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학습 길잡이 기타

    사라져가는 말- '배코'의 추억

    '조선 고종 32년(1895) 11월에 을미개혁의 일환으로 상투 풍속을 없애고 머리를 짧게 깎도록 한 명령. 이를 계기로 의병 활동이 확산되었다. '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는 '단발령(斷髮令)'에 대한 풀이다. 그 뒤 15년이 흐른 1910년 8월22일 일제의 침탈로 한 · 일 간 강제 병합조약이 체결됐다. 공식 발표는 1주일 뒤인 29일 이뤄졌는데, 이날을 계기로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 경술국치를 맞았다. 며칠 ...

  • 학습 길잡이 기타

    147. 명사의 남용

    '악수를 하다'보다 '악수하다'가 좋아 글쓰기의 여러 요령 가운데 유념해야 할 것 하나는 '술어의 처리를 간결하게 하라'는 점이다. 가령 똑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지만 어떤 사람은 '악수를 하다, 지원을 하다, 응원을 하다' 식으로 쓰는가 하면, 어떤 이는 '악수하다, 지원하다, 응원하다'처럼 쓴다. 앞의 표현 방식인 '명사+을(를)+하다'형의 서술 구와 뒤에 나오는 '명사+하다'형으로 쓰는 것 가운데 어떤 게 자연스러운 우리말투일까. ...

  • 경제 기타

    2012 여수 엑스포, 세계에 한국의 위상 드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올해 11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로 온 나라가 벌써부터 떠들썩하다. G20만큼 중요한 행사 중에는 엑스포(세계 박람회)도 있다. 엑스포란 국제적 규모로 개최되는 문화와 산업 박람회를 말한다. 그 명칭도 great exhibition, world fair, exposition universelle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박람회 국제사무국의 승인을 받아 박람회를 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첫째,국가 또는...

  • 경제 기타

    '미혼모'를 위한 교육의 길이 열린다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학교를 그만 두어야 한다면? 만일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부당한 소리라고 하겠지만,만약 그 대상이 미혼모라고 한다면 우리사회는 또 다른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 청소년 '미혼모'라는 사회적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한창 공부를 해야 할 때 자기의 꿈을 포기하고 학교와 선생님들의 보이지 않는 강요 속에 학교를 자퇴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러한 학업 중단은 청소년 미혼모들에게 실업과 빈곤의 악순환에 빠...

  • 경제 기타

    G20 정상회의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인간존중'과 '이타주의'

    11월에 있을 서울 G20 정상회의가 이제 두 달 남짓 남았다. 회의 주최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역할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반열에 든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불과 100년 전인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일제에 경술국치를 겪게 됨에 따라 국제 사회에서 한 나라로 인정조차 받지 못했던 나라다. 1907년 6월 헤이그에서 이준 특사가 겪은 약소국의 설움이 그때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의 피...

  • 경제 기타

    대한민국의 학교엔 환경 교육이 없어요!

    지난 여름 일본에선 50일 넘게 열대야가 계속됐다. 이 폭염으로 5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고 한다. 한국도 비슷했다.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더위에 따른 온열확진환자가 252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 지구온난화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기온은 1965년 11.4도,1970년 11.4도 등 11도대에 머문 적이 자주 있었지만 1990년 이후엔 모두 12...

  • 경제 기타

    우리는 수능만을 위하여 교육을 받는가?

    중장기대입선진화연구회(연구회)가 제시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의 핵심은 복수 시행,수준별 시험 도입,과목 대폭 축소 세 가지다. 과도한 수능 부담을 줄여주고 개편된 교육제도를 따라가겠다는 취지인데,벌써부터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연구회에 따르면 범 교과형인 언어 · 수리 · 외국어 영역 대신 국어 · 수학 · 영어로 명칭을 바꾸고,A · B형의 수준별 시험을 치르도록 할 예정이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역시 과목 간 ...

  • 경제 기타

    "세계최고 로봇 강국 이끌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도전 기대"

    ◆ KIST 인지로봇센터 최준호 박사 / 인터뷰 "로봇은 사람을 도와주는 도구라고 할 수 있지요. " 지난 8월1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지로봇센터 최준호 박사(사진)를 인지로봇센터 연구실에서 만났다. 한양대 전자과를 졸업한 최 박사는 미국 미시간대에서 5년 만에 석 · 박사 통합과정을 마치고,가정용 로봇의 팔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최 박사는 "열심히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