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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개혁이냐...복지냐...독일은 고민중

    지난 18일 끝난 독일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제 1야당인 기민당에는 35.2%,집권여당인 사민당에는 34.3%의 지지의사를 보냈다. 기민당의 지지율은 한때 50%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투표에서는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지지를 거둬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30%를 밑돌던 사민당의 지지율은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반전하고 사민당은 지지율이 상승반전한 요인은 무엇일까. 독일식 사회경제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 필요성...

  • 경제 기타

    독일 정치시는 연정의 역사

    독일 정치사는 좌파와 우파의 정권교체로 이어져 왔다. 1949년부터 4년 임기의 연방하원의원을 뽑는 독일 총선에서 특정 정당이 단독으로 집권한 적이 한번도 없는 '연정(聯政)의 역사'이기도 하다. 우파정당인 기독민주당(CDU·기민당)과 좌파정당인 사회민주당(SPD·사민당)은 이념과 정책대결을 통해 정권창출을 주도해 왔고 때로는 대연정을 맺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독일을 재건하는 첫발을 내디딘 것은 우파 정권이었다. 1949년...

  • 경제 기타

    실업수당 등 분배함정에 경제 추락

    독일에서는 지난 5월 격렬한 자본주의 논쟁이 벌어졌다. 독일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미국식 자본주의를 도입해야 한다는 진영과 사회적 시장경제를 지지하는 세력 간 논쟁이었다. 물론 합의가 도출되지는 않았다. 이번 독일 총선은 자본주의 논쟁의 연장선 상에 있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여전히 미국식 자본주의를 표방한 기독교민주당이나 사회적 시장경제 기반 위에 경쟁원리를 일부 가미한 사회민주당 모두에 일방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았다. 미국식 자본주...

  • 경제 기타

    독일병이 뭐기에?

    '독일병(病)'이란 단어가 우리에게 친숙한 용어로 등장한 지도 오래됐다. 도대체 독일병이란 무엇인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완벽에 가까운 사회보장 제도로 기업과 국가의 부담이 커지고,이것이 경제의 발목을 잡는 현상'이다. 과도한 정부규제와 복지정책이 독일병의 원인으로 꼽힌다. 병을 타고나는 사람이 드물듯이 독일도 애초부터 병에 걸린 것은 아니었다. 한때는 20세기에 가장 성공한 경제정책을 실시한 나라로 독일이 꼽히기도 했다. '경제우등...

  • 학습 길잡이 기타

    톈안먼-톈안문-천안문'?

    法隆寺.일본 나라현에 있는 유서 깊은 고찰(古刹)로,고구려 승려인 담징의 금당벽화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扶桑社.얼마 전 역사왜곡 교과서 파문을 일으킨 일본의 극우 성향 출판사.天安門.1989년 중국의 민주화 운동이 분출해 터진 '天安門 사태'로 우리에게 유명한 곳이다. 독음을 달지 않고 한자로만 쓴 데에는 까닭이 있다. 이들은 우리말 속에서 이른바 '방황하는 말들'이라고 할 수 있다. 통일된 표기가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아마도 많...

  • 학습 길잡이 기타

    보험이 사고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난 호에서 설명했던 비대칭 정보의 문제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자.앞에서 설명한 것은 정보의 불균형 때문에 거래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상대 혹은 물건을 거래해야 하는 역선택에 관한 것이었다. 정보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는 또 다른 대표적인 문제로는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를 들 수 있다. 도덕적 해이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거래당사자가 의도적으로 효율적인 경제행위를 도외시함으로써 사회 전체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을 의미한...

  • 경제 기타

    소주·LNG 세율놓고 정부 "올리자" 여당 "안된다' 충돌

    한국경제신문 2005년 9월 21일자 A3면 정부와 여당이 소주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세율 인상을 놓고 이견을 표출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정부는 20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소주와 위스키 등 증류주에 대한 주세율을 현행 72%에서 90%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세법 개정안과 LNG 특별소비세를 ㎏당 40원에서 60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특별소비세법 개정안을 각각 의결했다. 이에 맞서 문석호 열린우리당 제3정조위원...

  • 과학 기타

    온난화 재앙에 태풍 갈수록 세져

    지난해 동남아를 휩쓴 지진해일(쓰나미)과 최근 미국을 강타한 슈퍼 허리케인 등 초강력 기상이변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태풍은 해마다 강도가 세지면서 태평양 지역을 휩쓸고 있고,폭염과 폭우는 번갈아 가며 유럽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안겨주고 있다.그런가 하면 아프리카 지역은 오랜 가뭄으로 식량난까지 겪고 있다. 이처럼 세계가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데에는 '지구 온난화'가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막대한 량의 온실가스 배출과 삼림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