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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식민지에서 태어나면 차별…본국 출산 강행

    19세기 말 영국에선 원정 출산이 성행했다.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한 영국이었지만 각 식민지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부모의 출신 성분에 상관없이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민지에서 관료로 봉직한 ‘있는 집’ 부인들은 애를 낳기 위해 오랜 뱃길과 불편한 철로를 마다하지 않고 애를 낳으러 아시아와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영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특히 영국의 대표 식민지인 인...

  • 시사 이슈 찬반토론

    '먹통 사고' 카카오…적극 보상해야 하나, 소극 보상해야 하나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고로 피해보상 문제가 논란 내지는 관심사가 되고 있다. 피해는 카카오T 카카오맵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리운전노동자(대리기사) 등이 입었다는 손실이다. 카카오주차 등에서 생겼다는 피해 주장도 있지만, 수많은 이용자의 혼선 수준에 비하면 직접 피해 규모가 크게 집계되지는 않았다. 피해 문제에는 모든 이용자가 직간접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거나 받아야 한다는 적극 보상론도 있고,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무료 서비스라는 점에서 최소한의...

  • 과학과 놀자

    곤충을 잡아먹는 무서운 식물 이야기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선생님들의 과학 이야기 (9) 곤충을 잡아먹고 사는 식물이 있습니다. ‘식충 식물’이라고 하는데요.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네펜데스, 사라세니아, 벌레잡이제비꽃 등 지금까지 알려진 식충 식물만 750여 가지예요. 우리나라에도 끈끈이주걱, 통발 등 14종이 살고 있어요. 식충 식물은 왜 곤충 사냥꾼이 됐을까요? 이들은 대부분 황무지, 습지, 고산 지대처럼 거친 환경에서 살아요. 식물 생장에 꼭 필요한...

  • 커버스토리

    한국인 4743만 명 거주 '카카오 생태계' 안전한가?

    인구 5174만 명이 사는 이곳은 대한민국입니다. 그런데 이 인구의 91.7%인 4743만 명이 모여 사는(?) 곳이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이곳은 카카오공화국입니다.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워낙 많으니 하나의 공화국에 비유해 이름을 붙여본 겁니다. 이름만 들으면 아프리카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하는 나라 같습니다. 지난 15일 카카오 생태계에 난리가 났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SK C&C 데이터센터 A동 지하 ...

  • 키워드 시사경제

    '킹달러' 막아보려다…아시아 외화 곳간 털릴라

    미국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는 ‘킹(king)달러’ 현상이 다른 나라 외화 곳간을 위협하고 있다. 달러 가치가 올랐다는 건 다른 화폐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뜻이다. 한국, 일본 등이 자국 통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갖고 있던 달러를 풀면서 외환보유액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시장분석업체 익잔테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이 통화 가치 방어에 소진한 외환보유액은 500억달러(약 72...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19세기 경제성장률 유럽에서 가장 높아

    철도 발달에 따른 수혜에서 보헤미아 지역은 빠지지 않는다. 페트르 초르네예와 지르지 포코르니 등 체코 학자들에 따르면 19세기 중엽 이미 보헤미아 지역은 중부 유럽에서 가장 발전된 산업지대가 됐다. 국내외 철도 네트워크를 통한 경제 통합의 효과가 적지 않았던 것이다. 비트코비체 철강사나 필젠에 있던 스코다작업소, 브라우하우스 같은 기업들은 전 유럽에 명성을 떨쳤다. 프라하뿐만 아니라 오스트라바, 클라드노(휘텐베르크와 콜베르크바우사의 거점)를 비...

  • 시사 이슈 찬반토론

    플랫폼 기반 새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문자격사 단체, 정당한가

    인터넷상의 플랫폼 기업이 활발하게 움직이자 이들의 영업에 반대하는 이익 단체들의 저항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게 변호사 중개 서비스 플랫폼인 ‘로톡’의 활동을 막으면서 법적 대응까지 나선 대한변호사회다. 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건축사협회 등도 비슷한 이유로 협회 차원의 반대 운동에 나섰다. 4개 단체는 ‘올바른 플랫폼 정책연대’를 출범시켜 단체행동을 시작했다. 이들 단체는 플랫폼 서비스가 시장을 교란하...

  • 과학과 놀자

    PCR은 질병진단·과학수사·유전자연구 등에 쓰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 시대에 살고 있는 학생과 교사들은 매일 코로나19 진단 방법의 종류를 접하고 있다. 무엇인지 잘 생각나지 않는다면, 지금 바로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열어보자. 1. 학생 본인이 코로나19 감염에 의심되는 아래의 임상증상이 있나요? 2. 학생 본인은 오늘(어제저녁 포함)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를 실시했나요? 3. 학생 본인이 PCR 등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