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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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7월 21일 (902)
1. 내년도 ‘이것’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저임금 근로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이 제도는?① 충당금 ② 상여금③ 통상임금 ④ 최저임금2. 한국은행의 ‘이것’은 연 2.5%로 유지되고 있다. 중앙은행이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인 이것은?① 실질금리 ② 기준금리③ 가산금리 ④ 콜금리3. 기업의 재정 상태나 경영 실적을 실제보다 좋게 보이게 만들 목적으로 자산이나 이익을 부풀려 회계 처리하는 행위는?① 자산재평가 ② 감가상각③ 조회공시 ④ 분식회계4. ‘이 사람’이 공화당과 민주당에 맞설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선언했다. 미국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이 사람은?① 일론 머스크 ② 제프 베이조스③ 마크 저커버그 ④ 젠슨 황5. 회사가 영업을 중단하고 보유 자산을 모두 처분한다고 가정할 때 채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자에게 줄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를 계산한 것은?① 청산가치 ② 존속가치③ PER ④ PBR6. 경기침체가 심각하다고 판단할 때 정부와 중앙은행이 활용할 수 있는 대책으로 가장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은?① 추가경정예산 편성 ② 재정지출 확대 ③ 양적완화 ④ 기준금리 인상7. 상장사들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것’을 매입해 소각하곤 한다.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회사가 취득해 보유 중인 주식인 이것은?① 우선주 ② 자사주③ 황제주 ④ 배당주8. 삼성전자가 연내에 ‘이것’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화웨이의 메이트XT처럼 두 번 접을 수 있는 형태가 특징인 이 제품은?① 웨어러블 로봇 ② XR 헤드셋③ 트라이폴드 폰 ④ 스마트 링▶정답 : 1 ④ 2 ② 3 ④ 4 ① 5 ① 6 ④ 7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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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청소년기 주식투자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
한국의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최근 꾸준히 상승하며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취업난이 심해지는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청소년 사이에서도 자산 관리와 투자는 주된 관심사 중 하나가 되었다. 주식투자는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일 뿐 아니라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금리·환율·인플레이션 등 주요 경제 용어의 개념을 알아야 하고, 한국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경제와 금융에 관한 지식은 청소년기부터 자산을 빠르게 축적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이 같은 투자활동은 경제적 자립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청소년기부터 금융 지식을 쌓고 그것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다 보면 성인이 되었을 때 더 많은 자산을 축적할 수 있고, 더 능동적으로 경제활동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금융 지식이 있으면 금융 사기를 비롯한 잘못된 정보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경제와 금융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다면 인터넷과 SNS에 떠도는 잘못된 투자 정보와 사기 수법에 쉽게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주식투자를 하더라도 학업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무리한 욕심을 내기보다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투자하면서 경험을 쌓아 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가정과 학교에서 이와 관련한 교육과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 청소년기의 주식투자 경험은 앞으로 닥칠 다양한 경제적 상황에 대비하고 자기 삶을 개척해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김아연 생글기자 (대전신일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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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검정고시로 SKY 입학 8년來 최다
올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대학의 검정고시 출신 입학생이 8년 새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하자 자퇴 후 검정고시행을 택하는 학생이 늘어난 영향이다.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SKY 대학의 검정고시 출신 입학생은 259명으로, 전년(189명)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종로학원이 관련 자료를 보유한 2018학년도 이후 최다 규모다. 2018년까지만 해도 SKY 대학 검정고시 출신 입학생은 80명이었는데, 7년 만에 223% 늘었다.대학별로 보면 연세대가 1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90명)와 서울대(47명)가 뒤를 이었다. 세 개 대학의 전체 입학자 수 대비 검정고시 출신 비율은 2018년 0.7%에서 올해 1.9%로 높아졌다.검정고시 출신 수험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2만109명이 접수돼 내신제가 폐지되며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집단 자퇴한 1995학년도 4만2297명 이후 최고치였다. 올해 검정고시를 선택하는 학생은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검정고시 수험생은 주요 대학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에도 서류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이 고등학교 졸업생에 비해 매우 제한적이다. 정시 모집이나 수시 논술 전형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이런 한계를 감수하더라도 자퇴생이 늘어나는 이유는 그만큼 내신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입시업계에서는 올해 고1부터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환하면서 자퇴생이 더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종로학원은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뒤 자신의 성적이 1등급 컷인 상위 10% 안에 들지 못하고 2등급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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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울주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12일 한국의 두 암각화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한반도 선사 문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유산으로,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된다. 사진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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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지방교부세 더 달라"…22%로 인상 추진
