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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미국 우주선, 소행성과 충돌 실험 성공
미국의 ‘쌍(雙)소행성 궤도수정 시험(DART)’ 우주선이 지난달 26일 지구로부터 약 1100만㎞ 떨어진 심우주에서 목표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와 충돌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은 충돌하기 직전의 소행성 모습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우주선이 ‘운동 충격체’가 돼 시속 2만2000㎞(초속 6.1㎞)로 다이모르포스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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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통신사 9차례 오간 200년간 일본은 강국으로 변신…막부, 해양력 강화…경제수도 오사카 인구 40만명
조선은 1636년 일본 막부의 쇼군(장군)에게 ‘통신사(通信使)’란 정식 사절단을 파견했다. 이후 1811년까지 아홉 차례나 파견했다. 자신들을 ‘상국(上國)의 사신’ ‘대국(大國)의 사신’이라고 부르며 성리학적 지식을 뽐내던 조선 통신사들이 오간 200년간 일본은 강국으로 변신했다. 왜인이라고 경멸하며 눈길을 돌렸던 배타적인 통신사들도 놀라면서 이렇게 기록할 수밖에 없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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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혁신은 사회적 이동성 높여 경제성장에 기여
부모와 자녀의 소득은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이라면 그만큼 사회 이동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경제학자들은 한 국가 내에서 사회 이동 가능성이 확보될수록 그 나라의 소득 불평등 정도가 낮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사실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위대한 개츠비 곡선’이라고 한다. 혁신과 최상위의 불평등 사회적 이동 가능성과 소득 불평등의 관계는 최상위 1% 계층만을 대상으로도 살펴볼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 보면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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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네트워크 효과 나타나면 시장 수요량 커질 수 있어요
지난주까지 최적의 소비를 선택하는 방법과 가격이 변하면서 최적 소비량이 바뀌는 과정에서 수요의 법칙이 성립하는 것을 살펴봤다. 앞서 수요에 대해 설명하면서 개인의 수요와 시장 수요를 구분했는데, 시장 전체의 수요량은 소비자 개개인에 의해 최적으로 선택된 소비량을 모두 더한 것이다. 그러나 개인의 소비량을 합해 시장 수요량을 도출하려면 개인의 소비가 다른 사람의 소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상품을 선택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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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적란운 발달하면 뇌우·우박·호우·폭설·강풍 발생
2022년 한반도의 여름은 폭우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과 피해가 있었다. 폭우와 같이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날씨를 악기상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주요 악기상에는 뇌우, 우박, 국지성 호우, 폭설, 강풍 등이 있다. 강한 상승 기류에 의해 키가 큰 적란운이 발달하면 뇌우, 우박, 국지성 호우, 폭설, 강풍이 발생할 수 있다. 천둥, 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내리는 현상이 뇌우다. 뇌우는 강한 햇빛으로 지표면이 가열되거나 찬 공기가 더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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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KDI도 가세한 '노인 연령' 높이기, 이번엔 조정해야 하나
정부 최대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노인 기준연령을 높이자는 정책제안을 내놨다. 노인연령은 1981년 제정된 노인복지법을 기준으로 보면 40년 넘게 만 65세 그대로다. 2010년께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 찬반 논란이 크게 빚어졌고, 2015년에는 대한노인회가 70세로 올리자는 전향적 제안을 한 적도 있다. 그사이에도 늘어난 수명과 고령인구로 인한 정부 부담 등을 감안해 크고 작은 사회적 공론과 논란이 반복됐다. 하지만 늘 논의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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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3년 뒤 코딩 수업 2배 늘어나는데 가르칠 사람 없다", 중학교 절반 정보교사 '0명'…1명이 7~8곳 순회교육
충남 서천의 중학교 정보교사 이모씨(42)는 매주 5개 학교를 순회하며 수업한다. 그가 지도하던 정보기술(IT) 동아리에서 한 학생이 과학고교에 진학했다는 소문이 돌자, 올해 파견을 요청하는 학교가 더 늘었다. 이씨는 “지방은 정보교사가 워낙 적다 보니 선생님 대부분이 순회 교육을 나간다”며 “많은 아이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를 배우고 싶어 하는데 제대로 가르쳐줄 수 없는 게 안타깝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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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독일 경제 급부상하며 독일어가 학문 공용어 역할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시작됐지만 철강·전기·화학 기술의 비약적 발전이 이뤄진 ‘2차 산업혁명’은 독일이 주도했다. 19세기 후반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독일 산업의 발전상은 놀라웠다. 프로이센이 유럽의 주요 경쟁국들보다 빠르게 성장하게 된 것은 1850~1860년대 이후의 일이다. 1830년대만 해도 프랑스의 국민총생산(GNP)은 1960년 미국 달러로 환산할 때 86억달러로 프로이센(72억달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