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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샛 공부합시다

    자유 상업·무역을 강조했던 '북학의' 저자 박제가…경제가 나쁜 지금 '박제가 정신'이 필요하죠

    “우리나라는 나라가 작고 백성이 가난하다. 지금 갖은 노력을 기울여 전답을 경작하고, 현명한 인재를 기용하며, 상인에게 장사를 허용하고, 장인에게 혜택을 더해 주어 나라 안에서 챙길 이익을 다 거둔다고 해도 오히려 풍족하지 못할까봐 염려한다. 그러면 또 먼 지방에서 나오는 물건을 통상을 거쳐 가져와야 재화가 불어나고 갖가지 쓸 물건이 마련된다.”… “우리는 저들의 기술과 예능을 배우고, 저들의 풍속을 질문함으로써 나라 사람들이 견문을 넓히고, 천하가 얼마나 크고 우물 안 개구리의 처지가 얼마나 부끄러운가를 알게 될 것이다. 이 일은 세상의 개명을 위한 밑바탕이 되므로 교역을 통해 이익을 얻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조선후기 실학자 박제가의 대표적인 저서 <북학의>에서 조선의 교역과 개방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북학의 ‘강남 절강 상선과 통상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 그는 오늘날의 경제학자보다 더 정확하게 당시 조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박제가의 상업론병자호란을 겪은 18세기 조선은 청나라를 오랑캐로 취급하면서 청나라의 발전된 기술과 문화를 외면했다.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나타난 근대화의 세계적 흐름에 당시 조선은 우물 안 개구리였다. 그런 시기에 박제가는 이미 외국과의 교역을 통한 조선의 부국강병을 외쳤다.또한, 박제가는 상업 발전을 가장 강하게 주장했다. 북학의에서 그는 “중국 사람은 가난하면 장사를 한다. 비록 장사로 먹고살아도 사람만 현명하다면 훌륭하게 대접받고 살 수 있다. 사대부라고 할지라도 거리낌 없이 시장을 출입하고 물건을 거래한다.”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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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점유율

    문제. 아래 기사를 읽고, 인텔이 CPU 시장 점유율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고르면?한때 세계 시장을 100% 장악했던 미국 인텔은 1985년 D램 사업을 전격적으로 포기했다. 회사 매출이 1984년 16억3000만달러에서 1985년 13억6000만달러로 16.7% 감소하긴 했지만 사업을 포기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인텔 경영진은 정부 지원을 받던 일본 반도체업체들의 저가 공세를 이겨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부가가치가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큰 중앙처리장치(CPU)를 택했다. (중략) 인텔의 CPU 시장 점유율은 90%를 넘는다.① 인텔은 독점기업이기 때문이다.② 인텔이 시장지배력을 행사해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며 이익을 취했다.③ 인텔이 시장지배력을 행사해 경쟁기업을 몰아냈기 때문이다.④ 인텔이 보여준 시장 점유율은 그만큼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든 결과다.⑤ 인텔이 90% 이상의 CPU 시장점유율을 보유했다는 것은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해 제품을 만든 결과다.해설. 시장점유율은 소비자를 만족시킨 제품을 생산·공급한 결과다. 그리고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소비자를 만족시켜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비자는 경쟁기업의 제품을 사용함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하락한다. 그러한 점에서 시장점유율이 높다는 사실만을 가지고 경쟁제한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또한 시장점유율이 높다고 해서 해당 기업이 시장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텔의 경우 점유율이 상당했던 D램 사업을 접고 CPU 시장에 진입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를 만족시켜 시장에서 선택받았다. 정답 ④문제. 다음 아래 뉴스를 읽고, <보기>에서 알맞은 것을 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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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 소비·투자를 위축시키는 디플레이션 '공포'…일본의 '잃어버린 20년' 경험을 잘 연구해서 대응해야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4% 하락했다. 1965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오랫동안 빠졌던 ‘디플레이션’이 한국에서도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 성장 과정에 유사한 점이 많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휘청거리고 있고, 고령화·저출산 심화로 성장 약세를 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일본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잃어버린 20년’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본 경제는 왜 장기침체에 빠졌던 것인가?일본의 ‘잃어버린 20년’1990년대부터 시작된 일본의 장기침체는 종종 ‘잃어버린 20년’이라고 불린다. 이 사례는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왜 무서운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일본은 1980년대 초까지 고도성장을 이룩했다. 자동차, 전자기기 등 제조업 부문에서 질 좋은 물건이 쏟아져 나왔다. 좋은 것은 모두 일본산이라고 할 만큼 거대 시장 미국과 세계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미국 수출과 대미 경상수지는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았다.미국이 일본에 먹힌다는 여론이 심화되자 미국은 일본의 기세를 꺾으려 했다. 일본의 통화가치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플라자 합의’는 그래서 체결됐다. 일본도 미국을 달랠 필요가 있었다. 플라자 합의는 일본이 예상했던 것보다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이 됐다. 일본 경제가 침체하자 일본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다. 금리 인하 효과로 소비가 증가하자 일본 내수시장이 성장했다. 시중 자금은 그러나 잘못된 곳으로 흘러 들어갔다. 부동산과 주식시장 버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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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급 가격차별

