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시사·교양 기타

    대한민국 대표 기업 성장사

    주니어 생글생글 제156호 커버 스토리 주제는 한국 대표 기업의 이름에 숨은 비밀입니다. 삼성, 현대, SK, LG, 롯데 등 주요 대기업의 이름에 담긴 뜻과 유래를 설명했습니다. 이병철, 정주영, 구인회 등 대한민국 1세대 창업가들이 기업을 세우고 성장시킨 과정도 함께 알아봤습니다. 같은 반 친구 중 같은 달에 태어난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는 수학적 원리는 무엇인지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담았습니다.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대체 미국은 언제까지 흥할 것인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들 만큼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100년 후를 예상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2009년 미국에서 출간해 1년 후 우리나라에 소개된 〈100년 후〉(NEXT 100 YEARS)를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읽는 이유는 뭘까. 출간 15년이 지나는 동안 ‘인류 사회의 구조, 체제, 세계정치’에 대한 미래 예측이 대부분 맞았기 때문이다.세계적 명성을 얻은 국제정세분석가 조지 프리드먼은 놀라운 적중률로 ‘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린다. 1949년생인 저자는 부모를 따라 소련 점령하의 헝가리를 탈출해 미국으로 왔다. 미 국방부, 미 육군 국방대학, 미 국립국방대학 등에서 안보·국방 문제를 강의하고 자문한 정보통이다. 지정학적 관점에서 국제 체제의 흐름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매체인 ‘지오폴리티컬퓨처스’를 운영하고 있다.세계는 실제 전쟁과 무역전쟁으로 늘 긴장 상태다. 복잡다단한 세상에서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미리 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조지 프리드먼은 “이제 유럽의 시대는 끝났고 북미대륙의 시대가 시작됐으며, 앞으로 100년간 북미 대륙은 미국이 지배한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21세기는 미국의 시대과거 500년간 세계의 중심은 유럽이었으나 이제 미국의 시대라는 것이다. 이미 전 세계가 체감하고 인정하는 일이니 ‘대체 미국이 언제까지 흥할 것인가’가 초관심사다. 저자는 다양한 근거를 대며 21세기 내내 미국이 대국으로 군림할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이 시대를 이해하려면 미국을 이해하라고 말한다. 미국 문화가 세계에 스며들어 세계를 규정하고, 21세기의 세계가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하기 때문이라는

  •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수요·공급 법칙

    [문제] (A)∼(C)의 상황과 관련한 추론으로 옳은 것은? (단, 모든 재화는 수요·공급 법칙을 따른다.)(A) X재의 원자재 가격 상승(B) X재 생산에 부과되는 세금 감소(C) X재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 증가① (A)만 발생하면, X재의 공급이 증가한다.② (B)만 발생하면, X재의 공급이 감소한다.③ (C)만 발생하면, X재의 판매 수입이 증가한다.④ (A)와 (C)가 동시에 발생하면, X재의 가격이 하락한다.⑤ (B)와 (C)가 동시에 발생하면, X재의 거래량이 감소한다.[해설] (A)만 발생하면, 기업 생산 비용 증가로 X재의 공급이 감소한다. (B)만 발생하면, 기업 생산 비용 감소로 X재의 공급이 증가한다. (C)만 발생하면, X재의 수요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해 가격과 거래량이 증가하므로 X재의 판매 수입은 늘어난다. (A)와 (C)가 동시에 발생하면, X재의 공급은 감소하고 수요는 증가해 X재의 가격은 상승한다. (B)와 (C)가 동시에 발생하면, 공급곡선과 수요곡선 모두 오른쪽으로 이동하므로 X재의 거래량은 증가한다. 정답 ③[문제] 여러 물가지수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① GDP디플레이터는 가장 포괄적인 물가지수다.② GDP디플레이터에 수입품의 가격이 포함되지 않는다.③ 기존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 GDP디플레이터에 포함된다.④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상승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도 있다.⑤ 석유파동과 같은 해외 부문의 충격은 생산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친다.[해설] 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GDP디플레이터가 대표적이다. CPI와 PPI는 고정된 상품 조합으로 측정한 물가로 ‘라스파이레스지수’라고 한다. 라스파이레스 방식은 기준연도의 상품 수량을 가중치로 고정한 뒤 기준연도 가격

