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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샛 공부합시다

    '한경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에 도전해볼까?

    서울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경제 동아리. 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토론에 한창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정보의 비대칭 상황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해이 문제는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웬만한 고등학교에는 이 학교처럼 한두 개 이상의 경제 동아리가 있다. 경제를 공부해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우고 대학 입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하는 고교생이 많다. 동아리원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와 금융을 가르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에 단체 도전하기도 한다. 내년부터는 경제동아리들이 도전할 만한 대상이 또하나 생긴다. 바로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OREA Economics Olympiad)’다.‘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는 고교생의 경제·금융 지력을 키워 올바른 선택과 금융생활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매년 1월과 8월 두 차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치러진다. 시험 날짜와 시간은 주말 오전 11시~낮 12시40분(100분)이다. 내년 시행일은 추후 발표된다. 출제범위는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중심이며, 고교생의 경제적 사고와 이해 정도를 평가하게 된다. 구체적인 출제범위는 미시와 거시, 국제, 금융 등 4개 분야이며 현실 경제에 관한 이해력 측정을 위해 응용 문제도 포함된다. 세부 출제범위는 테샛(www.tesat.or.kr)과 생글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 공지돼 있다.문항 수는 총 50개이며 객관식 5지 선다형이다. 만점은 100점으로 난이도에 따라 문항당 1~3점으로 차등 배점한다. 1점짜리가

  • 역사 기타

    제국을 선포하다

    오늘날 덕수궁(경운궁)에서 약 500미터 정도 걸어가면 조선 시대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환구단’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1897년 10월 12일 고종 황제의 즉위식이 치러집니다. 더 이상 청 황제의 제후국 조선이 아니라 ‘대한제국’임을 선포하고 고종 황제는 ‘광무’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게 됩니다. 조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사이에 근대적 입헌 체제를 수립한 제국, 대한제국이 있었습니다.근대적 개혁 군주를 자처한 고종 황제당시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조선은, 그리고 고종은 정신이 없었습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있었던 을미개혁, 그리고 당사자인 고종 자신의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한 것까지,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풍전등화와 같은 날들이었지요. 독립협회는 물론 전 현직 관료들조차 러시아를 비롯한 열강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주국임을 선포해야 한다는 호소와 주장이 계속해서 고종에게 올라왔습니다. 결국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하는 중대한 결단을 하게 됩니다.단, 이 과정을 저는 고종의 시선으로 한 번 바라볼 필요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당히 상황에 떠밀려 대한제국을 선포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반대의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아관파천 당시인 1896년 고종은 민영환을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에 보냅니다.또한 다음해인 1897년 민영환을 영국대사로 임명하고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주년 행사에 참석케 합니다. 제정 러시아는 여전히 황제권이 막강했지요. 영국은 이미 의회 중심의 내각책임제를 기반으로 하는 입헌군주제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었지요. 이 두 가지 경우를 고종은 민영환

  • 학습 길잡이 기타

    서울과학고 김국인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서울과학고 김국인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 - 이차곡선을 이용하여 삼등분각 그리기지난 호에서 3대 작도불가능 문제 중의 하나인 삼등분각 문제를 다뤘다. 눈금 없는 자와 컴퍼스만으로는 작도가 불가능하지만, 작도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될 때까지 수없이 많은 수학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전했다. 원이 아닌 다른 곡선을 이용해 삼등분각을 그린 다양한 시도가 있었는데,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곡선을 이용한 시도를 소개한다.먼저 [그림 1]과 같이 포물선(y=x^2)을 이용하여 삼등분각을 그릴 수 있다.① 중심이 원점, 반지름이 2인 원이 x축, y축과 만나는 점을 각각 B, C라 하자. 위의 점 A에 대하여 각 AOB의 삼등분각을 구하자.② A에서 y축에 내린 수선의 발을 D라 하자. C를 지나고 y축에 수직인 직선 위에 길이가 선분 AD의 반이 되는 점을 O’라 하자.③ O’를 중심으로 하고 원점 O를 지나는 원이 포물선과 만나는 점을 P라 하자.④ P에서 x축에 그은 수선이 원 O와 만나는 점을 X라 하자.⑤ 각 XOB가 각 AOB의 삼등분각이다.다음은 쌍곡선을 이용한 삼등분각 그리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기원전 300년께 그리스 수학자 파푸스에 의해 제시된 것으로 쌍곡선의 이심률을 이용한 것이다. 이차곡선의 이심률은 초점에 이르는 거리와 준선에 이르는 거리의 비를 말한다. [그림2]와 같이 이심률이 2인 쌍곡선을 이용해 삼등분각을 그릴 수 있다.① A에서 각 AOB의 이등분선에 내린 수선의 발을 D라 하자.② 선분 AD의 삼등분점 중 D에 가까운 점을 P라 하자.③ 점 A와 B를 초점으로 하고 P를 지나는 쌍곡선과 원 O가 만나는 점을 X, Y라 하자.④ 각 XOY가 각 AOB의 삼등분각이다.파푸스의 방법을 응용하면 이

