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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동메달에도 박수를

    우리 사회는 언제나 일등을 원한다. 학교나 회사에서도 일등만이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심지어 스포츠에서도 금메달을 딴 선수만 영웅으로 기억한다. 백분의 일초로 아쉽게 은메달이 되거나 동메달을 따는 선수들이 국민들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건 우리 사회 분위기에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막을 내린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한반도가 들썩였다.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마다 국민들의 함성 소리가 뜨...

  • 38.쉬워서 혼동하는 퍼센트

    통계학자인 W.J.라이흐만은 "우리가 퍼센트(%)기호에 친숙하다는 사실이 퍼센트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퍼센트는 초등학교 때 배운 쉽고 친숙한 개념이며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대하는 용어 중의 하나지만 우리가 자주 혼동하는 개념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6학년 산수책에는 퍼센트에 대해 "비율에서 기준량을 100으로 보았을 때,비교하는 양을 나타낸 수를 백분율 또는 퍼센트라고 하고 기호 %로 나타낸다"고 ...

  • 학습 길잡이 기타

    마이 아파

    # 마이 아파 "여 누워 있지 마라. 뱀 이거 깨물믄 마이 아파. 우터(어찌) 그래 아픈지." 전국적으로 8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지난해 대박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이 순박한 강원도 사투리입니다.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이 강원도 사투리도 함께 유행했습니다.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봉구 친구 한구가 '마이 아파'를 더욱 유행시키기도 했죠. 이 말은 간단히 "It hurts a lot" 혹은 "It hurts...

  • 학습 길잡이 기타

    過去淸算(과거청산)

    # resolving history issues 過(지날과)='입 비뚤어질 괘'와 '쉬엄쉬엄 갈 착'을 합친 글자로, 다리 관절의 움직임으로 앞으로 순조롭게 나아간다는 데서 '지나다''지나가다'의 뜻이 됐다. '지나치다'의 뜻도 담고 있다. 過失(과실) mistake,wrongdoing 過飮(과음) excessive drinking 過消費(과소비) overconsumption 通過儀禮(통과의례) a rite of passage Ov...

  • 학습 길잡이 기타

    디지털 시대의 3ㆍ1 정신

    [시론] 김정산 (소설가) ▶ 한국경제신문 2006년 3월 1일자 A23면 우리는 단군 이래로 5000년간 순수혈통의 단일민족이라고 배웠다. 그런데 2000년 전 역사를 보면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 한반도에 살던 마한,진한,변한의 토착민 세력이 있었고 북방에는 고조선과 고구려의 뿌리로 알려진 예맥(濊貊)족과 부여족이 있었다. 신라와 가야 종족은 이들과 또 다르다. 지금까지 연구된 바로 신라 지배층은 훈족(흉노족)의 한 갈래가 바다를 ...

  • 38. 개요 작성(2)

    논술의 기초 공부에서 논제 파악과 제시문 독해를 중심으로 전체 글의 구성에 대한 개요 작성을 해보았다면 이제는 글을 써야 할 차례다. 학생들이 머리 속에 멋진 構想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올바르게 표현해 내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자신의 의도대로 모두 기술했다고 생각하지만,막상 添削 시간에 대해 보면 자신의 생각을 온전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 경제 기타

    '제1기 시장경제 체험단' 대학생 최우수 논문 살펴보니…

    '초·중·고교의 부실한 경제 교육이 반(反)기업 정서를 심화시키고 있다.' 대학생들이 파헤친 반기업 정서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한국 경제발전의 대표적 걸림돌로 꼽히는 반기업 정서의 뿌리를 중국과의 비교연구를 통해 분석한 대학생들의 논문이 자유기업원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제1기 시장경제체험단'의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대상을 받은 류태하(중앙대 경제3),김정섭씨(중앙대 중어중문3)는 한국사회에 뿌리 깊은 반기업 정서의 주된 배경으로 ...

  • 교양 기타

    마르틴 부버 '나와 너'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니'라는 말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내가 상대한테 투자한 만큼(그것이 물질이든 감정이든 관계없다) 상대는 그 결과물을 돌려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실망,혹은 배신이라는 관계의 단절을 경험하게 된다. 그 결과 상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는 부단히 노력한다. 물론 그러한 노력이 우리의 삶에 활력을 주는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