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 기타

    기업은 상품차별화를 통해서도 독점력 갖게 돼

    앞서 설명한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시장은 현실적으로 시장과 정확히 일치하는 시장이라고 할 수 없다. 동일한 상품을 생산하는 공급자가 무수히 많기도 어렵지만, 전기나 철도처럼 공기업으로 운영되는 몇 가지 사례를 제외하고는 하나의 기업만 생산하는 독점도 찾아보기 어렵다. 시장에서는 소수의 생산자가 상품을 공급하거나, 생산자가 많아 완전경쟁시장 같아 보이지만 완전경쟁이 아닌 방식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생산자가 많지만 완전경쟁으로 작동하지 않는 독점적경쟁...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청 강희제, 민족간 충돌 빌미 백두산 경계선 확정, 두만과 토문 동일성 여부 논쟁…최종 결론 못내려

    강희제는 두만강과 압록강 이북에서 조선인들과 여진인 한인들이 충돌하는 상황을 빌미로 백두산 일대를 측량하고, 경계선을 확정하는 2차 작업에 착수했다. 드디어 1712년 3월 강희제의 명을 받은 오라(길림) 총관인 목극동은 조선 관원들의 참여를 막은 채 백두산 대택(천지)에 올라갔다. 내려온 그는 주위를 유심히 관찰한 뒤 천지(대택)의 동남쪽 4㎞ 지점(해발 2150m)을 지정하고 높이 70.6㎝, 폭 54.6㎝의 돌비를 세워 82글자를 새겨 넣...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불편한데 가고 싶은 편의점의 감동과 사랑

    ‘영상물이 넘쳐나는 시대에 누가 책을 보나.’ 이런 걱정이 넘쳐나지만 100만 부 넘게 팔린 밀리언셀러가 매년 나오고 있다. 2010년대 출간한 책 가운데 열한 권이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2020년대 들어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불편한 편의점>이 100만 부를 돌파했다. 전염병에 경제난까지 겹친 데다 대립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 유쾌하지 않은 제목의 <불편한 편의점>이 각광받...

  • 경제 기타

    기업의 채권 상환 능력 10개 등급으로 구분

    올 하반기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이 상승한 기업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철강, 유통 등 대부분 업종에서 기업 신용도가 흔들리고 있다.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등 악화한 경영 환경이 본격적으로 기업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신용등급 ‘줄강등’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경제신문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올 하반기 신용등급...

  • 사진으로 보는 세상

    다누리가 달 상공에서 촬영한 지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 사진을 지난 3일 공개했다.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가 달 상공 344~117㎞에서 촬영한 것으로, 바다 구름 육지가 선명한 지구와 거친 달 표면이 대조적이다. 항우연 제공

  • 과학과 놀자

    김장 김치에 담긴 발효 과학 이야기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선생님들의 과학 이야기 (15) 김장은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 배추김치, 깍두기, 동치미 등을 한꺼번에 담가 두는 우리 고유의 문화다. 싱싱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웠던 옛날, 겨울이 오기 전 김치를 한목에 담가 겨우내 먹을 수 있도록 채소를 비축해 두던 풍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장 김치는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의 공급원 역할을 한다. 김장의 첫 단계는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일이다. 깨끗이 씻은 배추를...

  • 커버스토리

    아듀 2022, 헬로 2023…"내년 세계 경제도 불안"

    2022년이 지나가고 2023년이 오고 있습니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설계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촬영된 필름을 빠르게 되새김질해 보겠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전쟁 탓에 많은 사람이 죽었고, 국제 석유와 곡물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에너지와 곡물 가격은 인플레이션을 만들었고 세계 경제를 불황의 늪으로 밀어넣었습니다. 미국과 한국 등 세계 각국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올렸습니다. 고(高)물가&m...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상반된 시각과 통찰 통해 생각 근육을 키워라

    대한민국을 한 단어로 축약하라면 ‘대립’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을 듯하다. 분명한 사실,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안 앞에서도 엇갈린 의견을 내며 얼굴 붉히는 정치인들을 날마다 목격하며 살기 때문이다. K컬처가 세계로 뻗어가고 있지만 한국의 토론문화만은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토론의 힘 생각의 격>은 제목처럼 토론과 생각으로 힘과 격을 기를 수 있는 책이다. 쉽지 않은 주제로 책을 쓴 허원순 저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