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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기술진화는 옛 일자리 없애지만 새 일자리 더 많이 만들죠
1811년 영국 노팅엄셔의 노동자들은 방직기를 부숴버렸다. 방직기의 등장으로 인해 숙련공들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고, 개량된 방직기와 저임금의 여성 및 미성년자들이 그들의 자리를 대신했다. 1805년에서 1833년 사이 직조공의 평균 임금은 주급 23실링에서 6실링3페니로 급감했다. 결국 사람들은 횃불을 들었고, 몇 달 동안 1000대가 넘는 기계가 파괴되었다. 노팅엄셔에서 시작된 기계 파괴는 랭커셔, 요크셔, 체셔 등 섬유업이 발달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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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편의점 30년… 유통 혁신의 아이콘으로 진화
우리나라에 편의점이 등장한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1988년 코리아세븐 법인이 설립된 해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편의점 1호는 1989년 서울 방이동에서 개점한 세븐일레븐 올림픽점이었다.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된 동네 구멍가게들이 즐비하던 시절에 편의점은 깨끗한 인테리어에다 젊고 친절한 직원, 하루 24시간 운영으로 ‘신기한 고급 슈퍼’로 등장 자체가 화제였다. 30년이 된 지금, 편의점은 우리 생활에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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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기업 이익 줄고 수출도 둔화… 한국 경제만 역주행하나
세계 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출구가 보이지 않는 불황의 터널로 진입했다. 수많은 기업이 도산했고, 가장들은 길거리에 나앉았다. 그리스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은 국가 부도 직전으로 내몰렸다. 각국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한국은 세계 추세와 달리 ‘역주행’ 중이다. 경기 회복세가 벌써 꺾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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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경 고교캠프 참가한 113명 매 강의마다 경청… "경제·경영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27회 한경 테샛 고교경제 리더스 캠프가 지난 19일 서울 신촌 연세대 캠퍼스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당초 70명 정원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나 접수 1주일 만에 정원보다 50명이 더 참가신청을 해 큰 강의실을 마련해야 했다. 5월의 청명한 날씨 속에 참가한 113명의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배울 기회가 적었던 ‘경제·경영 지식 강의’에 푹 빠져 지냈다. 경제·경영 공부로 하루 보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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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도전!!! 생글생글 학생기자 100명 뽑습니다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국내 최고 중·고교 경제·논술 신문 생글생글(생각하기와 글쓰기)이 제14기 고교 생글기자와 제7기 중학생 생글기자를 선발합니다. 선발 인원은 100명으로 고교생 80명, 중학생 20명입니다. 생글기자는 중·고교생만이 참여할 수 있는 언론 활동입니다. 생글기자들은 학생기자로서 학교 소식과 지역 소식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제 문제 등에 대한 글을 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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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전국 4만개 '국민 유통 플랫폼'… 편의점은 지금도 변신 중이죠
복합기를 만들던 동화산업은 1988년 5월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코리아세븐을 설립했다.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1989년 5월6일, 한국 최초의 편의점 ‘세븐일레븐 올림픽점’이 서울 방이동에 문을 열었다. 지금 편의점은 집 근처에서 손쉽게 생필품을 구입하고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당시엔 이런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구멍가게만 있던 시절, 깔끔한 인테리어에 젊고 친절한 직원들이 물건을 파는 편의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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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편의점 천국' 일본은 노래방·헬스장·택배 등 끊임없이 도전
일본은 ‘편의점 종주국’을 자처하는 나라다. 지난해 말 기준 일본 전역에는 5만8000여 개의 편의점이 있다. 산간·도서 지역까지 편의점 체인이 들어섰을 정도로 흔하다. 이곳에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의류 구매나 각종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다. 일본 편의점은 1985년 7419개에서 2016년 5만5640개로 20여 년 만에 8배 가까이 늘어났다. 세븐일레븐과 훼미리마트로 대표되는 브랜드 역시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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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美·中, 무역협상으로 '통상전쟁' 고비 넘겼지만 구체적인 수치 없어 '알맹이 없는 합의' 지적도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19일(현지시간) 통상전쟁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성명서를 내놨다. 서로 관세폭탄을 퍼부으며 전면전으로 치닫는 최악은 막았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뇌관을 그대로 남겨둔 ‘봉합’이라는 분석이 더 많다. 합의는 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다. 언제 어떻게 다시 폭탄이 터질지 모른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지렛대로 미국의 통상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