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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The Threat of Illegal Gambling Among Teenagers

    The rise of illegal gambling among teenagers has become a growing concern, sparking alarm throughout society. Online gambling sites and platforms disguised as games lure young people into dangerous habits. According to the 2020 Youth Gambling Problem Survey conducted by the Korea Center on Gambling Problems, approximately 2.4% of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in South Korea were identified as being at risk for gambling-related issues.One of the main reasons for this troubling trend is the ease of access facilitated by the internet and smartphones. Activities such as sports betting and online slot games often begin as casual entertainment but rapidly escalate into addiction, resulting in severe consequences such as financial ruin and academic failure.Parental and institutional neglect have also contributed to the problem. Many parents underestimate the likelihood of their children being exposed to gambling, while schools often fail to provide structured preventive education.Legal enforcement remains another major challenge. Many illegal gambling platforms operate on offshore servers, making regulation and oversight nearly impossible.Adolescence is a formative period for establishing strong values and a stable future. Protecting teenagers from the dangers of gambling addiction requires a coordinated effort from families, schools, and society.남승현 생글기자(고려고 2학년)

  • 테샛 공부합시다

    상처만 남는 '제로섬 게임'의 관세전쟁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당한 만큼 되갚아주자는 의미가 큰 이 말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됩니다. 지난해 중동 분쟁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국제 원유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공격당한 만큼 되갚아주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한 문제도 이에 따른 영향이지요. 국제무역에서도 이 말이 종종 쓰입니다. 국가 간 관세를 서로 부과하면?곧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사진)은 중국뿐 아니라 모든 나라에 10∼20%에 이르는 보편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가 무역 협상의 지렛대로 쓸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관세를 부과받는 나라는 대응이 필요하겠지요. 중국은 트럼프 당선인이 해당 정책을 시행하면 이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고, 유럽연합(EU)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목록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난해 11월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미국이 25%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관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각국이 이미 대응책에 분주하지요. 이때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대응 방식이 나타나는데, 관세에는 관세로 대응하는 것을 ‘보복관세’라고 합니다.보복관세는 교역상대국이 우리나라의 수출품에 차별적 관세부과 등으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응해 교역상대국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대해 피해 상당액의 범위 안에서 보복적으로 부과하는 관세입니다. 국가 간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수입하는 상품의 가격은 상승합니다. 이전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각국 소비자는 구매를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국가 간 무역의

  • 시사·교양 기타

    혼돈의 트럼프 시대

    주니어 생글생글 제144호 커버 스토리 주제는 ‘혼돈의 트럼프 시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월 20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외교·안보·무역정책이 어떻게 달라질지, 한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봤습니다. 트럼프의 성장 배경과 생애, 성격 등에 대해서도 살펴봤습니다. 꿈을 이룬 사람들에선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커털린 커리코를 소개했습니다.

  • 숫자로 읽는 세상

    특목고 대입 확률, 일반고보다 20% 이상 높다

    일반고보다 특수목적고 학생이 대학에 갈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격차도 있어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5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특목고 학생은 일반고보다 대학에 입학할 확률이 20% 이상 높았으며, 특성화고는 일반고보다 2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능원은 “다른 독립변인을 통제했을 때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평균 4.39% 높았다”고 분석했다.학생이 한 주 동안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1시간 늘어나면 약 0.4%, 사교육비가 한 단위 증가하면 약 1.0% 대학 입학 확률이 올라가는 효과도 나타났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은 서울이 가장 길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이 일주일 동안 혼자 공부하는 시간은 평균 9.46시간이었다. 이어 광역시 8.53시간, 시·도 지역 7.97시간, 읍·면 지역 7.25시간 순이었다. 사교육을 받는 학생도 서울이 제일 많았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의 비율은 서울 26.4%, 광역시 32.1%, 시·도 지역 34.8%, 읍·면 지역 42.7%였다. 월평균 사교육비도 서울이 가구당 약 45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역시가 약 30만2000원, 시·도 지역이 약 29만원, 읍·면 지역이 약 18만1000원으로 차이가 컸다.대학에 입학할 확률은 서울보다 광역시 시·도,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이 8.8~9.5%가량 높았다. 하지만 ‘인 서울’ 대학에 들어갈 가능성은 서울이 더 높았다. 서울 학생의 약 80%는 서울(약 49.4%) 또는 인천·경기(약 32.0%) 지역 대학에 진학했다. 반면 광역시 학생은 광역시(약 51.9%), 시·도 지역 학생은 시·도(약 41.2%) 지역 대학에 많이 갔다.김지영 직능연 연구위

  • 교양 기타

    무사히 건넜을까, 이 한밤에 [고두현의 아침 시편]