  • 경제·금융 상식 퀴즈

    11월 9일자 (491)

    1. 소비 진작을 위해 정부가 ‘이것’을 인하했는데도 명품업체들이 가격을 내리지 않자 정부가 최근 해당 조치를 전격 취소했다. 고가 가방, 시계 등에 부과되는 이 세금은?(1) 부가가치세  (2) 재산세  (3) 간접세  (4) 개별소비세2. 임직원에게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회사의 주식을 약정 당시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다. 직원 스스로 경영 개선에 노력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이것은?(1) 콜옵션  (2) 풋옵션  (3) 스톡옵션  (4) 통화옵션3. 경제지표를 산출할 때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경제지표가 실제 상황보다 위축되거나 부풀려지는 일종의 착시현상은?(1) 분수효과  (2) 승수효과  (3) 기저효과  (4) 나비효과4. 근로자에게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정해진 임금을 말한다. 연장·야간·휴일근무 수당이나 퇴직금 등의 산출 근거가 되는 이것은?(1) 실질임금  (2) 최저임금  (3) 통상임금  (4) 판관비5. 우리말로는 ‘자기 잠식’이라고 한다. 특정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나 수익성, 판매량 등을 감소시키는 현상은?(1) 디노미네이션  (2) 스태그플레이션  (3) 카니벌라이제이션  (4) 하이퍼인플레이션6. 다음 용어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상태는 무엇인가?(1) 디노미네이션  (2) 스태그플레이션  (3) 인플레이션  (4) 하이퍼인플레이션7. 기업이 일정 기간 거둔 이윤에서 세금, 배당 등 회사 밖으로 내보낸 금액을 제외하고 내부에 적립해 둔 돈을 무엇이라 할까?(1) 평균비용  (2) 한계비용  (3) 대손충담금  (4) 사내유보금8. 향후 주

  • 학습 길잡이 기타

    너에게서 나온 것이 너에게로 돌아간다. - 맹자

    ‘경계하고 경계하라. 너에게서 나온 것이 너에게로 돌아간다’라는 구절의 일부로, ‘맹자(孟子)’에 실려 있어요.추나라와 노나라의 싸움에서 추나라 벼슬아치들이 많이 죽었는데 백성들은 그들을 구하지 않았어요. 이에 추나라 군주가 백성들을 어찌 처리해야 할지 맹자에게 물었어요. 그러자 맹자는 흉년에 백성들이 굶어 죽는데도 군주의 곳간은 곡식과 재화로 가득했으니, 앙갚음을 한 백성을 나무라지 말라고 했어요. 우리도 이처럼 ‘내가 한 행동이 내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해요.▶ 한마디 속 한자 - 反(반) :되돌리다, 반대하다▷反作用(반작용) : 1. 어떤 움직임에 대하여 그것을 거스르는 반대의 움직임이 생겨남. 또는 그 움직임. 2.『물리』물체 A가 물체 B에 힘을 작용시킬 때, B가 똑같은 크기의 반대 방향의 힘을 A에 미치는 작용. 한쪽에 미치는 힘을 작용이라 할 때, 그 다른 쪽에 미치는 힘을 이른다.▷輾轉反側(전전반측) : 누워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함. 너에게서 나온 것이 너에게로 돌아간다.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 서강대 12월28일부터 정시모집