  • 경제·금융 상식 퀴즈

    4월 14일 (888)

    1. 국내 재계 62위인 ‘이 그룹’이 회사 모태인 생활용품·화장품 사업의 매각을 검토 중이다. 항공, 화학, 백화점 사업도 하는 이 그룹은?① 아모레퍼시픽 ② 애경③ LG ④ 로레알2. 기업의 여러 형태 중 다른 회사 주식을 소유하고 사업 활동을 지배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것은?① 유한회사 ② 주식회사③ 지주회사 ④ 비상장사3.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대규모로 확충하는 기업이 기대하는 효과는?① 규모의 경제 ② 규모의 불경제③ 수직계열화 ④ 수평계열화4. 금융회사 직원이 손님에게 고위험·고수익 상품 가입을 권하면서 손실 가능성 등은 말하지 않았다면 어떤 행위로 볼 수 있나?① 결합판매 ② 불완전판매③ 내부거래 ④ 장외거래5. 다음 1금융권 기업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분류되지 않는 곳을 고르면?① 카카오뱅크 ② 케이뱅크③ 토스뱅크 ④ iM뱅크6. 미국 증시가 오르면 한국 증시도 따라 오르고, 미국이 떨어지면 한국도 떨어지는 경향을 보일 때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용어는?① 커플링 ② 인버스③ 리쇼어링 ④ 레버리지7. ‘이창용’ ‘중앙은행’ ‘기준금리’ ‘금융통화위원회’라는 단어에서 공통으로 떠오르는 기관은?① 금융위원회 ② 금융감독원③ 한국은행 ④ 한국거래소8. 대한민국이 역사상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다. 수도는 산티아고인 이 나라는?① 스페인 ② 미국③ 칠레 ④ 포르투갈▶정답  :  1 ②  2 ③  3 ①  4 ②  5 ④  6 ①  7 ③  8 ③ 

  • 생글기자

    저소득층에 더 큰 타격 주는 인플레이션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뜻한다.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소비자의 실질소득이 줄어든다.한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1%대로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 2%대로 높아졌다. 미국이 세계 여러 나라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벌이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확대될 위험이 커졌다. 특히 먹거리를 포함한 생활필수품 가격이 상승해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높이고 있다. 식료품, 주거비,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이 전반적으로 올라 많은 가계가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전문가들은 공급망 차질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서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런 현상은 더욱 악화했다.높은 인플레이션은 소비 침체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이 물가 부담에 소비를 줄이거나 보다 저렴한 제품을 찾는 등 지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외식이나 여가 활동을 줄이고 식료품을 구매할 때도 가격을 비교해 조금이라도 싼 것을 구입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소비가 침체되고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최근 인플레이션은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정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경제적 불평등이 더 악화할 위험이 있다.인플레이션은 단기적 대책만으로는 진정시키기 어렵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병행하는 한편, 공급망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김정은 생글기자(원주금융회계고 3학년) 

  • 커버스토리

    금융시장 '쥐락펴락'…펀드, 깊이 파볼까요?

    요즘 경제와 관련한 이슈 가운데 유독 펀드와 연관된 게 많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을 육성하고 그 과실(배당소득)을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K-엔비디아’ 구상을 최근 밝혔습니다. 그런데 투자 주체로 ‘국부펀드’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어요. 각 국가를 대표하는 국부펀드는 대개 하나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엔 한국투자공사(KIC)가 있죠. 물론 가만히 살펴보면 싱가포르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함께 테마섹이란 국부펀드도 있어요. ‘필요하면 하나 더 만들 수 있는 게 국부펀드구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다음으로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부실기업을 정상화하는 프로그램인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는데요, 그 소유주가 사모펀드(MBK파트너스)여서 이례적입니다. 사모펀드는 주로 기업을 인수한 후 구조조정을 통해 가치를 높이고 다시 시장(인수합병)에 매력적인 매물로 내놓는 일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차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죠. 그런데 이런 일이 항상 성공만 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펀드(fund)는 일상생활에서 참 많이 사용하는 경제용어입니다. 용도와 성격이 다른 펀드들을 뭉뚱그려 ‘OO펀드’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펀드란 무엇이고, 어떤 종류로 나뉘며, 국부펀드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4·5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여러사람 돈 모아 전문가가 굴려주는 펀드 1970년대 이후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펀드(fund)는 영어 사전에서 “특정한 목적을 위해 어떤 조직이나 개인에게 사용하도록 주어진 돈”으로 정의됩니다. 그런데 금융상품을 가리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至愚責人明 (지우책인명)

