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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맛있는 경제학·경영학… 한경고교 캠프에 초대합니다

    27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가 5월19일(토)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이 마련한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에게 경제학과 경영학이 무엇인지, 기업가란 누구인지,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가 무엇인지, 자기적성과 잘 맞는지를 배우고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명 대학교수가 강사로 직접 초청된다. 또 고교를 졸업하고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직접 멘토로 참가해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된다.캠프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미시, 거시, 기업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게 된다. 미시경제 강의와 거시경제 강의를 통해 상경계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또 자신이 경제학과 경영학과 중 어느 쪽이 더 적성에 잘 맞는지를 알 수 있게 돼 향후 대입 면접에 적으나마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대학 선배 멘토들은 자기가 직접 경험한 고교 공부와 학교 생활 관리, 대입 전형별 준비 노하우를 후배 참가들과 나눈다. 고교 생활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멘토들은 이미 경험한 선배여서 피부에 와닿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멘토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시간을 통해 또래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도 나눠볼 수 있다. 2시간가량 진행되는 멘토와 참가자 간 토크는 진지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캠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통한다.한경경제캠프는 27회를 앞두고 있을 만큼 장기간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캠프를 거쳐 간 대학 진학자가 2000명을 넘는다. 이들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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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아마존·페이스북·우버… 잘나가던 美 IT 아이콘 위기에 몰려

    테슬라, 아마존, 페이스북, 우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정보기술(IT)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사업모델 자체가 흔들리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핵심 사업인 전기자동차 생산이 난항을 겪고 있다. 아마존은 유통시장 독식을 비판하는 여론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파문, 우버는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로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정보기술 기업은 성장이 빠르지만 망하는 것도 순식간이다. 나스닥시장에서 10년 가까이 오르기만 하던 이들 기업 주가는 최근 한풀 꺾였다. 이번 고비를 극복하지 못하면 ‘제2의 야후’처럼 잊혀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생산 차질·자금난 겪는 테슬라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를 닮은 혁신기업가로 꼽혀왔다. 결제업체 페이팔을 공동 창업해 2002년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매각한 뒤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 첨단터널회사 보링컴퍼니 등을 잇따라 세웠다. 그가 세운 회사들은 계속 적자를 냈지만 수많은 투자가 몰렸다.하지만 테슬라가 내놓은 첫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위기의 진원지가 됐다. 모델3는 2016년 3월 공개와 동시에 40만 명이 넘는 구매 예약을 받았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양산 경험이 없었고, 부품을 자급하는 구조가 발목을 잡았다. 작년 7월 대량생산에 들어갔지만 머스크 스스로 ‘생산지옥’이라고 부를 정도로 지연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주당 5000대씩 만들었어야 하지만 실제 생산량은 한 주에 1000대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매 분기 수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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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과 모험

