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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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남을 논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자신을 논하라 - 여씨춘추
『여씨춘추』‘선기’에 실린 글로, “남을 이기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자신을 이겨야 하고, 남을 논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자신을 논해야 하고, 남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의 일부예요.다른 사람을 평가하기는 쉬운 일이에요. 하지만 자신을 공정하게 평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자신을 포함한 누군가 나를 평가할 때, 나는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를 끊임없이 변호하기 때문이에요.이제 여러분도 다른 사람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해요. 그래야 다른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으니까요.▶ 한마디 속 한자 - 論 : (론) 진술하다, 토론하다.▷ 물론(勿論) : (‘…은 물론이다’의 구성으로 쓰여) 말할 것도 없음, 말할 것도 없이.▷ 탁상공론(卓上空論) : 현실성이 없는 허황한 이론이나 논의.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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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경인재포럼 10주년…"인간이 근본자원"
21세기 중후반 세계인구가 100억 명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있다. 1000만 명이었을 때로부터 1만 년 정도가 지난 뒤 목격하는 호모 사피엔스 종(種)의 번창이다. 우리는 인구 증가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다. 인류가 오랜 기간 ‘멜서스 함정’에 빠졌던 아픈 기억이 유전자에 새겨져 전해진 탓인지 모른다.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인류는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 힘든 절대빈곤이라는 함정 속에 있었다. 먹을 것도 없는데 토끼처럼 새끼를 낳아서 무엇하는가라는 비관은 습관화됐다.영국의 경제학자 토머스 멜서스(1766~1834)는 대표적인 비관론자였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식량은 산술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인류는 빈곤을 피할 수 없다.” 그가 쓴 인구론의 결론은 종말적이었다. 산업혁명이 가져다 준 소득증가로 영국인구가 전례없이 급증했으니당대의 지성 멜서스가 얼마나 걱정했겠는가.멜서스의 비관은 다행히도 빗나갔다. 우리가 지난 200년 간 목격한 것은 전례없는 번영이다. 멜서스의 주장대로라면 지구인구가 70억 명인 지금 인류는 종말을 맞고 있어야 한다. 상황은 정반대다. 행복에 대한 기준이 각자 다른 점을 고려하더라도, 절대 다수의 삶은 과거 어느 시대의 조상보다 훨씬 나아졌다. 식사와 주거, 여가와 질병예방, 기대수명은 가장 높은 단계에 와 있다. 정치적 폭력이 개인과 경제를 질식시키는 곳이 아니라면, 대다수는 ‘멜서스 함정’에서 탈출했다.빈곤이 아니라 불평등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인류가 번영을 이루게 한 핵심 자원은 바로 인간 그 자체다. 인간은 자손만 퍼뜨리는 토끼가 아니다는 점을 멜서스는 간과했다. 인간은 물건과 지식을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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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인재' 양성하는 경찰대
경찰대(학장 황성찬)는 4년제 국립대학이다. 1979년 경찰대학설치법이 제정된 지 2년 만인 1981년 제1기 신입생이 들어왔다. 인천 부평 경찰종합대학을 거쳐 1983년 현재의 용인캠퍼스로 이전했다. 2014년 제30기 졸업생을 포함해 총 3468명(여자 194명)을 배출했다. 경찰대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치안을 선도하는 지식을 창출한다는 데 교육 목표를 두고 있다. 경찰 과학수사대가 첨단 장비를 사용해 증거물에서 범인의 지문 등 흔적을 찾고 있다. 첨단 감식장비는 아무리 작은 증거라도 찾아내 범인 검거율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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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글쓰기 약점을 보완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어요"
지난달 31일 제20회 생글논술경시대회가 열렸다. 전국 고등학생 1학년과 2학년 3000여명이 응시해 글쓰기 실력을 뽐냈다. 응시자 중에는 지난 19회 논술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둔 수상자들이 많았다. 폭넓은 글쓰기 경험을 쌓기 위해서라는 것이 이들의 반응이다.19회 대회의 고2 인문 유형에 참가했던 장려상 수상자 장다연 양(동명여고 2년)은 “전국 백분위 수치와 꼼꼼한 첨삭, 보충설명이 자세하게 설명돼 있어 글쓰기 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며 “내년 고3 때 대입 논술시험에서도 이번 경험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양은 “생글논술의 신뢰성이 높아 연이어 참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9회 고2 자연유형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이창현 군(공주 한일고)은 “논술은 내게 주어진 또 하나의 기회”라며 “생글논술경시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어 참가를 망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20회 문제에 대해 장양은 “사회문화 교과서에서 제시문이 많이 출제됐는데 평소 사회문화 교과에 관심을 많이 두었던 덕분인지 문제를 푸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군은 “복합적인 개념을 적용시켜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이 많아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았던 것 같다”면서도 “제시문을 꼼꼼히 읽고 필요한 개념과 문제가 요구하는 사항을 잘 파악하려 노력했기 때문에 논제를 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고교생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의 애독자인 이군은 “생글생글의 수리, 과학논술 부분으로 자연계 논술을 공부했고 답안을 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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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경 후원 '제4회 틴경제세미나'
