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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80년대까지는 '대환영'...갈수록 지원부담 커져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탈북자를 부르는 말은'귀순용사'였다. 지옥을 등지고'따뜻한 남쪽 나라'로 온 것에 대해 영웅처럼 환영을 받고 평생 먹고살 것이 보장됐다. 탈북자들의 처지가 고단해진 것은 아이로니컬하게도 소련과 동구권에서 공산주의 정권이 붕괴되고 냉전체제가 끝나면서부터다. 남북이 이념과 체제로 대결을 벌일 필요가 없어지자 탈북 행동의 정치적 의미가 격하됐고 지원 또한 인색해졌다. 정부는 1997년 귀순북한동포보호법을 폐지하고 '북...

  • 경제 기타

    중국, 미국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 된다 .. 2015년의 세계 경제지도

    세계 지도에서 한국은 손톱 반 크기의 작은 나라지만 세계 전체의 경제적 부(富)가 늘어나는 데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캐나다 브라질 호주 같은 나라보다 훨씬 크게 그려야 한다. 영국 독일 등 유럽의 웬만한 나라들보다 작지 않다. 그렇다면 10년 뒤인 2015년에는 어떤 경제 지도를 그릴 수 있을까. 영국 셰필드대학의 '사회 및 공간 불평등 연구그룹'(SASI)은 10년 뒤 세계 각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추정,이를 영토 크기로 ...

  • 경제 기타

    (9) 이상운 (주)효성 사장

    이상운 (주)효성 사장(54)은 천부적인 장사꾼이다. 젊은 시절 그는 커다란 이민가방에 샘플들을 쑤셔넣고 겁없이 중동의 포목점 거리를 누볐다. 중소기업 사장들이 효성의 새파란 신입사원에게 자신들의 물건을 팔아달라고 집에까지 찾아왔던 얘기는 지금도 섬유업계의 전설로 남아 있다. '섬유수출의 귀재'로 이름을 날리며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라선 그이지만 학창시절의 꿈은 기업인이 아니라 대학교수였다. 경기고(66회·1970년 졸업)와 서울대 섬유공...

  • 학습 길잡이 기타

    브레튼 우즈의 기축통화 - 금환본위제의 성립

    브레튼 우즈체제 아래서의 환율제도는 조정가능한 페그제라고 했다. 다시 말해 금의 가치에 자국 통화의 가치를 고정시키고 '근본적인 불균형'이 발생하면 상하 10% 범위 내에서 조정이 가능토록 한 것이었다. 그런데 브레튼 우즈체제가 성립할 당시 자국통화의 가치를 고정시키는 대상으로는 금 외에 '금의 가치에 고정된 외국통화'도 가능케 돼 있었다. 국제거래에 있어 금 거래가 여러 가지로 불편을 초래하고 그 양도 많지 않았다는 현실적 이유로 이른바...

  • 학습 길잡이 기타

    준말의 세계(2)

    "애인에게 채였다." "첫발을 내딛었다." "이거 얼마에요?" "길거리서 친구를 만났다." 우리말이 어렵게 느껴지는 데에는 어미(語尾)를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활용법이 까다롭다는 게 큰 부분을 차지한다. 준말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니다. 준말의 모습은 조사에서부터 구(句)의 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령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 '에서'는 '서'로 줄기도 한다. '길거리서 친구를 만났다''서울서 온 편지' 등에 쓰인 '서'는 '에서'와 같...

  • 제2회 생글 고교 논술대회 이렇게 출제한다(상)

    1. 논술교육 전망 2008년 대입은 크게 ①학생부 중심 전형과 ②대학별 고사 중심 전형으로 나눌 수 있다. 수능은 등급제로 전환되면서 지원가능 대학을 정해주는 역할을 하고,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학생부 혹은 대학별 고사가 될 것이다. 결국 수시전형은 현행보다 인원을 늘리면서 대학별 고사 중심 전형으로,정시전형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전형 방식의 이원화는 공교육 정상화와 창의력 중심...

  • 과학 기타

    태양계에서 퇴출된 명왕성 … '외소행성'으로 강등

    태양계 행성의 마지막 9번째 행성인 명왕성(冥王星·Pluto)이 행성의 지위를 잃어버렸다. 국제천문연맹(IAU)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세계 75개국 2500명의 천문학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행성의 정의를 표결한 결과 명왕성을 '왜소행성(矮小行星·Dwarf planet)'으로 구분해 행성의 반열에서 제외시켰다. 1930년 발견된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됨으로써 행성은 기존 9개에서 8개로 줄어들게 됐다. ...

  • 경제 기타

    공모제가 '낙하산 인사'로 유명무실?

    -> 한국경제신문 8월25일자 A2면 청와대 인사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참여정부 초반부터 지적이 나온 '코드 인사'는 차치하고서라도 최근에는 낙선한 특정 정치인에 대한 연이은 보은 인사,청와대 출신 직원들의 무더기 낙하산 인사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공석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이사장에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52)을 23일 임명했다. 정태호 대변인은 "재정 지출구조 합리화 등 현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