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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19세 말부터 조선 이주민 늘며 개간 시작…정부의 우유부단한 대응이 간도사태 불러

    (“내 머리는 자를 수 있어도, 나라는 줄일 수 없다.(吾頭可斷國不可縮)” 국경(감계)회담에서 칼을 빼들고 위협하는 청나라 관리에게 조선 측 대표인 이중하가 한 말이다. 우리에게 ‘간도’는 무게감이 큰 존재다. 영토, 역사, 일본과 중국이란 외세, 조선인의 디아스포라와 독립운동 등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미완의 의무인 ‘간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사...

  • 경제 기타

    메타버스 둘러싼 다양한 논점 파악해둬야

    시각을 전달하는 장치인 HMD는 사용자의 양쪽 눈에 가상 공간을 표현하는, 시차가 있는 영상을 전달한다. (중략) 사용자의 움직임을 아바타에게 전달하는 공간 이동 장치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몰입도 높은 메타버스 체험을 할 수 있다. - 2022학년도 9월 모의고사 국어 14~17번 지문 - 2021년 9월 치러진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해당 지문에서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가상 공간이 적...

  • 경제 기타

    기업은 경쟁기업에 대응해 전략적으로 행동

    기업 수가 경쟁시장보다는 적고 독점시장보다는 많은 소수의 기업이 상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시장을 과점시장이라고 한다. 따라서 차별화된 상품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생산자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소수 기업이 시장에서 판매를 한다면 독점적 경쟁시장보다는 과점시장으로 간주된다. 현실의 과점시장은 판매되는 상품의 질에 따라 동질의 상품이 판매되는 과점과 차별화된 상품이 판매되는 과점으로 구분되고, 그중 차별화된 상품이 거래되는 과점이 더 일반...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아파트 명칭·작명에 간섭하려는 서울시, 용인되나

    공동주택 이름에 대해 서울시가 개입 의지를 보이면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온갖 외국어가 뒤섞인, 긴 이름의 아파트를 두고 눈살을 찌푸리는 이가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아파트 명칭에 지역·동, 시공·건설사와 자사 브랜드, 사업 현장의 고유 이름까지 다 넣다 보니 10글자가 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전남·광주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 정식 명칭은 25자에 달한다고 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영어는 기본이고 ...

  • 키워드 시사경제

    간판 기업 4분기 실적, 예상보다 더 나빴다

    세계적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어닝 쇼크에 빠졌다. 한국 전자업계의 양대산맥인 두 회사 실적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산업계에 본격적으로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닝 쇼크란 기업 실적이 시장의 추정치에 훨씬 못 미쳐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상황을 뜻한다. 반대로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올리면 투자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의미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라 한다....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설날 앞둔 우편물류센터 풍경

    설을 앞둔 지난 12일 구의동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가득 쌓인 소포를 분류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설에 2075만 개의 소포 우편물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2만2000여 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임대철 한경디지털랩 기자

  • 과학과 놀자

    거위는 태어나서 처음 접한 대상을 엄마로 인식

    요제프 비트만(1842~1911)이 쓴 에서 솔로몬 왕은 마법 반지를 사용해 짐승, 새, 물고기, 벌레와 이야기한다. 그런데 나이팅게일 새가 솔로몬 왕에게 그의 아내 999명 가운데 한 명이 젊은 사내와 바람이 났다고 밀고했고, 이에 분노한 솔로몬 왕은 마법 반지를 집어던졌다. 그 후로 솔로몬 왕은 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게 되었다. 1973년 니콜라스 틴베르헌과 카를 폰 프리슈, 콘라트 로렌츠는 동물 행동 연구로 노벨 생리학&middo...

  • 과학과 놀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확인한 스포츠 과학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선생님들의 과학 이야기 (16) 지난달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한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 지난 월드컵은 첨단 과학의 격전장이기도 했다. 포르투갈전에서 역전 골을 넣은 황희찬은 윗옷을 벗고 속옷을 드러낸 세리머니로 화제가 됐다. 당시 황희찬이 입은 조끼처럼 생긴 검정 속옷은 전자 성능 추적 장치(EPTS)라고 하는 첨단 웨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