    농장에서 일하는 두 남자가 있다. 두 남자는 농장일이 지겨웠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농장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보스턴으로 가겠어. 보스턴에서 새 출발할 테야.”“난 뉴욕! 뉴욕은 잘사는 도시니까 여기보다 훨씬 살기 좋을 거야.”두 남자는 기차역으로 향했다. 한 명은 보스턴행 기차표, 다른 한 명은 뉴욕행 기차표를 산 다음, 함께 기차 출발 시간을 기다렸다. 그러다 두 남자는 우연히 옆 사람 이야기를 듣게 됐다농장에서 일하던 두 남자의 선택“뉴욕 사람들은 인심이 사납기로 소문이 자자하더군. 글쎄, 길을 가르쳐주고도 돈을 받는다지 뭐야. 너무하지 않나? 쯧쯧, 그러고 보면 보스턴 사람들이 참 인정이 많아. 길거리 거지들도 굶지 않게 친절을 베풀어주니 말이야.”그 순간, 두 남자는 생각이 바뀌었다.‘뉴욕이 그렇게 인심 사나운 곳이라고? 안 되겠다. 보스턴으로 가야겠어. 보스턴으로 가면 설령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굶어 죽지는 않겠지.’‘길을 알려주는 일로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와, 정말 뉴욕은 대단한 도시야! 안 되겠다. 뉴욕으로 가야겠어. 뉴욕에 가면 무궁무진한 기회를 접할 수 있을 테니까!’결국 두 남자는 서로 표를 맞바꿨다. 보스턴으로 가려던 남자는 뉴욕으로, 뉴욕으로 가려던 남자는 보스턴으로 새로운 인생을 찾아 떠났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동냥으로도 살아간 보스턴보스턴으로 간 남자는 금방 보스턴 생활에 적응했다. 비록 일자리를 쉽게 구하지는 못했지만, 보스턴 사람들이 워낙 적선을 잘해준 덕분에 동냥만으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었다.반면 뉴욕으로 간 남자는 꽤나 고생했다. 무궁무진한 기회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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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임기 현행 5년 단임제를 4년 연임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3월26일 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한 것은 1980년 전두환 대통령에 이어 38년 만이다. 이번 개헌 논의는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고치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개헌안은 대통령 권력을 분산하는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토지공개념 등 반(反)시장주의적 요소도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대통령의 4대 권력기관장 인사권 그대로대통령 개헌안에는 대통령을 두 번 연속 할 수 있는 대통령 4년 연임제가 포함됐다. 4년 연임제는 5년 단임제와 비교했을 때 국정 운영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고, 대통령의 실책에 대해 선거를 통해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이 상대적으로 늦어지는 장점도 있다.대통령의 권한 분산을 위해 감사원을 독립적인 헌법기구로 만들고 대통령의 헌법재판소장 인사권을 폐지하며, 책임총리제를 구현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하지만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국가정보원장 등 주요 권력기관장에 대한 대통령의 임면권(임명권과 해임권)은 그대로 남겨뒀다. 주요 권력기관의 독립성을 위해 인선 과정에서 국회 동의를 얻는 등 대통령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현재는 이들 권력기관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그밖에 △선거권 18세로 하향 △지방분권 강화 △헌법 전문(前文)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부마항쟁 등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등이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논란이 되는 내용도 다수논란이 되는 내용도 대통령 개헌안에 다수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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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베스피에르와 우유

    좋은 의도가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는 자 주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 이 말은 로마 시대 부터 전해져 오는 유명한 서양 격언이다. 설령 좋은 의도로 시작했을지라도 그 일의 결 과는 의도와 반대로 나쁠 수도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역사상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 가 더 큰 비극을 불러온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특히 먹고사는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 관된 경제에서 근시안적인 ‘선의’는 심각한 폐해를 입히기 일쑤이다.로베스피에르의 좋은 의도18세기 프랑스 혁명 직후에도 선의의 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프랑스 혁명을 이끌었던 로베스피에르는 “모든 프랑스 아이는 우유를 마실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실제로 우유 가격을 내리도록 지시했다. 프랑스 국민을 위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성장기 아이들이 영양이 풍부한 우유를 양껏 먹을 수 있게 하려는 뜻이었다. 로베스피에르의 우유 가격 인하는 순수한 선의에서 나왔고, 그것에 대해서 누구도 이견을 제시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선의와 정반대로 나타났다.물론 단기적인 효과는 있었다. 공포정치로 악명이 높았던 로베스피에르의 명령을 어길 만큼 간이 큰 우유 상인은 없었고, 우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서민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우유 가격 하락의 효과는 얼마 가지 못했다. 진짜 문제는 우유 가격보다 소고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작됐다. 혹자는 소고기 가격이 내리면 소고기를 싸게 먹을 수 있으니 좋은 게 아니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가격 하락의 주인공은 육우가 아니라 젖소였고, 농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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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저출산·고령화를 통해 보는 한국의 미래

