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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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수치형 자료는 히스토그램, 범주형은 막대 그래프
통계청의 통계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제27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www.통계활용대회.kr)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자료 수집과 분석 등을 직접 수행해 통계 포스터를 작성해봄으로써 문제해결 능력과 통계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통계 포스터뿐 아니라 실생활의 문제 상황을 통계를 이용해 해결할 때에는 주제 정하기, 자료 수집하기, 자료 정리 및 분석하기, 결과 해석하기의 통계적 문제 해결 4단계 과정을 따르게 됩니다. 이 중 자료 정리 및 분석하기 단계에서는 수집된 자료를 자료의 특성과 자료 정리의 목적에 맞는 적절한 그래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관한 내용을 몇 회에 걸쳐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학교에서 배워 알고 있는 통계 그래프는 막대그래프, 꺾은선그래프, 원그래프, 띠그래프, 줄기와 잎 그림, 도수분포표, 히스토그램, 도수분포다각형, 상자 그림 등으로 다양합니다. 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로 통계 그래프를 그릴 때는 보통 이 그래프 중 1개를 선택해 그립니다. 이때 자료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그래프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한 고등학교의 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성 교제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가장 오래 사귀어 본 것은 며칠인가요?( )일학생들은 이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변했고, 그 자료를 [그림1]과 같이 막대그래프로 나타냈다고 합시다.학생들에게 어떤 자료를 그래프로 나타내보라고 하면 대부분 막대그래프를 그립니다. 그러나 사귄 날수가 너무 다양하다 보니 막대그래프로는 자료 전체의 분포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이를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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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2025 생글기자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가 고등학생(21기) 41명과 중학생(14기) 20명 등 61명을 ‘2025 생글기자’로 최종 선발했습니다. 신입 생글기자들은 8월 11~12일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 유스호스텔에서 1박 2일간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생글기자들은 오리엔테이션에서 신문 읽는 법과 취재 요령 및 기사 작성법 등의 강의를 듣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한국은행, 산업은행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생글기자 출신 선배들도 참여합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는 생글기자는 선배들로부터 대학 입시와 취업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생글기자는 학교와 지역 소식뿐 아니라 국내외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에 대한 글을 써서 생글생글 지면에 게재할 수 있습니다. 채택된 글은 신문을 통해 전국 중고등학교와 도서관에 배송돼 독자들과 만납니다. 대학생이 된 뒤에는 생글기자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대학생활뿐 아니라 취업과 진로에 관련한 의견을 나누는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한경 경제교육연구소는 지난 1년간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학생들을 ‘우수 생글기자’로 선정했습니다. 고등학생 최우수 생글기자에는 이동훈(Seoul Scholars International 11학년), 고교 우수기자에 김도경(대원외고 1학년)·전지민(대전관저고 2학년), 중학생 최우수 생글기자에는 김아연(대전신일중 3학년) 학생이 선발됐습니다. 수상자에겐 한국경제신문 사장 명의의 상장과 소정의 상품권을 수여합니다. 지난 1년간 생글생글 지면을 빛내준 모든 생글기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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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쌀값 4년 만에 6만원…이 와중에 양곡법 재추진
쌀값이 1년 새 10% 넘게 올라 4년 만에 20kg당 6만원대에 육박했다. 이상기후로 지난해 쌀 생산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양곡관리법 개정 논란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지역농협에 ‘가격 지침’을 내리고 과도한 시장 격리에 나서는 등 가격을 통제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쌀 20kg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4일 기준 5만9159원으로 1년 전 5만3572원에 비해 10.4% 올랐다. 평년(5만2003원)과 비교하면 13.8% 뛰었다. 쌀값은 전통시장에선 20kg에 5만7256원이지만, 유통업체 기준으로는 6만82원으로 6만원 선을 돌파했다. 전국 평균으로 쌀값이 6만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9월 1일(6만1670원)이 마지막이다.지난해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쌀 가격이 너무 낮아 농가가 어렵다”는 이유로 정부가 남는 쌀을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양곡법을 밀어붙였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9월께 각 지역농협에 “농가에서 쌀을 비싸게 사들이고, 쌀을 싸게 팔지 말라”는 취지의 공문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농심(農心)을 달래기 위해 지난해 쌀 초과 생산량(수요량을 초과하는 생산량) 5만6000톤보다 네 배 가까이 많은 20만 톤을 사들였다.하지만 정부의 쌀 시장 격리는 ‘과속’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쌀 생산량을 365만7000톤으로 내다봤다. 쌀 초과 생산량(쌀 수요량을 초과하는 생산량)이 12만8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자 정부는 지난해 10월 15일 20만 톤 규모의 쌀 시장 격리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통계청이 한 달 뒤 발표한 실제 생산량은 예측치를 밑돌았고, 초과 격리 물량은 초과 생산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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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기타
애그플레이션이 뭐길래?
