 관련 뉴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적용되는 대입제도 개편안이 이때 결정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의 절대평가 전환 여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합하는 방안 등을 모두 검토 대상에 올려 놓고 있어 경우에 따라 ‘역대급’ 대입 제도 개편이 될 수 있다. 대입 준비 전략도 지금까지와는 달라져야 한다.대입제도 수시로 바뀌어 혼란흔히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불린다. 어느 분야보다 장기적인 안목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입 제도는 그동안 수차례 변화를 겪어왔다.1980년까지는 대입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가 대입 제도의 근간을 이뤘다. 그러다 1981년에 대학별 본고사가 폐지됐다. 1982년에는 대입 예비고사가 대입 학력고사로 개편됐다. 이때부터 1993년까지 학생들은 내신성적과 학력고사 두 가지만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1994년부터는 학력고사가 폐지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됐다. 대학들은 수능 성적, 논술, 학생부 내신 등을 활용해 학생들을 선발했다. 2008년에는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됐다. 수능, 내신과 같은 객관적인 점수는 최소한으로 반영하고 학생의 집안사정, 특별활동 내역 등과 같은 숫자화할 수 없는 요인에 대한 입학사정관의 주관적 판단을 토대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2015년부터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바꾸고,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특기자 전형으로 개편했다. 정시는 수능 전형과 특기자 전형으로 구분했다. 현재 대입제도의 골격이 이때 갖춰졌다.한치 앞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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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제도의 명암
과거 영국이 인도를 지배할 때의 일이다. 당시 영국의 인도 식민지 총독부는 들끓는 코 브라를 제거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했다. 고민 끝에, 잡아온 코브라 수에 따라 보상금 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이 정책의 효과를 톡톡 히 보는 듯했다. 인도 사람들은 너도나도 보상금을 받기 위해 코브라를 잡으러 다녔 다. 인도 사람들이 앞다투어 코브라를 잡아오는 통에 영국의 인도 식민지 총독부는 코브라를 금세 퇴치할 수 있으리라 자신했다.인도에서 있었던 일그러나 이상한 일이었다. 시간이 한참 흘러도 코브라는 줄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이전보다 더 많은 코브라가 잡혀 들어오는 게 아닌가.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코브라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영국의 인도 식민지 총독부는 원인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인도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보상금을 받고자 집집마다 우리를 만들어 코브라를 사육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더 많은 보상금을 받으려고 사육하는 코브라 수를 지속적으로 불리고 있으니 코브라가 줄어들려야 줄어들 수 없었다.보상금 타려 코브라를 키우더라영국의 인도 식민지 총독부는 이 사실을 알고 코브라 제거 정책을 포기하고, 코브라를 잡아오는 사람에게 더는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그러자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코브라를 사육할 이유가 사라져 버린 인도 사람들이 너도나도 밖에 내다버리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인도의 코브라 개체 수는 코브라 제거 정책 시행 이전보다 수십 배나 증가해 버렸다. 효과적으로 코브라를 없애려다가 오히려 코브라가 득시글득시글하게 된 셈이다.결과적으로 영국의 인도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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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와 영국 산업혁명
찰스 디킨스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언론인이자 소설가다.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 이 개과천선하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이 그의 대표작이 다. 『올리버 트위스트』나 『두 도시 이야기』 등 그의 작품들은 많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 고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디킨스를 가리켜 유럽 소설의 전성기를 상징하 는 작가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디킨스 눈에 비친 환경디킨스가 살았던 19세기는 영국의 전성기이기도 했다. 산업혁명이 절정에 달했고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시대를 구가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엔 산업혁명 시기 영국 사회를 묘사하는 부분이 자주 나온다. 디킨스는 초기 산업사회의 부조리한 모습들, 예컨대 빈부격차나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도시와 사람들을 냉정하고 사실적인 시선으로 묘사했다. 1854년에 발표한 소설 『어려운 시절』에서 디킨스는 ‘코크타운’이라는 소설 속 가상의 도시를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코크타운은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도시였다. 어쩌면 붉은색이 아니었을 그 벽돌들은 연기와 재로 붉게 변했는지도 모른다. 도시엔 기계와 높은 굴뚝만이 있었고 거기에서 나오는 연기는 뱀처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뻗어 있었다. 그 도시엔 검은 운하가 흘렀다. 그리고 역겨운 냄새가 나는 자줏빛으로 염색된 강물이 흐르고 있었다.”한창 산업화가 진행되는 사회일수록 대개 환경은 깨끗하지 못하다. 공장이 세워지고 건물이 올라가고 여러 공산품이 만들어지면서 소득 수준은 올라간다. 하지만 그 대가로 과거엔 볼 수 없었던 별별 산업 폐기물이 생겨난다. 아직 산업화 초기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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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고교 경제캠프, 연세대에서 열린다
