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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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우주 탄생 비밀 기대했지만 생성 즉시 사라져
국제연구팀이 희귀 동위원소 ‘산소-28’을 처음으로 관측했다. 동시에 기존 통설을 뒤집는 동위원소의 성질을 밝혀냈다. 물리학자들은 산소-28을 안정성이 높은 동위원소로 예측해왔는데, 실험 결과 산소-28은 생성 즉시 붕괴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로 기존 물리학 이론에 수정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원소의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뤄져 있다. 양성자 수는 원소 번호와 화학적 성질을 결정한다. 중성자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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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저 숲을 따스히 밝히는 단풍나무처럼… [고두현의 아침 시편]
그 젖은 단풍나무 이면우 아주 오래전 내가 처음 들어선 숲엔 비가 내렸다 오솔길 초록빛 따라가다가 아, 그만 숨이 탁 막혔다 단풍나무 한 그루 돌연 앞을 막아섰던 때문이다 젖은 숲에서 타는 혀를 온몸에 매단 그 단풍나무, 나는 황급히 숲을 빠져나왔다 어디선가 물먹은 포풀린 쫘악 찢는 외마디 새 울음, 젖은 숲 젖은 마음을 세차게 흔들었다. 살면서 문득 그 단풍나무를 떠올린다 저 혼자 붉은 단풍나무처럼 누구라도 마지막엔 외롭게 견뎌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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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소비 + 투자 + 정부지출 + 순수출 = GDP
마지막으로 배울 거시경제지표는 지출과 관련된 것들이다. 앞서 생산량을 측정하는 GDP를 생산이 아닌 지출 측면에서 측정해도 동일한 값을 같는다고 말한 것처럼 총생산액과 총지출액은 항상 일치하는 불가분의 관계다. 한 나라에서 특정 기간 동안 이루어진 총지출액은 소비지출, 투자지출, 정부지출과 순수출을 더하는 방식으로 구한다. 이번 주에는 이들 4개의 지표들이 어떻게 측정되는지를 통해 지출과 관련된 지표를 살펴볼 것이다. 소비지출이 총지출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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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국회가 짠 지역상품권 예산, 타당성 있나
2024년도 나랏살림에서 건전재정의 시금석으로 평가받아온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 증액안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단독의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여당의 반대에도 강행한 것이다. 이 안건은 말이 증액이지 사실은 신설이다. 법에 정해진 대로, 지역상품권 발행은 지방자치단체 고유 사무라는 정부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아예 관련 예산 자체가 편성되지 않았다. 거대 야당이 7053억 원에 달하는 예산 항목 하나를 신설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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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매우 안 좋은 상황을 강조할 땐 'dire'
South Korea plans to allow non-professional workers from India and Lithuania to apply for the E-9 visa. The government is also considering raising the E-9 visa quota from the current 110,000 foreign workers to 120,000 to ease chronic labor shortag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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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아이러니한' 인가, '아이로니컬한' 인가
# “인생 참 아이러니해요. 옛날엔 존경받고 싶었는데, 아카데미상을 받은 뒤에 더 주의하면서 살고 있어요. 자유롭게 살고 싶은 내게 족쇄가 생긴 거죠.” 배우 윤여정 씨가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달 6일 부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에서다. 첫 문장에 쓰인 ‘아이러니하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흔히 접하는 말이긴 해도 어딘가 어색한 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거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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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요령만 좇는 '가짜 공부'는 아닌지 돌아봐야
여러분은 어떤 공부를 하고 있습니까? 과목별로 다른 ‘공부법’을 물어보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공부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 목표와 가치관을 얘기하는 겁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고등학교 때보다 ‘요령’이 잘 통하는 대학 공부를 하면서 나 자신이 점점 제대로 된 실력은 쌓이지 않고 요령만 좇는 사람이 돼가고 있다는 걸 실감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학에선 하나하나 외우고 공부하지 않아도 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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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략
주요 15개대, 가·나군서 90% 선발…21개대에선 다군 36%, 다군 변수 많고 예측 힘들어…가·나군에서 적정·안전 지원을
올해 수능이 마무리됐다. 이제 정시 지원 전략을 점검해야 할 때다. 정시는 가·나·다군 3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군외 대학으로 분류되는 과학기술원 4곳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5개 이공계 특수대는 제한 없이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가·나·다 군별로 안전·적정·상향 지원을 적절히 섞는 조합이 중요하다. 올해 정시 군별 선발 현황을 살펴보고, 정시 지원 전략 점검 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