주니어 생글생글 제169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입니다. 영어로 농업을 뜻하는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물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말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여러 가지 이유를 살펴보고 다른 물가까지 끌어올리는 현상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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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넓은 의미의 유동성은 국가부채도 포함해요
요즘 뉴스를 보면 유동성이란 말이 자주 나옵니다. 유동성은 시중에 돈이 얼마나 잘 돌아다니는지를 설명해주는 지표인데요,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을 어떻게 측정한다는 걸까요. 수능에서도 유동성 관련 지문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시중에 돌고 있는 돈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내 지갑에 든 돈도 유동성에 포함되죠. 내가 3년짜리 정기예금을 들면 그것 또한 유동성에 들어갑니다. 다만 시중에 풀려 있는 건 같더라도 묶인 돈과 바로 쓸 수 있는 돈은 유동성의 정도가 다르겠지요. 유동성이 높은 현금은 빠르게 돌고, 유동성이 낮은 정기예금은 천천히 도는 돈입니다.이렇게 성질이 다른 유동성을 측정하기 위해 국제 경제에서는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요. M1, M2, Lf, L 같은 지표가 대표적입니다. 하나씩 볼까요. M1은 가장 좁은 의미의 범위를 포함하는 유동성 지표입니다. 지폐, 동전, 당장 꺼내쓸 수 있는 수시입출식 예금이죠. 개인으로 보자면 당장 내가 꺼내 쓸 수 있는 돈을 말해요. 예를 들어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M1은 전월 대비 0.6% 줄었어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들고 있는 현금이 줄어들었단 얘기가 되죠.M2는 무엇일까요. M1보다 좀 더 넓은 범위를 다루는 지표입니다. 정기예금이나 수익증권 등 시간이 지나면 쓸 수 있는 자산을 포함해요. M1보다 당연히 넓죠. 한국의 M2는 현재 4200조원을 넘어섰어요. 5년 전보다 40% 이상 늘어난 수준이죠. 그만큼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고 있다는 뜻입니다.Lf는 금융기관 유동성이라 부르는데, 여기엔 보험·연금·펀드까지 다 포함해요. 더 넓은 개념이죠. 사람들이 투자한 돈도 여기에 모두 포함되는 겁니다. 각 개인이 당장 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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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논술 전형 44개대로 확대…최종 요강 꼭 확인을
논술전형 주요 일정 확인이 첫 걸음논술고사는 수시모집 전형에 속하므로, 우선 올해의 수시모집 논술전형의 주요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먼저 원서 접수 기간은 2025년 9월 8일부터 12일 중 학교별로 3일 이상 진행합니다. 학교마다 접수 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지원 희망 대학의 정확한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 합니다.연세대: 9.9.(화) 10:00 ~ 9.11.(목) 17:00고려대: 9.8.(월) 10:00 ~9.10.(수) 17:00성균관대: 9.9.(화) 10:00 ~ 9.12.(금) 18:00서강대: 9.8.(월) 10:00 ~ 9.12.(금) 18:00한양대: 9.9.(화) 10:00 ~ 9.12.(금) 18:00위 5개 대학의 모집 일정만 보더라도 시기, 마감 시간 등이 모두 다릅니다. 현장에서는 접수 마지막 일정까지 모든 대학이 접수를 한다고 오인해 접수 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6시까지인 줄 알았는데 5시에 마감되어 접수 시간을 넘기거나, 다른 대학이 12일까지라서 12일에 경쟁률을 확인하고 지원하려고 생각하다가 마감 시한을 넘어 당황하는 경우는 매해 늘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디 계획하고 있는 대학의 수시모집 일정을 정확히 확인하고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곳에서든 재가공된 자료를 신뢰하지 마시고, 반드시 최종적으로 작성된 각 대학의 수시모집 요강을 확인해야 합니다.이후 논술전형은 9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약 90일간 실시합니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12일까지이며, 합격자 등록은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총 3일간 진행합니다.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은 12월 23일(18시까지)이고, 최종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은 12월 24일(22시까지) 마감됩니다. 논술전형에서 예비 번호를 받은 경우뿐 아니라 예비 번호가 없더라도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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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경기냐, 물가냐…딜레마에 빠진 중앙은행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이 경기와 물가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럴 때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를 살려야 하지만, 자칫 금리를 내렸다가 물가를 자극할 수도 있어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자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으로 대응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대폭 올렸고, 한국은행 역시 금리를 인상했다.금리가 오르면 물가는 안정될 수 있다. 그러나 대출이자가 증가하고 소비가 위축될 수 있어 경제성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경제성장이 둔화할 조짐이 보이면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금리를 인하한다. 하지만 금리인하는 물가를 자극하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잘못하면 경기는 안 좋은데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가 경기를 살리기보다 집값만 올리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기준금리 조정은 필수적인 경제정책이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며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경제가 불안할 때일수록 가계와 기업 모두 통화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김정은 생글기자 (원주금융회계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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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번아웃 막으려면 운동·휴식·공부 균형 잡아야
수험생에게 여름방학은 수학능력시험과 대학입시를 앞둔 마지막 방학입니다. 그런 만큼 어떻게 보내야 할까 많이 고민하게 되고, 부담감에 짓눌릴 수도 있습니다.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루틴을 만드는 일입니다. 방학을 앞둔 수험생들은 지나친 욕심에 온종일 공부에만 매달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그러다 보면 방학 후반부에는 번아웃이 와서 정작 중요한 시점에 공부에서 손을 놓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과 휴식, 공부를 적절히 섞어 균형 잡힌 루틴을 만들어야 합니다.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한계에 다다르기 때문에 운동은 필수입니다. 방학이니 학기 중보다 조금 더 자는 것은 좋지만, 너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선 안 됩니다. 하루하루를 가능한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의 흐름이 끊기면 그동안 쌓아놓은 것이 조금씩 무너집니다. 매일 한 문제라도 풀어보는 습관을 이어나가야 합니다.휴식이나 여가 활동은 너무 억제하려고만 하지 말고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한 달에 한 번씩 영화를 보러 갔고, 매일 밤 11시경 웹툰을 봤습니다.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공부에 집중하지도 않는 어정쩡한 시간을 보내기보다 공부할 땐 확실히 하고 쉴 땐 확실히 쉬기를 바랍니다.여름방학부터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실전 감각도 키워나가야 합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도 오답 노트를 아주 꼼꼼히 작성해야 합니다. 또 틀린 문제는 문제를 잘못 이해해서인지, 모르는 개념이 나와서인지, 순간적으로 헷갈려서인지 등 틀린 이유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