    서강대학교(유기풍 총장)는 12월28일부터 30일까지 대학입학 정시 접수를 받는다. 정시모집군은 ‘가’군이다. 일반전형과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구분돼 있다. 수학과 영어영역이 반영비율이 다른 영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서강대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지식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인문학, 공학, 예술을 융합해 교육하는 학부다. 또 지난해 벤처창업과 관련한 스타트업 연계전공을 신설, 창업에 필요한 전공과목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1990년 세워진 학교상징 ‘알바트로스탑’에서 가을을 담고 있다. 알바트로스는 하늘로 비상하는 바다새로 세상에서 가장 높이 난다.

  • 경제 기타

    한경 중고교생 경제캠프…"상경대 진학꿈 키웠어요"

    한경 중·고교 경제리더스 캠프가 지난 24일 고려대 경영대 현대자동차관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는 제15회 고교캠프와 제4회 중학캠프가 동시에 열려 고려대 경영대 306호와 307호 강의실은 경제·경영을 배우려는 학생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한경 경제캠프는 12월25~27일 2박3일 일정으로 겨울캠프를 열 예정이다. 장소 등은 추후 확정해 공지할 계획이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후기를 보내와 정리했다.친구추천으로 참가…경제학 재미 느껴김재현(대구대건고 1년)▷친구가 강력하게 추천해 준 것이 캠프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됐다. CEO가 장래희망인 나는 뜻이 맞는 친구들과 테샛 공부를 해왔지만 여전히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졌다. 인상 깊었던 점은 강연 교재에 있던 내용만이 아니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구체적인 예시나 그래프 등을 활용하는 강의여서 처음 들어보는 용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연세대 경제학과 한순구 교수님의 ‘우리 주변의 미시경제학’ 강의를 통해 미시경제학이 이론으로써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 포진돼 있다는 것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사회현상을 그 현상 자체에서만 인식하지 않고 나아가 경제적 관점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김혜남 선생님의 ‘대입 이해와 합격 전략’ 강의는 대학 입시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수업을 들었다. 구체적인 통계를 통해 대입전형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 멘토 선배들과의 질의응답은 최고였다. 과목별 학습법부터 자세한 경험을 들을 수 있었다. 학생들의 진로에 맞게 입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공부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

  • 경제 기타

    "신문 읽으면 수능성적 오른다"

    신문을 읽으면 학업성취도 향상과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진이 2004년 당시 고교 3학년 4000명(일반계+전문계)을 11년간 추적 조사한 끝에 나왔다는 점에 매우 실증적이다. ‘신문·독서 읽기와 학업 성취도 및 취업’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직능원 채창균 선임연구위원팀 분석에 따르면 신문을 정기적으로 구독하는 가정의 고교생들이 비구독 가구의 학생보다 수능시험에서 과목별로 표준점수가 6~8점 높았다. 모든 과목에서 일관되게 수능성적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을 연구팀은 강조한다. 언어과목의 경우 일간지 구독 가구 학생들의 수능 표준점수가 일간지를 구독하지 않은 가구 학생에 비해 7점 정도 높았다. 수리과목의 경우 6점, 외국어 과목은 8점 정도 높았다. 신문을 꾸준히 읽을 경우 어휘력, 분석력, 이해력이 좋아져 뇌가 더욱 활성화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교과목에만 집중하면 지루하고 단순해 뇌 전체가 활성화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신문읽기는 취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재학 중 일간지를 구독했던 가구 출신의 자녀가 괜찮은 일자리에 취업하는 비율이 32%로 나타났다. 이는 일간지를 구독하지 않았던 가구 출신의 27%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괜찮은 일자리’는 300인 이상 대기업과 공기업, 외국계 기업의 정규직을 말한다. 월평균 임금도 일간지 구독 가구 출신이 223만원으로 미구독 가구 출신의 213만원보다 10만원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청소년기에 집에서 신문을 읽는 습성을 키우는 것이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취업 성과를 높이는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