당신이 마케팅 담당자라면 소비자를 상대로 어떤 전략을 구성해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가. 이날 행사에서 열린 기업경영전략대회에 주제였다. 지난달 25일 서울 광진구 대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열린 ‘제4회 틴경제세미나’에서는 기업경영전략에 대한 중·고교 학생들이 열틴 토론이 펼쳐졌다.이번 세미나는 민사고(ECORUM), 대원외고(Economia), 외대부고(The Economist) 경제동아리가 공동 주최했고, 한국경제신문사와 법무법인 광장, 예일회계법인 등이 후원했다. 전국 각지에서 100여명의 중·고교생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제경영강의, 경제골든벨, 행동경제학 이론 학습 및 활동, 기업경영전략대회 순으로 진행됐다.틴경제세미나는 기획단계부터 학생들이 주축이 돼 준비한 행사다. 대원·용인외고·민사고 학생들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자주 만나 의논했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을 고민하며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언론사의 후원을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했다.이코노미스트 부장인 곽준혁 군(외대부고 2년)은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리더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평소 창업분야와 기업경영에 관심이 많았다”며 “세미나 준비기간 동안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동아리 차장을 맡고 있는 김재경 양(외대부고 2년)은 “매년 우리가 주최한 세미나를 통해 경제·경영 분야의 진로를 구체화 했다는 친구들이 나왔던 것처럼 이번 행사를 계기로 꿈을 찾은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서원지 양(대원외고 2년·이코노미아 부장)과 김준우 군(민사고 2년·이코럼 부장)은 “꾸준히 경제에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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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 시절 호기심 키우는 교육이 중요"…"실패하면 겁을 주는 문화는 없어져야"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글로벌 인재포럼 2015’가 열렸다. 글로벌 인재포럼은 한국경제신문사와 교육부, 직업능력개발원이 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올해 인재포럼에는 창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의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대학 총장과 기업 경영자 등 주요 참석자들은 포럼 출범 10년을 맞아 처음으로 열린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래 인재상(像)은 ‘창조적 문제 해결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금까지는 문제를 잘 해결하는 인재가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인류에게 진정 필요하고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찾아내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런 미래인재가 갖춰야 할 세가지 요소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 △폭넓은 국제경험이 꼽혔다. 폴 에번스 프랑스 인시아드 명예교수는 “폭넓은 국제경험을 지닌 인재들이 창조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부구욱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미래 사회는 고용 기회가 더욱 줄어들면서 소수의 학생만 취업에 성공할 것”이라며 “스스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창조적 문제 해결자를 육성하기 위해 7가지 방법이 제시됐다.① 10세에 멈춘 질문…다시 하게 해야밀턴 첸 조지루카스교육재단 이사장은 “통계에 따르면 8세 학생들은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다가 10살쯤 되면 질문을 멈춘다&rd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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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질문하는 문화…창의인재 키우는 핵심…바이오 시대 대비…초등학교부터 DNA 교육"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는 “아시아적 가치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아시아의 네 마리 용(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을 키워냈지만 윗사람에게 질문을 못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고 전 총리는 지난 4일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5’에서 ‘변화하는 사회, 변화하는 교육’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마음껏 질문하는 문화는 간단해 보이지만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내는 데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고 전 총리는 “미래의 세 가지 키워드는 세계화와 지식, 혁신”이라며 “싱가포르는 앞으로 바이오 기술이 중요해질 것을 대비해 지금은 초등학교 때부터 DNA 등의 개념을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국가가 교육을 중요시하지만 ‘교육은 움직이는 자동차의 타이어 갈기와 같아’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영어공용화…세계화 앞당겨싱가포르가 영국의 지배를 받던 1941년 태어난 고 전 총리는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 탈퇴부터 이후의 고도 성장기까지 싱가포르의 전 역사를 옆에서 생생히 지켜봤다. 그는 “1960년대만 해도 싱가포르인의 문맹률이 50%에 달했고 국립 산부인과병원에선 한 해 4만명이 태어나 ‘세계에서 가장 큰 아기 공장’이란 얘기까지 듣던 시절이었다”며 “당시 한 달에 하나씩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을 가르친 것이 그 후 싱가포르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회고했다.수준별 교육과 영어 공용화라는 파격적인 정책도 과감히 도입했다. 그는 “학교만 빠르게 늘려가다 보니 중퇴율이 급증했다”며 “우수한 학생들은 수업을 지루해하고, 조금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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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움직여라…혁신은 생각 아닌 행동에서 나온다"
“행동이 생각을 만든다. 그 반대가 아니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위해선 일단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글로벌 인재포럼 2015’ 행사의 첫 번째 특별세션 발표자로 나선 조지 입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 교수 겸 중국혁신센터 소장의 말이다. 그는 ‘중국의 보이지 않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는 21세기의 성장동력은 혁신이고, 이는 생각이 아닌 ‘행동’에서 나온다”며 이렇게 강조했다.중국 전문가인 입 소장은 “중국은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고 빠르게 행동하며 혁신하는 국가”라며 “중국의 첫 번째 성장이 ‘베끼기’에서 왔고 두 번째는 ‘글로벌 공급망 참여’에서 왔으며 세 번째 성장은 ‘혁신’이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입 소장은 “미국과 유럽 기업이 0에서 1을 만드는 혁신을 한다면 중국 기업은 1을 100으로 만들어낸다”며 “강력한 리더십 아래 빠르게 움직이는 ‘늑대정신’이 21세기에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에 대해 “큰 덩치를 웅크리고 있는 ‘스모전략’보다는 빠른 ‘유도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또 다른 발표자인 제이크 슈워츠 제너럴어셈블리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립자도 “창의적 사고방식은 ‘행동’이 중요하다”고 동의했다. 사고방식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고 또한 뭔가 해봤던 경험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불 속에 뛰어들어 실질적인 것을 만들어내고 이를 되돌아보는 것이 혁신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것이 교육 스타트업인 제너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