    ▶한자풀이至: 이를 지  愚: 어리석을 우  責: 꾸짖을 책  人: 사람 인  明: 밝을 명어리석은 사람도 남 나무라는 데는 총명하다자신의 허물은 못 보고 남 탓만 하는 것을 비유- <송명신언행록>송나라 때 명신 범순인(范純仁)은 명재상 범중엄(范仲淹)의 아들로, 시호는 충선공(忠宣公)이다. 그는 임금에게는 충직하고 아랫사람에게는 넉넉했다. 주자가 송나라 명신들의 언행을 엮은 <송명신언행록>에는 그의 충(忠)을 엿볼 수 있는 구절이 있다. 범순인의 말이다.“내가 평생 배운 것은 오직 충서(忠恕, 충성과 용서)라는 두 글자뿐이니, 일생토록 써도 다함이 없다. 조정에서 임금을 섬길 때나, 동료들을 대할 때나, 종족(宗族)과 친목을 다질 때나 나는 잠시도 충서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그가 충과 서를 얼마나 단단히 쥐고 조정에 나갔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가 자식들을 가르치는 훈계는 그의 품이 얼마나 넉넉한지를 보여준다.“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남을 나무라는 데는 총명하고(人雖至愚 責人則明), 총명한 사람일지라도 자신을 용서하는 데는 어리석다. 너희들은 항상 남을 나무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나무라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도록 하여라. 그리하면 성현의 지위에 이르지 못함을 근심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이 구절은 <명심보감> 존심(存心) 편에도 실려 있다.지우책인명(至愚責人明)은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도 남을 나무라는 데는 총명하다’는 뜻으로, 자신의 허물은 고치지 않고 남의 탓만 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는 개 나무란다”는 우리말 속담과 의미가 비슷하다.현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혁신 촉진하는 경쟁, 과도하면 갈등·불평등 유발

    교과서 통합사회와 생활과 윤리에는 경쟁사회와 협력이라는 사회적 관계 양상이 나옵니다. 여러분도 늘 학업 혹은 운동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으니, 경쟁이라는 단어는 친숙할 것입니다. 과연 경쟁이란 무엇일까요? 인간 사회에서 경쟁은 한 개인이나 집단이 다른 개인이나 집단과 유사한 자원, 목표, 지위 등을 얻기 위해 서로 다투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인간이 가진 본능적 욕구나 심리적 욕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진보와 발전을 이루기도 합니다. 이처럼 경쟁은 때로는 긍정적 영향을 끼쳐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하고 효율적인 성과를 달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과도하거나 불공정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지요. 개인적 갈등, 사회적 불안정 및 불평등 등의 문제 또한 좌시할 수 없겠죠?이번 호에서는 경쟁적 관계에 대한 제시문을 두고, 인문 논술의 비판적 사고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문제를 바탕으로 교육에서 경쟁이 지닌 부정적 측면을 깊이 생각해봅시다. <가> 지문은 한 입사관이 쓴 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윤문 요약한 것입니다.[문제] 제시문 <나>를 활용해 <가>를 평가하시오. (1000자 내외)<가> 올해도 부산 지역 우수 학생들의 면접을 돕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보면 3년간의 치열한 노력과 성과가 빼곡하다. 면접에서 장래 희망을 묻자 “CEO가 되고 싶다”고 답한 학생에게 경영의 목표를 물으니 “노동자의 평등한 권리 회복”이라고 답한다. ‘정의’와 ‘공정’을 말하지만, 정작 자신이 경쟁에서 이겨 이 자리에 왔다는 사실은 불편해한다.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