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
학습 길잡이 기타
(다산칼럼) 대통령선거 경계1호 '집단주의'
남성일(南盛日) 서강대 경제대학원장 ☞한국경제신문 12월4일자 A39면 대통령 선거가 2주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대통령 후보들의 합종연횡은 계속되고 있다. 유권자들은 어느 때보다 폭넓은(?) 선택 범위에 비해 어느 때보다 짧은 선택 기간으로 인해 후보자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럴 때엔 후보자의 개별적 자질과 공약보다는 그의 배경이 되는 출신지역,학교 등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학문의 세계에서는 이...
-
경제 기타
수행평가, 학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
학생들의 지식과 학습 과정을 평가하고 창의력을 고양하기 위해 1999년 시행된 수행평가 제도가 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학교는 물론이고 과목마다 수행 평가를 달리 시행하여 학생들은 모든 과목의 수행 평가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 과목별로 제시한 주제의 자료를 찾아 조사하고 리포트 형식으로 보고하거나 기말고사 기간에 따로 시간을 내 주관식 시험을 보기도 한다. 또 수업 태도를 반영하고 시나 소설,...
-
경제 기타
현실로 다가온 수능등급제 폐해
변별력 없는 시험으로 등급 매겨서는 안돼 "내게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너무 아쉽고 힘들다."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내려간 과목이 많은 김혜진양(부산 혜화여고 3년)은 수능 시험 성적표를 받아들고 울상을 지었다. 수능 성적표가 학생들에게 전달된 지난 7일,고3 수험생들 교실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11월15일 수능시험일 이후 추측만 난무하던 등급 컷이 그 실체를 드러냄에 따라 예상 등급 컷에 가까운 점수를 받...
-
경제 기타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청소년 이성교제, 자연스러운 흐름 … 긍정적으로 이끌어 주는 교육 필요 최근 보건교육연구회와 전교조 보건위원회가 전국의 청소년 21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의 약 20%가 '이성 교제' 경험이 있으며 그 중 25%가 키스 이상의 스킨십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즘 청소년들의 이성관과 성의식이 많이 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영화 '제니,주노''어린 신부',청소년 드라마 '반올림' 등 ...
-
(75) 문화·디지털콘텐츠 관련 직업
문화 콘텐츠 수출강국의 꿈 내가 이룰거야 재정경제부 등 17개 관련 기관이 지난 10일 '문화·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오늘은 이 자료를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콘텐츠 관련 직업에 대하여 살펴보자. 문화·디지털콘텐츠 산업은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의 핵심 성장 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이 분야의 시장 규모는 올해 1조5250억달러에서 매년 6.4%씩 성장,2011년이면 2조달러(약 1840조...
-
학습 길잡이 기타
20. 지금 1만원과 1년 뒤 1만원은 같을까, 다를까
이자율 & 할인율 요즘은 대개 교통카드로 지하철을 타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요금을 할인해 주는 지하철 정액권을 주로 이용했다. 1만원짜리 정액권을 9000원만 내면 살 수 있었다. 그런데 서울지하철공사가 어느 날부터인가 1만1000원어치를 쓸 수 있는 정액권을 1만원에 파는 방식으로 바꿨다. 그렇다면 승객 입장에선 어느 쪽이 이득이 될까? 지금 손에 1만원이 있다. 이 돈을 지금 쓰면 1만원짜리 책이나 피자를 살 수 있다. ...
-
학습 길잡이 기타
(34) 인생은 복잡하다. 진부할 정도로
"미쳤어? 도대체 무엇 때문에 미래를 내던지려는 거지?" 예일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설치한 닉슨 대통령 탄핵조사단에서 홍일점으로 활동한 장래가 촉망되던 27세의 힐러리 로뎀이 일류들이 우글거리는 동부를 뒤로 하고 아칸소 행을 선택하자 그의 절친한 친구가 막아서며 한 말이다. 아칸소 주(州)는 소득이나 교육 수준 등 주요 지표에서 미국 50개 주 중 꼴찌에서 1,2위를 다투던,미국 기준에서 그야말로 '깡촌'이었다. 일류 ...
-
학습 길잡이 기타
'주책인 사람'과 '주책없는 사람'①
"사람이 왜 그렇게 주책없이 굴어?" "그래,그 이는 좀 주책이지." "그의 소식을 친구를 통해 우연히 듣게 되었다. " "10년 전에 헤어진 친구를 오늘 우연찮게 길에서 만났다." '주책없다/주책이다'나 '우연하다/우연찮다'는 우리말 속에서 특이한 존재양식을 보인다. 모두 두루 쓰이는 말인데,형태상으로는 서로 정반대의 의미를 담은 모습이면서도 실제로는 거의 비슷한 뜻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단어 자체에 의미적 모순을 안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