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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선생님 감사합니다”…한복 입고 졸업식

    지난 7일 서울 대조동 동명여고에서 열린 100회 졸업식 및 성년례(成年禮)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졸업생들이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주인 없는 회사' CEO 선임 논란…정부 개입 타당한가

    지배적 대주주가 없는 기업에 대해 흔히 ‘주인 없는 회사’라고 한다. 민간은행의 지주회사를 비롯해 포스코, KT처럼 과거 공기업에서 민영화한 대기업을 통상 그렇게 지칭한다. 물론 엄밀하게 말해 경영권을 확실하게 장악한 지배 주주가 없을 뿐 주인이 없는 회사는 아니다. 책임경영 주체가 모호하다는 것으로, 정부 소유에서 민영화한 데 따른 역설적 부작용 같은 현상이다. 이런 기업일수록 주식 한 주 없는 정부나 여당 중심의 정치권...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한·중 간 민감한 문제로 남은 간도 영유권 갈등…간도협약, 국제질서 재편이란 관점에서 살펴야

    만주의 지정학적·지경학적 가치를 잘 알고 국경 분쟁을 자주 벌인 러시아도 만주지역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러시아는 1948년 2월 간도 일대에 조선인 자치구 설치를 골자로 하는 평양협정을 북한과 체결했다. 연길 등 간도지역 일부를 북한 영토로 편입시키려 했다는 문건이 공개됐다. 중국 정부가 만주 지역을 장악하지 못했던 불안정한 상황 속에 6.25전쟁이 발발했다. 이때 팔로군에 소속된 조선족 다수가 북한군으로 편입돼 ...

  • 교양 기타

    붓 1000자루·벼루 10개 갈아 없앤 추사의 신필

    부작란(不作蘭) - 벼루 읽기 이근배 다시 대정(大靜)에 가서 추사를 배우고 싶다 아홉 해 유배살이 벼루를 바닥내던 바다를 온통 물들이던 그 먹빛에 젖고 싶다 획 하나 읽는 줄도 모르는 까막눈이 저 높은 신필을 어찌 넘겨나 볼 것인가 세한도(歲寒圖) 지지 않는 슬픔 그도 새겨 헤아리며 시간도 스무 해쯤 파지(破紙)를 내다보면 어느 날 붓이 서서 가는 길 찾아질까 부작란 한 잎이라도 틔울 날이 있을까 * 이근배: 1940년 충...

  • 키워드 시사경제

    '이수만 왕국' SM을 흔든 금융맨의 정체는

    재테크에 뛰어든 서준이와 하윤이는 나란히 OO전자 주식을 샀다. 서준이는 “OO전자 경영진을 믿는다”며 주가가 오를 날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하윤이는 “회사가 잘되려면 우리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OO전자는 배당을 더 늘리고 적자 사업을 정리해야 주가가 오른다는 게 하윤이의 생각이다. 하윤이는 OO전자 대표에게 자신의 제안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답이 오지 않으면 다른 주주들을 ...

  • 경제 기타

    시장 개방 확대하면 환율 변동성 낮출수 있어요

    정부가 내년 7월부터 외환시장 마감 시간을 새벽 2시로 연장한다. 해외 은행과 증권회사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도 허용한다. 1948년 건국 후 폐쇄적으로 운영해온 외환시장을 70여 년 만에 대폭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 같은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오전 9시~오후 3시30분인 외환시장 운영시간을 영국 런던 금융시장이 마치는 다음날 새벽 2시(한국...

  • 과학과 놀자

    디카페인 커피 일등공신은 이산화탄소

    1700년대 초반 활동했던 바흐는 특별한 칸타타를 작곡했다. 주인공 리센은 '아, OO의 맛은 얼마나 기가 막히는가! 천 번의 키스보다 더 사랑스러우며 포도주보다 달콤하다네. 내게 즐거움을 주려거든 OO 한 잔을 따라줘요'라고 노래할 정도로 OO를 좋아한다. 하지만 당시 OO가 불임을 유발하고 피부를 검어지게 한다며 여성에게 금지됐기 때문에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다. 그러나 리센은 지혜를 발휘해 아버지와 화해하며 마음것 OO를 마...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골칫덩어리에서 희망덩어리로 변신하는 힘은 용기

    ‘나는 학교가 싫다. 나는 학교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 아니 그 이상이다. … 내 인생이 끝장나고 말았다.’ <35㎏짜리 희망 덩어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바로 ‘세 살까지는 행복했다고 할 수 있다’라는 문장이 이어진다. 세 살 5개월 때부터 유아원에 다니게 되었기 때문이다. 단 몇 줄만 읽고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학교가 좋고, 공부하는 일이 행복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