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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우리는 왜 '타다'에 선뜻 타지 못했을까?
‘타다’는 승합차를 유료로 타려는 이용자와 운전자를 연결해주는 차량공유 앱 서비스입니다. 승합차는 일반 택시보다 크고 마을버스보다 작은 차종을 말합니다. 대개 11~15인승입니다. 2018년 10월 ‘타다’라는 글자를 새긴 차가 처음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미국에서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가 주목받은 터여서 타다는 한국식 우버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택시업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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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기업 만들면 거래비 절감·규모의 경제 실현 등 장점
현대 경제에서 거의 모든 생산 활동은 기업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기업은 여러 생산요소를 적절히 이용해 상품을 생산하고 시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개인 단위로도 생산 활동을 할 수 있지만 기업이라는 조직을 통해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효율적이기 때문에 기업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번 주에는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와 기업의 목표에 대해 알아보자. 거래비용의 절감 기업을 통해 생산 활동을 하는 것이 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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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일본, 아시아 바다 누비며 무역…유럽·남미 순방도, 통신사 정세파악 못해 1875년 일본 군함에 무릎
조선 도공인 이삼평이 가마를 연 아리다(有田) 자기는 매우 유명해 유럽에서 주문자 생산이 많았고, 독일 등에는 일본 도자기 연구소들이 설립돼 도자기 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도자기와 더불어 전파된 전통 그림인 ‘부세화(우키요에)’는 유럽 화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19세기 중반에 이르면서 인상파가 성립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모네, 마네, 고흐 등은 일본 문화에 심취해 작품에 많이 반영했다. 일본은 임진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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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예술로 만나는 역사 이야기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주 커버스토리에서 합스부르크 왕가가 남긴 예술 작품을 통해 유럽 역사를 들여다봤습니다. 그림 속 당대 인물의 모습과 생활상을 살펴보며 재미있는 역사 여행을 떠납니다. 130여 년 전 조선과 합스부르크 왕가의 인연도 알 수 있습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은 경기 이천시의 시몬스 공장을 취재했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전구를 만드는 회사에서 출발해 우리 생활 곳곳을 파고든 필립스의 창업자 제라드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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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골란고원 유적지서 동로마제국 금화 무더기 발굴
이스라엘 골란고원에 있는 자연보호구역 내 유적지에서 동로마제국 시대의 금화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최근 북부 헤르몬 스트림 자연보호구역 내 바니아스 유적지에서 발굴작업 도중 비잔틴(동로마) 시대 금화 44개를 찾아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순금으로 제작된 금화들은 고대 주거지 유적의 담장 기초에서 나왔다. 문화재청의 화폐 전문가인 가브리엘라 비요프스키 박사에 따르면 금화 중 일부는 동로마제국의 포카스 황제(60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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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캐릭터를 알면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캐릭터는 ‘소설이나 연극 따위에 등장하는 인물’을 뜻한다. ‘작품 내용 속에서 드러나는 인물의 개성과 이미지’라는 의미도 있다. 소설의 3요소인 ‘인물, 사건, 배경’이 다 중요하지만 인물 설정이 확실하지 않으면 사건을 진척시킬 수 없다. <캐릭터는 살아 있다>에서 분석하는 인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작품 속의 주인공들이다. 그런 만큼 잘 아는 스토리와 친숙한 인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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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한국이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비결은…
한때 아르헨티나는 꽤 잘사는 국가였다. 189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의 40% 정도였으니, 중간 그룹에 속하는 수준이었다. 이는 일본이나 캐나다와 비슷했고, 프랑스보다는 약간 높았다. 농업으로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산업화 단계로 전환하지 못하면서 1930년대 들어 쇠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선진국 반열에 진입하지 못하고 미끄러져버렸다. 물론 아르헨티나만은 아니다. 대다수 국가가 중간 그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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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시간·길이의 표준단위, 더 정확한 기준 위해 변화
우리가 무언가를 비교하고 분석하려면 기준이 필요하다. 전 세계의 시간 기준을 통일하기 전에도 각 지역마다 시간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소통했다. 시간은 자연에서 규칙성을 찾아 그것을 기준으로 정했다. 해와 별들의 움직임 같은 것 말이다. 매일 해가 뜨고 지는 지구의 자전 주기로 하루(날일, 日)를 만들고, 밤과 낮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태양을 중심으로 한 지구의 공전 주기를 기준으로 1년(해년, 年)을 나누고, 태양의 남중고도를 이용해 계절을 ...