    국경의 밤김동환-제1부1“아하, 무사히 건넜을까,이 한밤에 남편은두만강을 탈 없이 건넜을까?저리 국경 강안(江岸)을 경비하는외투 쓴 검은 순사가왔다- 갔다-오르명 내리명 분주히 하는데발각도 안 되고 무사히 건넜을까?”소금실이 밀수출 마차를 띄워 놓고밤새가며 속 태우는 젊은 아낙네,물레 젓던 손도 맥이 풀려서‘파!’ 하고 붙는 어유(魚油) 등잔만 바라본다.북국의 겨울밤은 차차 깊어 가는데.2어디서 불시에 땅 밑으로 울려 나오는 듯,“어-이!” 하는 날카로운 소리 들린다.저 쪽으로 무엇이 오는 군호(軍號)라고촌민들이 넋을 잃고 우두두 떨 적에,처녀(妻女)만은 잡히우는 남편의 소리라고가슴 뜯으며 긴 한숨을 쉰다.눈보라에 늦게 내리는영림창 산림실이 벌부(筏夫) 떼 소리언만.(이하 줄임)매서운 한파 속 두만강 국경지대. 설을 쇨 돈을 구하러 소금 밀수출에 나선 남편 걱정으로 안절부절못하는 젊은 아낙. 첫 문장부터 ‘아하’라는 영탄조의 불안 심리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국경 순사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과 ‘파!’ 하고 붙는 어유등잔에도 화들짝 놀라는 여인의 심정은 어떨까요. “어-이!” 하는 날카로운 소리에 행여 남편이 잡혔을까 ‘가슴 뜯으며’ 긴 한숨을 쉬는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여기서 ‘처녀(妻女)’는 미혼의 처녀(處女)가 아니라 젊은 아낙네를 의미합니다. 민족의 고통·불안 보여준 최초의 서사시김동환(1901~?)의 ‘국경의 밤’은 모두 3부 72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부에서 남편을 걱정하는 순이의 심리적 갈등에 이어 2부에는 순이와 남편, 그녀의 첫사랑 청년 이야기가 회상 형식으로 펼쳐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우정 영원하길"…새출발을 응원합니다

    졸업 시즌이 왔습니다. 생글생글은 졸업생 여러분의 새출발을 응원합니다. 사진은 지난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제54회 졸업식에서 경찰사무행정과 졸업생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시사 이슈 찬반토론

    가수 임영웅의 "탄핵 목소리 왜 내요"…어떻게 봐야 하나

    유명 가수 임영웅이 자신의 SNS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며 올린 사진과 글이 정치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같은 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고, 국회에서는 첫 탄핵 표결이 진행되는 등 정국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이를 본 한 누리꾼은 그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이 시국에 뭐 하냐”고 비판하자,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누리꾼은 다시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고 쏘아붙였고,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해 논란으로 번졌다.[찬성] 연예인도 '표현 안 할 자유' 있어…정치적 역할 강요는 폭력연예인은 단순히 대중을 즐겁게 하고 예술적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영향력 있는 공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연예인의 정치적·사회적 메시지 발신이 종종 논란과 갈등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이번 논란은 정치적 무관심을 질타하는 상황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연예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삶과 가치를 선택할 권리가 있는 개인이다. 정치·사회적 의견 표명은 그들의 본업이나 주된 역할이 아니며, 이는 개인의 자유와 선택에 따라야 한다. 이번 논란은 임영웅이 SNS 게시물에 올린 단순한 축하 메시지에서 비롯했다. 설사 그들이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피한다고 해도, 그런 행태를 비난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

  • 대학 생글이 통신

    수능 연계 교재 200% 활용하려면…

    새해가 됐습니다. 이제 곧 수능 연계교재인 ‘수능특강’이 발매될 것입니다. 연계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은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필수적으로 공부하고 익혀둬야 하는 교재입니다. 보통 ‘수능특강’은 1월 중, ‘수능완성’은 5월 말~6월 초에 발매됩니다. 수능 연계율이 50% 이상으로 높습니다. 수험생 대부분이 보는 교재이지만, 활용 방법은 과목별로 조금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수능 과목 중에서 연계교재가 특히 중요한 것이 과학탐구 영역입니다. 과학탐구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처음부터 끝까지 최소 두 번씩은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답 노트도 꼼꼼히 작성해야 합니다. 문제를 보고 어떤 개념을 묻는 것인지 빠르게 이해한 뒤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작년, 재작년 교재까지 풀어보기를 추천합니다. 기본 개념을 미리 공부한 학생이라면 일찍부터 ‘수능특강’ 교재를 봐도 좋습니다.수학은 과학에 비하면 연계교재의 중요성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한 번씩은 봐야 합니다. 우선 개념서를 본 다음 기출문제 풀이와 수능 연계교재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계교재를 1회독 했다면 틀린 문제와 출제 가능성이 높은 중요한 문제 위주로 반복해서 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굳이 전체를 반복해서 볼 필요는 없고, 다른 문제집을 더 풀면서 숙달하면 됩니다.국어와 영어는 수능 연계교재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 자체보다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비슷한 작품과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