중앙정부가 걷는 국세의 일부를 지방 몫으로 내려보내는 지방교부세 비율을 현행 19.24%에서 22%로 올리는 안을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다.최근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에 이 같은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에 재정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지방교부세율을 인상하면 정부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성을 되레 떨어뜨릴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15일 여권에 따르면 국정기획위는 행안부가 최근 제시한 ‘지방교부세율 22%로 인상안’을 국정과제로 채택할지 긴밀히 검토하고 있다. 지방교부세 확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한 국정기획위 고위 관계자는 “중장기 과제로서 연도별 재정적 부담 등을 모두 분석하며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행안부는 수도권과 지방 간 삶의 질, 인프라, 일자리,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이 지방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등 전국적으로 이뤄지는 정부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통상 8 대 2 정도로 재원을 부담해 왔는데, 갈수록 중앙정부 부담률이 낮아져 지방 재정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국정기획위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기재부는 지방교부세율이 22%로 오르면 올해 기준으로 약 9조원의 국세를 지자체로 추가로 내려보내야 한다고 추산했다. 중앙정부의 예산이 그만큼 부족해지기 때문에 그만큼 적자 국채를 추가로 발행해야 한다. 기재부는 지금까지 지방 재정이 효율적으로 쓰였는지 우선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한 재정 전문가는 “지금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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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知魚之樂 (지어지락)
▶한자풀이知: 알 지 魚: 물고기 어 之: 어조사 지 樂: 즐거울 락물고기의 즐거움을 안다는 뜻으로융통성 있는 유연한 사고를 이르는 말 - <장자>춘추전국시대 사상가인 장자는 도가(道家) 사상의 대가다. 도가는 노자-장자-열자로 이어지며 스스로를 비워서 넓게 품으라는 게 골자다. 높이 쌓아서 하늘의 뜻(성현의 뜻)에 닿으라는 유가(儒家)와 사유의 방향이 다르다.당대 변론가였던 혜자(惠子)는 장자의 친한 벗이었는데, 혜자가 죽자 장자는 통곡을 하면서도 <장자> 뒤쪽에는 그를 비판하는 글을 적었다. 그 화려한 언변을 세상을 현혹하고 이리저리 줄을 긋는 데 썼다는 것이다. 도가는 선을 그어 피아를 구별하고, 군자와 소인을 가르고, 높고 낮음을 따지는 것을 싫어한다.<장자> 추수 편에는 장자와 혜자가 함께 호수 다리 위를 거닐며 나누는 대화가 나온다. 장자가 호수를 노리는 물고기를 보며 말한다. “작은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얼마나 유유히 노니는지요. 이것이 물고기의 즐거움이겠지요.” 이에 혜자가 말한다. “그대가 물고기가 아닌데 물고기가 즐거운지 어떻게 안단 말이오(子非魚 安知魚之樂).” 이에 장자가 답한다. “나는 그대가 아니니 그대를 이해할 수 없지요. 그대 또한 물고기가 아니니 본래 물고기를 이해할 수 없겠지요….” 혜자가 장자의 말을 이어받는다. “나는 그대가 아니니 그대를 이해할 수 없지요. 그대 또한 물고기가 아니니 본래 물고기를 이해할 수 없겠지요.”이에 장자가 다시 말을 이어갔다. “우리 대화의 맨 처음으로 돌아가 봅시다. 그대는 내게 어떻게 물고기의 즐거움을 아느냐 묻지 않았소. 그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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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민감한 정책은 비공개 논의가 많을까?
민감한 금융시장 이슈의 경우 안건과 회의록이 공개되면 오히려 시장 혼란을 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전직 금융당국 관계자는 “특정 기업에 대해 논의한다는 내용이 공개되는 것만으로도 주식·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비공식 논의를 위한 별도 간담회를 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5년 7월 14일 자 한국경제신문-이재명 정부가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 당국 수장들이 비공개로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 회의)의 안건 및 회의록 공개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정책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것이 정부 측 생각이지만 시장에선 “시장 혼란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왜 이런 우려가 나오는 걸까요. 중요한 정책을 꼭 비밀스럽게 진행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시장이 얼마나 똑똑한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경제학자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가 주창한 ‘효율적 시장 가설’은 금융시장에서 자산의 가격이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주장하는 이론입니다. 이 가설에 따르면 투자자는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초과수익을 얻기 어렵고, 시장가격은 오로지 새로운 정보에 의해서만 변동합니다.정보가 공개되기만 하면 시장이 즉시 반영하기 때문에, 정책 효과도 정보의 공개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민감한 정보는 공개 자체만으로도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지요. 한편으론 중요한 정보가 미리 공개될 경우 필요한 시점에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의미기도 합니다.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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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최고의 뜻을 강조할 땐 'arch'
KPop Demon Hunters, an animated musical fantasy film on Netflix, has been a smash for Netflix since its June 20 release, globally. Its OST songs beat real-life K-pop groups.Your Idol, a song by a boy band in the film Saja Boys, claimed the No. 1 spot on Spotify’s Daily Top Songs chart in the US on Friday.This makes them the highest-charting K-pop group in US Spotify history, surpassing Korean boy band sensation BTS, whose song Dynamite peaked at No. 3 during its record-breaking run in 2020.Set in a world where a chart-topping girl group, Huntr/x, defends humanity against Saja Boys, demons in disguise, KPop Demon Hunters follows the dual narrative of the female superstar band and their archenemies, Saja Boys - later revealed to hail from the underworld.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애니메이션 뮤지컬 판타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6월 20일 공개 이후 단 2주 만에 넷플릭스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영화에 삽입된 OST 또한 실제 K-팝 그룹들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고 있다.극 중 보이밴드인 사자 보이즈의 곡 ‘Your Idol’은 금요일 미국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스포티파이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K-팝 그룹이 되었다. 이는 2020년 기록적 흥행을 기록하며 3위까지 오른 한국 보이밴드 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넘어선 성과다.이 작품은 음악 차트 정상에 오른 걸그룹 헌트릭스가 인간으로 위장한 악마 집단 사자 보이즈로부터 인류를 지킨다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여성 슈퍼스타 그룹과 그들의 숙적 사자 보이즈의 이중 서사를 따라 전개된다. 이후 사자 보이즈가 지하 세계 출신의 존재임이 밝혀진다.해설가상의 K-팝 아이돌 그룹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