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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고위험·고수익' 채권 인기 시들…'세계 발행 규모' 1년 새 80%↓
투자부적격 등급 채권을 뜻하는 ‘정크본드(junk bond)’ 시장이 세계적으로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은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 금융정보회사 딜로직에 따르면 올 1~11월 세계 채권시장에서 발행된 투자부적격 등급의 채권은 1375억달러(약 178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감소했다. 정크푸드처럼 자극적이고 맛있다? 인스턴트 음식을 흔히 정크푸드(junk f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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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물가 보여주는 지표…경기 흐름 알 수 있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올 들어 가장 낮은 7%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7.0%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후 가장 낮은 수치여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고 13일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7.3%보다 0.2%포인트 낮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다. 시장 예상치(6.1%)보다 0.1%포인트 밑돌았다.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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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권력 둘러싸고 사상투쟁…성리학내 갈등 비화 당파성 일제 강점기 악용되고 분단까지 이어져
숙종은 공납제도의 문제점과 기득권 세력의 반발을 가져온 대동법을 넓은 지역으로 확대했고, 대부분의 토지를 측량해 징수를 합리적으로 만들었다. 또 상평통보를 주조해 농업사회인 조선에 상업과 수공업이 발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군영 체제를 완성하는 등 군사 체제를 정비하고 북한산성을 축성했다. 강화도에 돈대들을 구축해 군사기지로 삼았다. 통신사를 자주 파견했고, 안용복의 도일 사건을 계기로 1696년에는 일본 막부에서 울릉도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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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상품기능보다 과정과 의미가 더 중요해진 시대
‘이 재킷을 사지 마시오.’ 아웃도어 의류업체 파타고니아의 광고 문구다. 패스트패션 시대에 한 벌의 옷을 만들면서 생기는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이자, 재활용 원료의 우수성을 알리려는 광고다. 소비자들은 파타고니아 옷을 구입하면서 ‘지구를 살리기 위한 비즈니스를 한다’는 파타고니아의 경영 이념에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동시에 직접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욕구를 채우게 된다. 마켓 4.0의 시대 근대 마케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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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17억 → 8억 반토막…"가격이 무섭게 빠진다"
전·월세 계약이 몰리는 연초 이사철을 앞두고도 전셋값이 무섭게 떨어지고 있다. 전세금 반환을 둘러싼 임차인과 집주인의 다툼이 급증하고, 입주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수분양자도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집값보다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지난달 53.91%까지 하락했다. 전세가격이 바닥이었던 10년 전 수준에 가까워졌다. 강남 전세 반토막, 임대·임차인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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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매년 급증하는 1인 가구…'세제·복지 지원 강화' 타당한가
통계청이 의미있는 자료 한 건을 발표했다. ‘2022년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33.4%, 세 집 중 한 곳이 나홀로 산다.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북유럽처럼 선진화된 나라일수록 1인 가구가 급증하는 것은 현대사회의 특성이다. 결국 한국에서도 1인 가구가 717만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700만을 넘어섰다. 1인 가구는 29세 이하와 70세 이상에 많다. 비혼·만혼과 사별·이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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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독점기업은 같은 상품을 다양한 가격에 팔아
완전경쟁시장에는 없지만 독점시장에는 가격차별이라는 독특한 현상이 있다. 독점기업은 상품 가격을 결정할 수 있으므로 동일한 상품을 다양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한다. 동일한 상품에 여러 가지 가격을 설정해 판매하는 것을 가격차별이라고 한다. 독점기업은 가격차별을 통해 독점가격일 때보다 판매량을 늘려 이윤을 확대할 수 있다. 가격차별의 예 가격차별은 동일한 상품을 다른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다. 다른 상품을 다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가격차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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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기후변화가 보내는 경고, 6차 대멸종 오나?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선생님들의 과학 이야기 (14) 지구상에 있는 여러 생물종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을 대멸종이라고 한다. 46억 년에 이르는 지구 역사에서 모두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다. 다섯 차례 대멸종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고생대 말에 일어난 3차 대멸종이다. 가장 유력한 원인은 화산 폭발인데, 당시 지구 생물종의 95% 이상이 사라졌다. 중생대 백악기 말의 공룡 멸종은 5차 대멸종과 함께 발생했다. 과거 다섯 번의 대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