    문제. 다음 중 1급 가격차별이 시행되는 독점시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① 소비자잉여는 매우 적지만 0보다 크게 존재한다.② 완전경쟁시장과 동일한 수량이 시장에 공급된다.③ 한계수입곡선은 시장수요곡선과 동일하다.④ 모든 소비자는 각각 다른 가격을 지불한다.⑤ 일반 독점시장에 비해 사회적 후생이 더 크게 나타난다.해설. 1급 가격차별이 시행되는 독점시장에서는 각각의 소비자에게 그 소비자의 유보가격(소비자가 지불할 용의가 있는 최대 가격)만큼의 가격을 책정해 완전가격차별이 이뤄지게 된다. 경제학에서는 1급 가격차별을 완전가격차별이라고 한다. 독점기업은 항상 소비자의 유보가격에 물건을 판매하게 되고, 이로 인해 독점기업의 한계수입은 소비자의 유보가격이 돼 한계수입곡선과 수요곡선이 일치하게 된다. 기업의 이윤 극대화 조건인 한계수입(MR)=한계비용(MC)은 수요곡선과 MC곡선이 만나는 점으로 완전경쟁시장에서의 거래량과 동일하다. 모든 소비자에 대해 각각의 유보가격을 가격으로 책정하므로 소비자 잉여는 0이며 소비자들은 각각 다른 가격을 지불하고, 모든 사회적 후생은 생산자에게 귀속된다. 따라서 1급 가격차별이 시행되는 독점시장에서는 소비자잉여는 존재하지 않으며, 사회적 후생은 생산자 잉여와 같다. 정답 ①문제. 다음 지문에서 (A)를 나타내는 것은 무엇인가?미국이 보호무역 조치로 중국을 압박하고 중국이 ‘보복 카드’로 맞서는 현재 모습이 그때와 닮았다. 미·중 사이의 이런 갈등은 단순히 무역분쟁이 아니라 기존 패권국인 미국과 신흥 강국인 중국 간 패권전쟁 성격이 강하다. 이러한 상황을 ( A )(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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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샛은 내게 세상의 문을 여는 열쇠였죠"…"경제지식 향상·학업성취도 함께 느끼며 '일거양득' 효과 봤어요"

    “학년이 올라가고 공부를 할수록 모든 학문이 경제와 연결돼 있음을 느꼈어요. 경제 분야에 대한 궁금증과 막연함이 쌓여갈 때 친구들이 테샛을 소개해줬어요. 저는 테샛을 통해 경제 관련 지식을 얻었고 학업 성취감을 느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어요.”지난 9월 치러진 제56회 테샛 정기시험에서 ‘고교 개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용인한국외대부설고 2학년 송민경 학생(사진)은 고교 경제 챔피언이 됐다는 소식에 이처럼 기뻐했다. 송양은 8월에 치러진 55회 테샛시험에서는 1급을 받은 뒤 재차 도전해 테샛 최고등급과 고교 챔피언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송양은 300점 만점에 281점을 받았다.송양은 테샛 공부를 시작할 때 경제 관련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고 한다. “제가 알고 있던 것은 중학교 사회 시간에 배운 수요·공급의 원리, 환율의 영향 정도였어요.” 송양은 친구들이 테샛을 공부하는 것을 보고 경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학교에 비치돼 있는 경제신문을 슬쩍슬쩍 보면서 재미있다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공부해보자고 결심한 송양은 테샛 기본서와 기출 문제집을 먼저 샀다. 학교 공부가 많은 탓에 평소에 꾸준히 경제 공부를 하긴 어려운 환경이었다.송양은 여름방학 기간을 집중적으로 활용하기로 계획을 세웠고, 방학 동안 하루 3~4시간씩 테샛 공부를 별도로 했다고 한다. 테샛 도전을 1주일 앞둔 시점에선 대부분 시간을 투입했다.송양은 영역별 공부법을 달리했다고 소개했다. 미시경제 영역에선 완전경쟁, 독점 등 시장 특성에 대해선 경제 그래프를 통해 원리를 익혔다. 거시경제 영역에선 물가, 이자율, 실업률과 같은 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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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E 산업