    ‘결혼을 하든 안 하든, 아이를 낳든 안 낳든 개인의 자유’라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인식이 점점 더 확산되고, 아이가 태어나지 않게 된 사회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저출산·고령화라는 사회적 문제에 개인이 관심을 갖기는 쉽지 않지만 실제로 그 문제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국가가 통째로 사라진다?《미래 연표》는 일본의 저널리스트이자 인구·사회보장정책 전문가인 저자가 앞으로 약 100년간 일본에서 벌어질 일을 연대순으로 살핀 책이다. 과거에 어떤 일이 언제 있었는지 알고 싶을 때 찾는 것이 연표다. 이 책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어떤 일이 언제, 그리고 왜 발생할 것인지 소개하는 ‘미래 연표’라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이 책이 눈길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머지않아 우리가 직면할 문제를 다뤘기 때문이다. 일본의 미래 연표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다. 옥스퍼드대 인구문제연구소의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한국을 ‘인구 문제로 소멸할 최초 국가’로 지목하기도 했다.일본은 ‘할머니 대국’언론에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다룰 때마다 위기를 강조한다. 그런데 정확하게 어떤 일이 생기기에 큰일인 걸까. 이렇게 30∼50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 오늘의 인구를 알면 미래 인구도 거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앞으로 몇 명이 살 것인지, 연령 분포는 어떨지, 남녀 성비는 어떨지, 그리고 몇 명이 태어나고 몇 명이 사망할지 알 수 있다.책에 따르면 일본은 2017년 여성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고령자가 되면서 ‘할머니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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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의 진화와 기업의 성장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1호점은 1971년 미국 시애틀의 파이크플레 이스마켓이라는 지역 시장에 오픈한 아주 작은 아라비카 원두 전문점이었다. 스 타벅스 창립 멤버는 대학 동기이자 커피 애호가인 제럴드 볼드윈, 고든 보커, 지 브 시글이라는 세 친구로, 이들은 1만달러씩 3만달러를 투자하여 ‘스타벅스커 피, 티&스파이스’를 열었다.‘모비딕’과 스타벅스 이름가게 이름은 멜빌의 소설 ‘모비딕’에서 따왔다. 일등항해사 스타벅이 3명이라는 뜻의 스타벅스는 커피와 차와 향신료를 판매한다는 뜻으로 커피, 티 그리고 스파이스가 붙어 스타벅스커피, 티&스파이스가 된 것이다.세 친구가 의기투합하여 스타벅스 1호점을 오픈할 때만 해도 시애틀에는 아라비카 원두 전문점이 없었다. 북미 전체에서도 아라비카 원두를 즐기는 사람이 드문 편이었다. 세 친구는 평소 맛이 부드럽고 향이 좋은 아라비카 원두를 즐긴 데다 직접 아라비카 원두를 구매하거나 우편으로 배송받을 정도로 열성이었다. 그랬기에 그들은 질 좋은 아라비카 원두의 시장 경쟁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이것이 곧 스타벅스 1호점 오픈으로 이어진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결과는 누구나 잘 알다시피 대박이었다. 세 친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고, 스타벅스는 하루가 다르게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아라비카 원두를 찾는 수요도 그만큼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1972년에는 스타벅스 2호점을 오픈했다. 그 뒤로 스타벅스는 매장을 계속 확장해 나갔다.하워드 슐츠가 인수한 뒤…하지만 여기까지였다면 스타벅스는 일개 원두커피 전문점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스타벅스가 오늘날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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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테샛교재 'TESAT 완전정복' 나왔어요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와 한경BP가 2018년 테샛(TESAT) 교재를 펴냈다. 교재는 전국 주요 서점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2만5000원(366쪽)이다. ‘TESAT 완전정복’이라는 표제에 걸맞게 이번 교재는 테샛을 처음 접하는 고교생과 대학생, 취업준비생과 대학 편입학을 위해 학점을 취득하려는 도전자를 위해 읽기 쉽고, 찾기 쉽게 편집한 것이 특징이다.첫 페이지부터 200페이지까지 실린 경제이론과 미시, 거시 영역은 테샛 도전자들이 반드시 공부해야 할 기본 영역이다. 테샛 경제이론 영역은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핵심 개념을 정리해 놓았다. 제1과에서는 경제학의 핵심 개념인 희소성과 선택, 분업과 특화, 교환의 이득, 기회비용, 한계비용, 매몰비용을 소개했다. 기본 개념을 익힌 직후 바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해당 부문의 기출문제를 실었다. 개념 익히기와 문제 풀이를 묶어 놓은 것은 공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2과에서는 경제주체, 경제활동, 경제순환의 개념을 소개한다. 가계와 정부, 기업 간의 경제 흐름이 어떻게 이뤄지고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아는 것은 경제학에서 매우 중요하다.본격적인 미시경제 영역은 30쪽부터 시작된다. 수요와 공급 원리, 두 곡선의 의미, 수요와 수요량,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 등의 개념이 정리돼 있다. 경제학에서 기본 중 기본 개념이지만 초보자의 정답률은 의외로 낮게 나오는 영역이다. 개념은 쉽지만 문제 출제자의 의도에 따라 문제가 얼마든지 어렵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경험할 수 있다. 탄력성과 수요, 공급의 관계는 매번 출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끔 계산하는 문제가 나오는 영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