제27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가 5월19일(토)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이 마련한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에게 경제학과 경영학이 무엇인지, 기업가는 누구인지,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가 무엇인지, 자기 적성과 잘 맞는지를 배우고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명 대학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또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멘토로 참가해 하루를 함께 보낸다.경제학의 양대 축인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강의로 오전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미시경제학 강의는 김홍균 서강대 교수(경제학)가 맡는다. 거시경제학은 이종화 고려대 교수(경제학)가 강의한다. 이종화 교수는 하버드대 경제학과 박사 출신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및 지역협력국 국장을 지낸 국제 전문가다. 한국경제신문이 시상하는 다산 경제학상 수상자(2015년)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거시경제의 기본 원리와 함께 국제기구에서 활동한 경험도 알려줄 예정이다.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 시간에는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가 강의한다.캠프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미시, 거시, 기업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게 된다. 김은희 로지카논술 원장은 명문대 상경계열 대학입시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상경계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멘토들이 입시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자기가 직접 경험한 고교 공부와 학교 생활 관리, 대입 전형별 준비 노하우를 후배 참가자들과 나눈다. 고교 생활 과정에서는 우여곡절을 겪는데 멘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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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쓰레기 대란… 왜 일어났나
수도권 아파트 단지에서 ‘쓰레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의 재활용 업체들이 4월1일부터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수거하지 않으면서다. 환경부가 재활용 업체들과 협의해 수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아직도 현장은 혼란스럽다. 전문가들은 “재활용 업계가 겪고 있는 수익성 악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은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최대 폐기물 수입국 중국, 1월부터 수입 중단재활용 업체들이 비닐과 플라스틱류 수거를 거부하는 이유는 재활용 폐기물 수요가 확 줄었기 때문이다. 과거엔 최대 폐기물 수입국인 중국이 재활용 업체가 거둬간 비닐과 플라스틱을 적극 사들였다. 2016년 기준 중국이 사들인 폐플라스틱의 총량은 730만t이었다. 전 세계 폐기물 수입량의 약 56%에 달하는 수치다. 중국은 수입한 폐기물로 ‘고형연료(SRF)’를 만들어 싼값에 발전소 등을 돌렸다.문제는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다. 굳이 고형연료를 쓸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중국 내부에서 고형연료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면서 폐기물 수입을 멈춰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올 1월부터 폐지와 폐플라스틱 등 24종의 폐기물 수입을 중단했다. 매년 20만t 이상의 비닐·폐지·폐플라스틱을 중국에 수출해 온 국내 재활용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중국 수출길이 막힌 미국과 일본은 자체 폐기물을 한국으로 싼값에 수출하면서 국내 유통 단가를 더 떨어뜨렸다. 지난 1~2월 국내에 수입된 폐플라스틱 수입량은 1만1930t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3814t)의 3.1배에 달했다. 일본은 올해 1, 2월 4916t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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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경제 리더스 캠프는 제 꿈의 나침반이었죠"
나에게는 경제와 경영에 대한 꿈이 있다. 지금도 힘이 들 때면 그 꿈을 되새겨보곤 한다. 그건 바로 우리나라, 또 세계의 경제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다. 이 꿈은 혼자 상경계열 책을 읽으며 생긴 것도 아니고 학교의 경제수업을 들으며 생긴 것도 아니다. 세무고등학교에 입학해 진로를 확실하게 정해야 했던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부모님께서 해주신 말씀 때문이었다. “희주야 비록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이 나라 경제를 위해 크게 쓰임 받는 재목이 되어라.” 이 말씀을 듣고부터 나는 경제와 경영에 비전을 품기 시작했다.내가 ‘한경 고교 경제경영 리더스 캠프’(2018년 1월4~6일)를 만난 것은 테샛시험을 준비하던 중의 일이었다. 우연히 한국경제신문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이 캠프를 처음 보았는데 프로그램이 정말 대단했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미시경제학 강의와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의 기업가 열전부터 시작해서 경제신문 읽기, 찬반토론까지 2박3일을 경제와 경영에 흠뻑 젖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감사하게도 기회를 얻어 우연처럼 다가온 이 캠프에 동생과 함께 참가했다.‘한경 리더스 캠프’에서 내가 경험하고 배운 것이 너무도 많다. 교수님들이 경제와 경영학의 기본 원리는 물론 4차 산업혁명의 의미, 숫자의 함정, 미·거시경제의 차이점 등을 재밌고 쉽게 설명해 주셔서 혼자 공부할 때는 너무도 어렵던 부분들이 한 편의 동화책을 읽듯 이해가 잘 된다는 것이 신기했다. 고등학생이 대학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마치 대학생이 된 듯 내가 더 배우고 싶은 공부를 했던 것 같다. 또 지금껏 읽은 책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