    문제. MICE는 생산유발 효과가 커 관광산업의 유망한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 중 MICE 산업과 거리가 먼 것은?① 어학연수② 컨벤션③ 기업회의④ 포상관광⑤ 전시박람회해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 등의 영문 앞글자를 딴 말이다. 좁은 의미에서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 산업을 뜻하며, 광의적 개념으로 참여자 중심의 보상관광과 메가 이벤트 등을 포함한 융·복합 산업을 뜻한다. 정답 ①문제. 다음 지문을 읽고, (A)에 대해 틀리게 설명한 것은 무엇인가?집주인은 자신의 즐거움과 만족을 위해 꽃을 심고 가꾸지만 그 집 앞을 지나는 이웃 주민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의도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득을 주고 기쁨을 주는 현상을 ( A )라고 한다.① 사회 전체의 효용 증대를 위해서는 (A)의 현상을 적극 권장할 필요가 있다.② 독감이나 전염병 예방접종은 (A)의 사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③ (A)의 존재는 정부 실패의 한 원인이다.④ (A)의 효과를 장려하기 위해서는 장려금이나 보조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⑤ (A)의 경우에는 자원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수준보다 적게 배분되는 현상이 발생한다.해설. (A)에 들어갈 용어는 외부 경제다. 외부 경제란 한 사람의 행위가 제3자에게 이득을 주는 현상이다. 외부 경제가 존재하는 경우 자원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수준보다 적게 생산(소비)된다.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만, 사회적 최적 수준의 소비·생산이 이뤄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 경제의 효과를 장려하기 위해서는 보조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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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한국외대부설고 송민경 양 고교 대상 차지, 고교 1급 14명·2급 29명…대학생은 전지수 씨 최고점

    송민경 학생(사진)이 모교인 용인한국외대부설고의 이름을 빛냈다.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송양은 제56회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테샛(TESAT) 고교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테샛관리위원회는 최근 테샛성적평가회의를 열고 송양을 포함한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홈페이지에 발표했다. 개인별 수상자 상장은 개인이 직접 출력할 수 있다.송양의 점수는 300점 만점에 S급인 281점이었다. 그는 지난 55회 정기시험에서는 1급 이상 획득자들이 받을 수 있는 우수장려상을 받았다. 송양은 최고등급인 S급에 재도전해 드디어 희망하던 결과를 빚어냈다.2등인 최우수상은 한영외고 2학년인 이유진 양이 차지했다. 이양은 1등보다 1점 낮은 280점을 얻었다. 3등에 해당하는 우수상은 오유진(안양외고 2) 정찬범(안양외고 2) 박시우(과천외고 2) 조유나(용인한국외대부설고 1) 최수혁(전북제일고 1) 김호성(현대고 2) 학생 등 6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우수 장려상은 오승현 등 10명이, 장려상은 소현희 등 29명의 학생이 차지했다.대학생 부문에선 단국대 3학년 전지수 씨가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전씨는 293점을 받았다. 그는 56회 전체 응시자 중 최고점으로 전체 수석의 영예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284점을 받은 이우종 씨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한서영(한양대 4) 이동환(성균관대 2) 박재욱(한국외국어대 4) 김미혜(연세대 3) 김지원 김신희(고려대 4) 씨 등 6명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김희진(인하대 4) 이영호 오종문 박상우(국민대 3) 배효능(한국외국어대 4) 윤해수(한양대 4) 안태준(연세대 3) 김진태 씨 등 8명이 받았다.이번 56회 테샛시험 문제 중에서 경제이론 영역에 출제된 생산가능곡선 문항의 정답률이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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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드만의 항상소득가설

    문제. 다음 지문을 읽고, 밑줄 친 경제공동체의 정식회원국이 아닌 나라는?20년간 끌어온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지난달 28일 타결됐다. FTA가 성공적으로 체결되면 EU 28개국과 남미 4개국을 합쳐 총 8억 명의 소비인구를 지닌 세계 최대 자유무역 시장이 출범하게 된다.① 멕시코② 브라질③ 우루과④ 아르헨티나⑤ 파라과이해설. 메르코수르란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 경제 공동체를 일컫는다. 남미공동시장이라고도 한다. 남미국가 간 무역장벽을 없애기 위해 1995년 창설됐으며 2012년 베네수엘라가 정식 가입해 정회원국이 5개국으로 늘었다가 2017년 8월에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창립회원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민주주의가 복구될 때까지 회원자격을 정지한다고 결정함으로써 4개국으로 다시 줄게 됐다.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창설 30년이 될 때까지 의미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못하다가 2019년 6월 28일 유럽연합(EU)과의 FTA를 타결했다. 정답 ①문제. 프리드만의 항상소득가설에 따를 때 다음 중 소비가 가장 많이 변화하는 경우는?① 과거에 숨겨두었던 현금을 잊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② 감기로 인해 일을 못하여 소득 감소③ 복권에 당첨되어 상금 받음④ 새로운 판매기법을 발견하여 소득 증가⑤ 날씨가 좋아 풍년으로 경작이 늘어 소득 증가해설. 항상소득가설은 항상소득이 소비를 결정한다는 이론으로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제창한 소비함수이론이다. 소득은 정기적이고 확실한 항상소득과 임시적 수입인 임시소득으로 구분된다. 항상소득은 어떤 개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