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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 시대엔 협업의 중요성이 더 커지죠
초기의 인류에게 집단은 곧 생 존이었다. 집단을 이룰 경우 포 식자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먹이를 구 하기가 용이하고, 먼 지역으로 사냥을 떠날 때에도 자원을 효 과적으로 지킬 수 있었기 때문 이다. 한편 집단 구성원들은 고 유의 공통된 소리와 몸짓을 만 들어냈다. 위험한 상황에서 서 로가 같은 소리와 몸짓을 냄으 로써 서로를 보호하고, 힘을 합 쳐 대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형성됐다.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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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41) 공리주의(상):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
18세기 영국은 산업혁명을 통해 빠르게 산업사회로 진입했다. 이런 과정에서 사회와 개인 사이에, 또 개 인들 사이에 이해관계 갈등이 심화됐고, 이를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도덕원리가 사회적으로 필요해 졌다. 이에 부응해 소수 특권층에 대항하는 다수 시민계급을 보호하는 공리주의가 등장했다. 당시 공 리주의는 소수 특권층을 공격하면서 민주주의 확장, 형법상의 개혁, 복지 등을 주장했는데, 그 이론적 체계를 확립한 철학자가 벤담이었다. 18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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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시스템
“봄이 됐다는 것을 어찌 알고 꽃들은 피고, 물체를 위로 던지면 위로 올라가다 왜 밑으로 떨어지는 것일까?” 설명이 가능한 우리 주변의 과학 현상이지만 접할 때마다 늘 경이로움을 느낀다. 인간은 커다란 시스템의 한 부분이라는 것도 생각하게 된다. ‘일정한 질서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면서도 각 구성 요소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상호 작용하면서 균형을 유지하는 집합’을 통합과학에서 시스템이라고 한다. 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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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남북 정상 '판문점 선언', 北의 실질적 비핵화 뒤따라야 성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000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한다”고 선언했다. 11년 만에 열린 남북 정상회담은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진행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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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정부가 CO2 배출 적어 친환경차라던 '디젤 클린카', 이번엔 미세먼지 배출 많다는 이유로 오염차로
환경부가 지난달 25일부터 ‘배출가스 등급제’를 모든 차량에 적용하면서 친환경차 등급 논란에 불이 붙었다. 배출가스 등급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분류하는 제도다. 경유차는 모두 3등급 미만으로 구분됐다. 그동안 친환경차로 꼽혀왔던 ‘클린 디젤차’마저 낮은 등급으로 판정을 받자 경유차 소유주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친환경차’ 기준 제각각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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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세탁기는 빨래하는 어머니의 수고를 덜었죠… 이윤 추구하는 기업 덕에 생활수준 높아졌죠
옛날 한국의 어머니들은 주거지 근처 하천에서 빨래를 직접 했다. 추운 겨울날에도 손을 호호 불면서 빨래를 했다. 어머니들에게 삶은 고단의 연속이었다. 한국의 빨래터 모습은 1969년 금성사(현 LG전자)가 처음으로 세탁기를 생산하면서 크게 변하기 시작했다. 부자들만 썼던 세탁기는 점점 대량생산 덕분에 누구나 쓸 수 있게 됐다. 우리 어머니들의 삶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밖에서 이뤄지던 가사 활동이 경제발전과 세탁기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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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논리력 키워주고 알찬 대입 정보도 가득 생글생글, 가족이 함께 읽어보세요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생글생글(생각하기와 글쓰기)은 중·고교생들에게 논리력을 키워주고 경제원리를 바르게 이해시키는 ‘알찬 선생님’입니다. 생글생글에 게재되는 다양한 주제의 커버스토리, 문학과 철학, 국제뉴스, 상세한 대입 가이드 등은 사고와 논리를 키워줄 뿐더러 대입에도 매우 유용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생글생글은 부모님이 읽으셔도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 생글생글은 전국 1300여 개 고등학교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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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북한의 발전전략
자본주의 서독이 공산주의 동독을 흡수해 통일 독일이 된 것은 1990년 10월이다. 통일 당시 서독은 통일 비용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서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를 유지할 만큼 재정건전성이 우수했고, 유럽 국가들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통일 비용으로 사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서독 국민이 실질적으로 부담해야 할 통일 비용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했다. 통일 독일의 비용과 효과 당시 서독의 총리였던 헬무트 콜은 세금 증세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